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갑)은 19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지원 및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 사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으므로 앞으로 충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설과 인력부족으로 자가격리자 개인의 자발적 참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 맹성규 의원은 진단 키트 관련 가짜뉴를 거론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맹 의원은 “최근 SNS와 뉴스 댓글창에 진단 키트와 관련된 가짜뉴스가 확산 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가짜뉴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가짜뉴스 유통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진단키트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했는데,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바쁜 와중에도 몇 차
김병욱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총선공약기획단 부단장으로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총선공약기획단 부단장으로 김병욱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총선공약기획단은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 전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해 당의 정책 공약을 수립하고 홍보하게 된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당내 국회혁신특별위원회 위원,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위원, 을지로위원회 책임위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김 의원은 “제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9일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였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달라. 통합당이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권의 3대 재앙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해 ‘조국 사태’를 겨냥해 “대통령은 수사 대상이자 불의와 반칙과 특권의 화신인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대통령 눈에는 조국만 보이고 국민은 보이지 않냐”고 지적했다. 또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두고 “청와대가 사령부가 돼 더불어민주당, 경찰, 행정부가 한통속으로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고자 벌였던 희대의 선거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와 함께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과 ‘우리들병원 대출 비리 의혹’을 거론하며 “3대 정권 게이트의 악취가 진동한다”며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검찰개혁, 집값 안정, 그리고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 국민과 소통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구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부터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느 한 순간에 우리 역시 국민의 눈에 기득권이 되고 닫힌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늘 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월 국회 민생입법 과제로 ▲감염병 3법(검역법·감염병예방법·의료법) ▲공공의료대학법 ▲지역상권 상생발전법 ▲미세먼지관리특별법 ▲과거사법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등을 거론, “민생입법 일괄처리로 20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민생 대책으로는 골목상권 전용 상품권 2024년까지 10조5천억원으로 두배 증대, 제로페이 가맹점 2024년까지 200만개로 확대,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기준금액(현 4천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여전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김정우(더불어민주당, 군포갑)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비재 수입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1억9천368만 달러(약 2천293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35.9% 감소했다. 전체 소비재 수입 규모가 전년 대비 8.9%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일본산의 경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일본산 맥주 수입이 12만6천 달러에 그쳐 1년 전보다 98.2% 급감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45.0% 감소했다. 일본산 승용차 수입액은 1월 기준 2천192만8천 달러로 전년보다 69.8% 감소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 점유율도 13.1%p 줄어 7.5%로 쪼그라들었다. 이외에도 사케는 66.7%, 담배는 72.9%, 완구와 가공식품, 화장품은 각각 57.4%, 54.7%, 41.8% 줄었다. 주요 품목 가운데 수입액이 감소하지 않은 것은 골프채(1.6%), 비디오카메라(122.1%)가 거의 유일했다. 김 의원은 “일본이 경제 보복에 대한 반성과 관계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 스스로 자
이원욱(더불어민주당·화성을) 의원은 전날 동탄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세계시민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을 격려했다고 18일 밝혔다. 동탄고 청소년 세계시민위원회는 동탄고 2~3학년 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동탄고 학생들은 이 모임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실천을 기획하고 실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동탄고 세계시민위원회는 첫 기획인 캄보디아 시골학교 설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학교내에 세계시민 부스를 만들어 모금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동탄고 세계시민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는 황윤서 학생(고3)은 “캄보디아 학교 설립에 2천만원이 필요해 학교내에 세계시민 부스를 운영했고 총 140여만원이 모금됐다”며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학교 설립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을 이끌 우리 동탄의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은 물론 학생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손학규 대표의 진퇴 문제를 놓고 작년부터 끊임없이 내홍을 겪어온 바른미래당이 18일 ‘공중분해’ 수순에 들어갔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안철수계 의원들을 포함한 비례대표 의원 9명의 제명 처리안을 의결했다. 이날 제명된 의원은 김삼화, 김수민, 김중로, 신용현, 이동섭, 이상돈, 이태규, 임재훈, 최도자 의원 등 9명이다. 이달초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바른미래당은 또 다시 9명이 ‘셀프 제명’을 당하며 탈당함에 따라 사실상 해체 수순 국면에 들어가게 됐다. 비례 의원의 경우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제명 절차를 걸쳐야 한다. 이날 의총에 참석한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들은 당적 이동을 위해, 징계에 해당하는 제명을 스스로 의결한 것이다.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비례대표 제명에 대해 호남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수없이 토론을 거쳐 오늘 제명을 하게 됐다”며 “재적의원 17명 중 13명이 참석했고 비례대표 9명이 제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안철수계 의원
거대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이 17일 공식 출범했다.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 3개 원내정당에 옛 친이(친이명박)계와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 옛 안철수계 인사들, 일부 청년정당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당을 비롯한 기존 보수 정당이 주축이 되고, 일부 중도세력이 가세했다. 미래통합당 당 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맡고,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도 한국당 체제를 그대로 이어받는다.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우 한국당 김형오 위원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공관위원이 추가 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은 연한 파스텔톤 분홍빛인 ‘해피 핑크’로 정했다. 상징 표어는 ‘하나 된 자유대한민국의 힘’으로 정했고, 로고 모양은 자유대한민국의 DNA가 국민 가슴에 모여 국민 행복과 희망을 끌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국방공약을 첫 공약으로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 단장인 김재원 의원은 직업군인의 정년을 최대 60세로 늘리고 현역병에게 매달 2박 3일의 외박을 주는 내용의 ‘다시! 일어나라, 강한! 대한민국’ 국방공약을 발표했다. /정영선기자 ysun@
더불어민주당은 17일 4·15 총선 공약의 일환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 ‘국회에 불출석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해 세비 삭감’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국회의원이 헌법 46조에 규정된 의무를 위반할 경우 의원직을 파면할 수 있도록 국민 소환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때 국민소환 남용을 막기 위해 유권자 5%가 요구할시 헌법재판소에서 소환 사유를 검토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또 국회의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본회의, 위원회 등에 불출석하면 단계적으로 세비를 삭감하기로 했다. 전체 출석일수의 ▲10% 이상 불출석하면 세비 10% ▲20~30% 불출석하면 세비 20% ▲30~40% 불출석땐 세비 30% 삭감하기로 했다. 다만, 공무상의 출장, 질병 등의 사유로 청가서를 미리 낸 경우나 당 대표 및 국무위원 겸직자에 대해서는 징계의 예외를 두기로 했다. 징계 규정도 신설해 불출석 정도에 따라 30∼90일의 출석정지와 제명이 가능하도록 하되 이 역시 예외 규정을 뒀다. 민주당은 또 정기국회 회기가 아닌 월의 1일과 12월 11일에 임시회 소집
보수진영 정치 세력이 하나로 뭉친 미래통합당(약칭 통합당)이 4·15 총선을 58일 앞둔 17일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친 민주통합당(가칭), 정의당,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가칭) 등 5개 정당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위한전진4.0(전진당)이 합친 미래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출범식을 열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기치로 삼아 보수 단일대오로 이번 총선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통합당 대표를 맡기로 한 황교안 대표는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통합당은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보수·중도를 원하는 국민들이 함께하는 대통합 정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6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통합을 제안한 이후 103일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이로써 보수 대표정당으로 명맥을 이어온 한국당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미래통합당의 현역 의석수는 한국당 105석, 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