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서 총 47석이 걸린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 각각 16~19석의 의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16일 0시 기준으로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34.67%의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시민당이 33.54%의 지지율로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군소정당은 비례대표를 통한 국회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각 정당의 예측과 달리 지지율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16일 0시 기준으로 개표율 14.2%를 보이는 가운데 민생당이 3.17%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정의당이 8.66%, 국민의당이 6.10%, 열린민주당이 5%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지율을 토대로 의석수를 추산할 때 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열린민주당 3석, 민생당 2석으로 예상된다. 이를 기준으로 볼때 민주당과 시민당이 171석을 무난히 차지하고, 통합당과 한국당은 113석에 그칠 전망이다. 여기에 정의당과 민생당, 열린민주당까지 합하면 181석에 달해 전체 의석의 5분의 3인 180석이 진보진영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비례정당이 35곳 진출하면서 비례선거 결과가
지난 10~11일 실시된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이래 최고치인 26.69%를 기록했다. 이는 20대 총선 사전투표율 12.19%보다 14.5% 증가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이유로 코로나19 우려에 따른 투표일 분산효과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일부에서는 사전투표 열기가 본 선거로 이어져 높은 투표율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은 1948년 제헌국회로 95.5%의 투표율을 나타났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963년 열린 6대 총선에서 72.1%를 기록하며 1981년까지 70% 대에 머물렀다. 12대 총선 때 84.6%로 치솟았던 투표율은 13대 75.8%, 14대 71.9%,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를 기록했으며, 2008년에는 46.1%까지 떨어졌다. 최근 선거에서는 19대 총선 54.2%, 2016년 20대 총선 58.0%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은 이런 하락세를 반전시키며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
4·15 총선이 막판에 다다르면서 여성의 성상품화 논란, 허위사실 유포 등에 따른 고소·고발 등 상대방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양상도 격화되고 있다.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통합당 박순자 후보는 13일 민주당 김남국 후보를 상대로 과거 성적인 소재를 자극적으로 다루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가 지난해 1~2월 성적 비하 등 음담패설이 오가는 팟개스트 방송에 출연했다”며 “여성의 성 비하, 성 희화화, 성 품평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후보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해당 방송은 남녀가 함께 솔직한 성과 결혼·연애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 내용”이라며 “(박 후보가) 문제 삼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 악의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또 “n번방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이용해 억지로 저를 엮어 선거 판세를 뒤집어 보려는 의도와, 언론에 보도된 ‘박순자 수행비서 양심선언 번복’과 관련해 지난 12일 공개된 수행비서의 통화녹음 파일을 덮기 위해서 물타기 하려는 목적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
국회는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3일 제21대 국회 개원 종합 지원실을 오픈했다. 이는 제21대 국회의원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개원준비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제21대 국회 개원 종합 지원실은 국회의원선거 다음 날인 16일부터 한달간 개원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원 등록 업무를 비롯해 국회 출입증 발급, 보좌직원 임용 및 입법 지원 기관 안내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제21대 국회 개원 종합 지원실은 이날 국회의원선거 이후 주인을 찾게 될 의원 배지도 공개했다. 제21대 국회에는 국회의원의 성별과 무관하게 자석형 배지가 배부된다. 20대까지는 남성은 나사형·여성은 옷핀형으로, 의원 성별에 따라 지급되는 배지가 서로 달랐었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이번 제21대 국회 개원을 준비하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관련 행사를 축소해 개최했다”며 “제20대 국회 개원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예산을 절감해 집행하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제21대 국회 개원이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d
경기·인천지역에 화력 집중 여야가 4·15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휴일인 12일 경기·인천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여권에서 나오는 승리 분위기에 대한 단속에 나섰고, 미래통합당은 오만한 여당의 독선을 막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유세단은 경기·인천지역 주요 승부처에서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용인에 이어 인천 남동과 연수, 동구를 찾아 후보 유세 지원을 했다. 이 위원장은 SNS를 통해 “저는 끝까지 겸손하게 임하겠다. 선거 결과의 섣부른 전망을 경계한다”며 “스스로 더 낮아지며 국민 한 분, 한 분을 더 두려워하겠다. 당원과 지지자들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석현 의원 등이 주축인 민주당 ‘들러리 유세단’도 동두천·연천(서동욱), 포천·가평(이철휘), 여주·양평(최재관) 등 보수세가 강한 경기북부 지역 지원 유세를 하며 경기지역에 화력을 집중했다. 