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이 23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아트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당헌·강령 등을 제정한 뒤 안 전 의원을 당 대표로 추대했다. 창당대회에는 ‘안철수계’ 의원 5명인 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태규 의원과 주요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목도리를 목에 둘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의식한 듯 행사 내내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오렌지색 니트 차림의 안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꽃가마 비단길이 아니라 어려운 가시밭길을 함께 가자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 마음이 무겁다”며 “어쩌면 이것이 저에게는 숙명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봄을 기다리는 굳은 땅속에 국가 대개혁의 씨앗을 뿌리는 날”이라며 “힘들고 어려워도 4월 15일 개혁의 싹이 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
홍철호 의원(미래통합당·김포시을)이 오는 4·15총선 김포시을 지역구의 미래통합당 후보로 확정됐다. 23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기도 김포시을 지역구를 단수추천지역으로 정하는 동시에 홍철호 의원을 김포시을 미래통합당의 총선 후보로 확정했다. 홍철호 의원은 지난 2014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김포 지역구에 출마하여 김두관 의원(전 경상남도 도지사)을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경기 김포시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재선 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홍 의원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김포한강선(5호선 김포 연장)을 정부 계획에 포함시키는 한편, GTX-D 김포 노선 도입과 김포-계양 고속도로 등 다양한 지역 현안 교통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 및 국방위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지방재정분권특별위원회 간사, 정치발전특별위원회 간사 등 국회 내의 요직을 거쳐 활동한 바 있으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등의 핵심 당직을 맡기도 했다. 홍철호 의원은 “김포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결기를 가지고 총선에
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코로나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근본없는 소득주도성장과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사경을 넘나들던 우리나라 경제에 이번 사태가 사망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남북 관계를 비롯해 정치·검찰개혁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당,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지난해 경제성장률 2%,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언급하며 “명백한 경제정책의 실패”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인 DJ노믹스를 다시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은 한마디로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김수현·장하성 등 청와대 참모들의 집값은 10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쯤 되면 집값을 못 잡는 건지, 안 잡는 것인지 헷갈린다”고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무소불위였던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키고 견제하는 장치를 마련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이를 빌미삼아 청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시분당구갑)은 벤처기업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국회의원 10인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가 제20대 국회 회기동안 벤처생태계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국회의원 10인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김병관 의원도 포함된 것이다. 김병관 의원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도입, 벤처확인제도 개편,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 폐지, SAFE 등 신규 벤처투자 방식 적용, 차등의결권 도입 제안 등 입법 활동을 통해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날 벤처업계 ‘국회의원 BEST 10인’에는 김병관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욱·박범계·송갑석·홍의락 의원이 선정됐으며, 미래통합당에서는 송희경(전 자유한국당)·정병국(전 새로운보수당)·추경호(전 자유한국당) 의원, 무소속 김관영·김성식 의원 등이 선정됐다. /정영선기자 ysun@
김명연 의원(미래통합당·안산단원갑)은 21일 국회에서 소상공인들의 소득보장과 4대보험 지원 등을 논의하는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위기에 봉착한 소상공인들의 실태를 진단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복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최순종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은하 용인대 교수와 지성우 성균관대 교수가 ‘소상공인 복지 정책과 복지법 제정’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해영 수원과학대 교수, 황성현 변호사, 한재형 서강대 교수,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경기 침체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복지법 제정을 통해 소상공인이 체계적인 복지서비스와 사회안전망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당 대표직을 사임하고 앞으로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오는 24일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대표가 지난 2018년 9월 바른미래당 대표로 선출된 지 1년6개월 만이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저와 바른미래당은 2월 24일 자로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손 대표의 사퇴 결정으로 그간 원칙적 합의 이후에도 답보 상태를 이어온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3당 합당이 마침내 성사되게 됐다. 앞서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위원장은 각 당의 현 지도부가 모두 사퇴하는 것을 전제로 오는 24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청년 세력과의 선(先)통합’을 주장해온 손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특정 조직과 꾸준히 접촉하며 통합시 당 대표를 청년들에게 넘기고 당의 지도부에도 (청년을) 과반수로 둬서 주도권을 넘기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최근 그 조직이 바른미래당 당원과 당직자들을 설득하기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내수와 수출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열린 확대 무역전략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는 무역 의존도가 70%에 달하기 때문에 수출이 회복되지 않으면 투자와 경제활력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 취임 후 첫 대규모 민관합동 경제 분야 정책조정 회의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방안과 수출 지원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중앙부처 장·차관과 지자체 관계자, 경제5단체장과 업종별 단체장, 국책연구기관장 등 76명이 자리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업인들의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안다”며 “무역금융을 지난해보다 28조원 늘린 260조원 규모로 공급해 당면한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등 기업의 다양한 애로를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기업들이 적극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 혁파에 속도를 내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경제 총리’를 자임한 제가 적극
정부가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집값이 국지적으로 뛴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핀셋 처방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20일 2·2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이들 5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12·16 대책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급상승하면서 시장이 과열된 곳이다. 사진은 20일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도시 재개발 사업 시 별도로 밟아야 하는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를 통합해 심의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해 사업 기간이 최소 2개월 줄어든다. 정부는 또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중소규모 여행업을 대상으로 국내여행과 국외여행 영업 범위 제한을 완화하는 등 민생규제 혁신에 속도를 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민생규제 혁신 과제 50건을 담은 ‘지역 민생규제 혁신방안’을 논의·확정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지자체 건의를 바탕으로 지역개발 촉진(18건), 생활불편 해소(13건), 영업부담 완화(19건)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50건의 지역 민생규제를 개선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지역 전략공천과 경선 후보자를 확정하며 경선 레이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전국 44개 지역구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경기 고양을과 서울 중구·성동구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고양을을 지역구로 둔 정재호 의원은 신창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공천탈락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 정재호 의원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다. 재심을 신청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 의원은 2018년 9월 의정활동 중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진 적이 있으며, 지난해 5월 의정활동에 복귀했다. 민주당은 본선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현역 의원지역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한 뒤 영입 인사를 대거 투입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도 전략공천위원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경기 용인정 선거구에 이탄희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용인정은 지역구 현역인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김두관 의원의 경남 양산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된 김포갑 선거구에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본선 경쟁력 있는 후
민주당은 경기지역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진표 의원을, 인천지역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송영길 의원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대위 구성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원에서 내리 4선을 했으며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말에는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인천지역 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송영길 의원을 임명하고 강원지역에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를 임명했다. 호남지역은 이개호 의원, 충청지역은 박병석 의원을 임명했다. 각 지역 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 선거뿐 아니라 맡은 지역의 선거전략을 짜고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대표가 투톱 공동체제로 총괄 지휘한다. 이 대표는 총선 전략 파트를, 이 전 총리는 선거 유세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