광명경찰서는 18일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한모(38)씨를 구속하고, 이모(3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6일 오후 7시 30분쯤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빈집 창문을 열고 들어가 150만원의 금품을 훔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모두 24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초저녁 시간대 주택가나 오래된 아파트 단지 등을 돌아다니다가 창문이 제대로 잠겨 있지 않은 빈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혼자서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를 돌며 11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안양 관양1동 1436 일원에 있는 일명 ‘정다운 골목’이 도시텃밭의 표본으로 떠오르게 됐다. 안양시는 정다운 골목이 경기농림진흥재단 주최 제2회 도시농업 텃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경기도내 공동주택, 학교, 기업체 등의 생활공간을 텃밭으로 조성한 143개 지역이 응모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친환경성, 지속가능성, 공동체성 등을 중심으로 5차례에 걸친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관양1동 정다운 골목을 최우수로 뽑았고, 시가 또 하나 추진하는 ‘안양도시농업포럼 예사랑 텃밭’을 특별상에 선정했다. 정다운 골목은 시가 지난해 도시농업 매칭사업으로 추진, 1천만 원을 지원하는 가운데 이곳 주민들은 골목을 중심으로 조성된 상자텃밭에서 상추, 고추, 배추, 시금치 등의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 특히 골목바닥에는 색상을 입힌 동화그림이 칠해져 정감을 안겨주고 있다. 8·9월에는 마치 유럽풍의 환경 친화적 마을을 연상케 하면서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견학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한편 제2회 도시농업 텃밭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
안양의 경찰관들이 노상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보살피고 사회복지 및 요양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들은 안양만안경찰서 명학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정복(50) 경위와 이창우(35) 순경. 이들 경찰관들은 지난 17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바지에 대변을 본 채 계단에 쪼그려 앉아 있는 홀몸노인을 발견하고는 주변 식당의 도움을 받아 노인의 몸을 씻겨준 후 집으로 데려다주었다. 그러나 노인의 집은 비바람을 겨우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낡아 있었고, 방안은 온통 인분과 쓰레기 등으로 어지럽혀져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한 상황이었다. 이에 박 경위 등은 안양6동주민센터 사회복지팀에 복지수혜 가능여부를 확인했고, 타지인이라 수혜가 어렵다는 답변에 담당자와 상의해 노인의 주소지를 이전시킨 후 만안구 소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 입소시킨 것과 함께 사회복지 수혜를 위한 절차를 밟도록 도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포지역자활센터와 ㈜영진크린이 지난 3일부터 메르스 예방을 위한 무료 방역·소독에 나섰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방역소독은 메르스 질환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군포시 사회적 배려계층 가구에 무료로 실시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앞서 센터는 군포시 사회복지과와 사전협의를 통해 44가구를 선정했다. 군포지역자활센터 유원종 센터장은 “금번 사회공헌사업인 무한정 방역·소독을 통해 메르스에 대한 군포시 사회적 배려계층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진크린 서용식 대표는 “앞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건강한 군포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문화재단과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과 다음달 18일 2회에 걸쳐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시크릿 클래식’ 강좌를 진행한다. 장 시벨리우스(1865~1957)는 핀란드의 국보급 음악가로 독일 중심이었던 당시 음악계에 민족적 색채가 바탕이 되는 표현으로 20세기 민족주의 음악을 확립시킨 거장이다. 20일 강좌에서는 ‘시벨리우스의 삶’이라는 주제로 핀란드가 외세의 침략과 정치적으로 가장 암울했던 시기의 젊은 시벨리우스의 삶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다음달 18일에는 시벨리우스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시크릿 클래식은 KBS라디오 클래식FM ‘FM실황음악’의 MC 정준호가 해설을 맡아 진행한다. 이번 시크릿클래식은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조하거나 전화(☎031-390-3500)로 문의하면 된다./군포=장순철기자 jsc@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 한국대표처와 업무협약식을 16일 광명동굴에서 체결했다. 중국 내 300만 명의 독자와 전 세계 88곳에 해외대표처를 두고 있는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 한국대표처간 업무협약 체결은 폐광산을 문화예술관광 복합공간으로 조성된 도심 속 이색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의 중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기대 광명 시장은 “수도권 최고의 이색테마관광지로 자리잡은 광명동굴의 가치를 인민일보에서 소개하게 돼 중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광명시의 국제적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인민일보 한국대표처와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양기대 광명시장이 여성들로 구성된 광명시여성축구단 30명과 축구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동굴카페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 5월 말 대통령기 전국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여성축구단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성 축구의 애로사항과 발전방향 등 여성축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시는 앞으로 이와 관련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검토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여성축구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여성친화도시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광명여성축구 발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군포문화재단 청소년수련관은 16일부터 23일까지 ‘2015 군포시 청소년 종합 예술제’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다음달 9~10일 열리는 ‘2015 군포시 청소년 종합 예술제’는 ‘falling in art’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줌과 동시에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이번 청소년 예술제는 음악, 무용, 사물놀이, 문학 등 4개 부문 16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각 종목별 최우수상 수상자는 ‘제23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에 군포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청소년예술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www.gpdream.or.kr) 또는 전화(☎031-390-1411)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가 버스도착안내 모바일 시대를 연다. 안양시는 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도입해 오는 1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버스안내시스템(BIS)이 설치돼 있지 않은 정류장 217곳에 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QR코드를 부착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QR코드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일반·마을버스 도착 예정시간, 구간운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필운 시장은 “BIS가 없는 정류장에서도 스마트폰 터치로 버스도착정보를 쉽고 빠르게 알 수 있게 됐다”며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모바일 버스정보서비스가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와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더욱 편리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여성 등 교통약자의 차량주차가 한결 수월해진다. 안양시는 내년까지 공영주차장의 10%를 여성 또는 장애인이나 거동불편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안양관내 공영주차장은 노상과 노외를 합쳐 510개소이며, 주차면수는 2만2천600여개에 이른다. 이 중 무료인 노상과 둔치주차장을 제외한 67개소 6천380면의 10%에 해당하는 663면이 여성 및 교통약자 전용 주차공간으로 새롭게 바뀐다. 시는 우선 7천200여만원을 들여 이달 말까지 429면을 여성전용 주차공간으로 조성공사를 완료한다. 나머지 19개소 234면은 내년에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렇게 조성되는 주차공간은 범죄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사각이 없는 밝은 지역위주로 출입구나 주차관리원에 근접한 곳, CCTV감시가 용이하고 통행이 빈번한 장소에 자리잡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교통약자로 꼽히는 이들이 불편없이 주차하게 되면 일반인들은 당연히 편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시는 여성, 장애인, 노인 등을 배려하는 주차문화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