민주당 후보들도 지역구 곳곳을 누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부활절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부활은 신앙인들에게 신비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특별히 희망이 필요한 때 부활절을 맞았다. 많은 교회가 예배를 축소하고 신도들은 가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정부는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다수 교회가 인터넷 예배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한데 따른 감사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또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문명사적 전환점 앞에 서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 우리는 의료와 방역, 경제와 산업, 외교와 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확연히 다른 세상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경기·인천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국난극복 선거’로 규정하며 정부와 여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국난극복 총선”이라며 “국민의 생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민주당은 차명진 통합당 후보의 세월호 비하 막말 논란 등을 지적하며 잘못된 공천에 대한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다. 막말의 당사자들이 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와 황교안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결정됐다는 점을 꼬집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터진 막말사태에 관련자들을 즉각 제명하기로 결정하고 신속하게 수습에 나섰다. 막말논란에 대해서는 빠른 사과를 통해 조기 진화에 나서는 한편 ‘무능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며 머리를 숙였다.
미래통합당이 9일 전국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박형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명분이든 대대적으로 국가 예산을 만들어 투입하고 있는데 대학생 지원도 마찬가지”라며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에 보태겠다는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이해하고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는 지금 당장 대학생·대학원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교육부의 예산을 활용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요 예산에 대해 신세돈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대학생·대학원생을 합해 200만명이라 보고 100만원씩 지급하면 2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교육부 예산을 볼 때 대통령의 의지만 있으면 조달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2조~3조원이 들어가는데 대통령이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하면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은평을 지원유세에서도 “지금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때보다 더 어려운 경제 상황이
4·15 총선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여야가 경기·인천지역 지지층 결집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야의 경기·인천지역 집중 공략은 이 지역이 전체 의석의 28%가 걸린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8일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당력을 집중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경기·인천 주요 격전지를 잇달아 찾으며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극복하기 위해선 ‘싸움 잘하는 사람’ 대신 ‘일 잘하는 사람’을 밀어달라며 민주당 후보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의왕·과천(이소영 후보), 성남분당갑(김병관 후보)·분당을(김병욱 후보) 후보들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여당 지원론을 재차 강조하면서 “경기도민들도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이번에 꼭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각각 지역구를 찾으며 지역구 후보 힘 싣기에 나서고 있다. 양 원장은 지난 7일 김용민(남양주병)·한준호(고양을)·이용우(고양정)·김주영(김포갑) 후보를 차례로 방문해 정책 협약을 맺고 연구원 차원의 공약 지원을 약속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심재철(통합당·안양시동안을) 후보는 8일 현 정부의 부동산세율 및 소상공인에 대한 과세기준 등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개정 및 보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양도소득세의 경우 최고세율이 62%(3주택자 기준)이고 1주택자의 경우 최대 42%, 2주택자는 52%에 달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안정화 및 투기 예방 목적으로 과세율을 상향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경기 침체 및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를 거둬내고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라도 정부가 현재의 양도세 세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주식시장에서도 6개월 간 공매도 금지를 한 것처럼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 및 다수 하우스푸어들의 경제 활동 안정화를 위해 양도세 인하를 21대 국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간이과세 기준 4800만원도 20년 넘도록 동결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수입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등에 대한 간이과세 기준을 현실에 맞게 최소 1억원 수준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장기적 경제불황에 대처하기 위한 입법을 최우선으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