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년 27억 원을 들여 딥페이크·딥보이스 등 허위조작 콘텐츠를 탐지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활용하는 허위영상물 탐지 기술의 고도화에도 5억 원을 투입한다. 19일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2025년도 예산을 총 13조 5364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4.2% 증액한 규모로 주요 사업비는 2조 6067억 원이며 올해보다 1.9% 늘었다. 경찰은 딥페이크·딥보이스 등 진화하는 허위콘텐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27억 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총 91억 원을 투입하고 딥러닝에 기반한 허위조작 콘텐츠 복합 탐지기술을 개발한다. 또 딥페이크 방식의 허위영상물뿐 아니라 최신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한 허위영상물까지 탐지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는 데 5억 원을 편성했다. 투자리딩방·피싱 등 악성사기와 온라인·홀덤펍 등 도박을 포함한 조직범죄 관련 제보를 활성화하고자 총 10억 원 규모의 '조직범죄 특별신고보상금'을 신설한다. 범죄 이득액에 따라 최대 5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현재보다 상향된 액수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등 지능화된 수법을 쓰는 마약범죄 추적을 위해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긴급구조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화성 화재 피해자에게 위로의 마음을 표했다. 1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28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피해자에게 5억여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4일 대한적십자사는 화재 발생 당일 현장에 출동해 구호활동을 펼치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8월 16일까지 진행한 캠페인에는 개인, 단체, 기업, 관공서 등 다양한 분야 기부자들이 동참했고 1423건의 기부를 통해 총 5억 894만 3482원이 모였다. 충청남도, 대구시, 현대HD1%나눔재단, 경찰청,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이 고액을 기부했으며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개인 기부자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23명의 사망자 유가족과 9명의 중경상자 등 32명의 피해자에게 전액 전달됐다. 피해자별 지원금액은 정부 및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 구조인력 대상 급식 제공, 회복지원차량 운영, 화성시청 추모분향소 재난회복지원 심리상담 등 구호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감시과가 '2024년 제13회 경기도 청렴대상 부서부분' 영예의 1등을 수상했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감시과가 2022~2023년 청렴활동 참여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S등급을 달성하는 등 청렴도 평가에서 대외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경기도 청렴대상은 청렴 시책을 개발하거나 부패방지에 기여한 기관, 단체, 부서 및 공직자를 발굴해 도민의견 수렴 및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소방감시과는 '찾아가는' 형식의 청렴문화공연을 통해 청렴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1등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외부 청렴도 평가에서 도 9개 행정분야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청렴메시지 전달과 도 의용소방대원의 현장 참여를 통해 경기소방 화합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징계와 처분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감사부서의 시대는 지났다. 친숙하고 먼저 다가가는 청렴시책과 반부패 예방 교육을 통해 더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 중인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경기소방이 도 전체의 청렴을 이끄는 조직
수원시가 지난 겨울철 빈틈없는 안전 점검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19일 시는 경기도 주관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31개 시군 대상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 실태와 2023년 11월 15일부터 2024년 3월 15일까지 대설·한파 대응 역량·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겨울 취약계층 4만 5561명에게 핫팩·이불 등 한파 예방물품을 총 5만 5041개 지원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시는 보호 대상 취약계층 (방문) 안부 확인, 무료 급식소 운영 등으로 취약계층 한파 피해 예방을 지원한 바 있으며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한파 대비 TF팀을 운영하며 대설·한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에도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설·한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빈틈없는 안전 점검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두바이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홍보했다. 19일 시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은 한국관 내에서 수원 홍보관을 운영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알렸다고 밝혔다. 이들 대표단은 수원 ITS 아태총회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전시부스 참가·논문접수 등을 안내했다. 또 개·폐회식, 기술시찰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해 총회 운영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수원 ITS 아태총회의 밑그림을 그렸다. 김 제1부시장은 "이번 두바이 ITS 세계총회에 참가하며 도시의 색깔을 얼마만큼 잘 보여주는지가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까지 남은 8개월간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하고 시 행정력을 집중해 아태지역에 수원 도시브랜드가 각인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내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될
수원시가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배출권을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시는 온실가스 잉여 배출권 1만 2469t을 확보해 2022년도 차입량 2645t을 정산 후 7392t은 이월하고 2432t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기업 등에 배출할 수 있는 연 단위 배출 허용량을 할당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매입·차입하거나 매각·이월할 수 있는 제도다. 시는 2022년 총 할당량(19만 9584t)보다 8298t 적은 19만 1286t은 배출해 잉여 배출권 8298t을 확보해 2년 연속 대량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했다. 이에 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할당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28만 9253t에서 2023년 17만 7623t으로 5년 만에 29%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감량 사업, 노후 설비 교체,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온실가스 저감 사업에 힘을 쏟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안양지청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최근 타인인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Deepfake) 성범죄로 인한 피해가 전국 초·중·고·대학으로 확산하며 지자체 및 교육기관들이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가운데 한 중학생이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1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중 10대의 비율은 2021년 65.4%, 2022년 61.2%, 2023년 75.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파악된 학생·교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는 총 434건으로, 고등학교 243건, 중학교 179건, 초등학교 1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학교를 중심으로 텔레그램을 이용한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 피해가 확산되면서, 피해 학교를 표시한 '딥페이크 지도'가 등장했다. 이 지도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죄가 발생한 학교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공개 이후 누적 접속 횟수는 약 300만 회를 넘기며, 접속자는 빠르게 증가했다. 그러나 폭주한 접속량과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해 현재 해당 누리집은 접속이 불가능한
"시간 되면 공항에 데리러 와줄 수 있나요? 라인ID로 연락주세요" 누구나 한 번쯤 받아봤을 법한 이런 문자 한 통에 속아 개인 정보를 빼앗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스미싱'이라는 문자 사기가 진화를 거듭하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문자 신고가 간편해지면서 신고 건수가 늘어난 탓도 있지만,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 시행 이전 대량으로 광고 문자가 발송된 이유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상반기 민간분야 주요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집계된 스팸 문자는 2억 1750만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스팸 문자 2억 9550만 건에 육박하는 수치로 최근 문자 사기는 명절 선물 배송을 가장한 택배 사칭, 외국인 관광객 사칭 등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접수된 지인 사칭 문자사기 신고 건수는 21만 4589건으로 전체 유형 중 19.6%에 달했으며 지난해 신고된 지인 사칭 문자사기(5만 9565건) 건수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이같은 문자 사기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대량 문자 전송 사업자 전송 자격 인증제 시행 직전 인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업체들이 영업을 위해 광고성 문자
수원시가 학교 적응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18일 시는 오는 30일까지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급여(중위소득 50% 이하)를 받지 않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족의 7~18세 자녀에게 교재 구입·독서실 이용 등 교육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카드포인트 형식으로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7~12세) 연 40만 원, 중학생(13~15세) 연 50만 원, 고등학생(16~18세) 연 60만 원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자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문화가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2024년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등을 지참해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 신청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 아동과 청소년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학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