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지역구 하위 30명 이상 공천 배제 불출마 등 포함 땐 절반이상 교체 더불어민주당 비례 후보자 온라인 투표로 결정 1박2일 합숙 숙의심사단도 구성 자유한국당은 내년 4월 총선에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 공천을 하기로 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21일 당 총선기획단 회의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0년 시대정신과 국민적 염원을 담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현역 의원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현역의원 중 3분의 1이상을 컷오프(공천배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역의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공천 탈락시키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과 비례대표를 포함해 절반 이상을 새 인물로 공천하겠다는 뜻이다. 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 108명 중 54명을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지역구 의원 91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하위 30명 이상이 공천에서 배제된다. 비례대표 17명 및 불출마자에 더해 추후 경선과정을 거쳐 현역의원 절반을 바꿀 계획이다. 향후 공천 방향과 컷오프 세부 사항은 치열하고 심도 있게 논의를 하기로 했다. 컷오프 대상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의 반발이 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에 대해 “국민통합은 이와같은 보여주기식 쇼로는 안 된다”고 평가절하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분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진영간 갈등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국민통합의 길을 제시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건 의미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조국 사태의 가장 중요한 기득권, 현 정권 핵심 세력의 특권, 반칙에 대한 철저한 반성은 전혀 없었다.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만 이야기하는데 국민들이 납득하고 설득할 수 있는 얘기가 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일본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지소미아는 실제 한일 관계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에서 더 중요한데 미국이 반대하는 입장에 대한 설명이나 대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한마디로 아쉬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며 “국정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가진 국민과의 대화에서 국민들은 각자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고 국정에 대한 대통령의 신념을 듣기 기대했고
면세점 비닐포장재 과다사용 문제에 대한 개선점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신창현(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의원은 ‘면세점 비닐포장재 과다사용,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해외여행객 수가 949만명에서 2천869만명으로 3배 증가했다. 또 해외관광객들의 입·출국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공항에서 배출되는 비닐완충재, 비닐쇼핑백과 같은 비닐폐기물이 해마다 폭증하고 있다. 면세점에서 사용되는 1회용 쇼핑백과 비닐완충재는 2016년 7천80만장에서 지난해 7천984만장까지 늘어났으며 롤 형 비닐완충재의 경우 25만롤에서 38만롤까지 증가했다. 이번 토론회는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비닐폐기물 억제와 친환경 포장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업계, 시민단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이다. 좌장은 김광임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위원장이 맡고, 발제는 김태희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국장이 나선다. 토론자로는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 안일만 ㈔파란하늘 상무이사, 황선규 한국면세점협회 운영본부 차장,
맹성규(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갑) 의원은 20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인천 남동구 소재 중소기업의 규제애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수도권 최대 국가산단인 남동공단이 자리한 인천 남동구 소재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해 불합리한 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폐기물 수집·운반업 임시보관시설 설치 승인 요청 ▲중소기업 대출 상환기간 연장 ▲신규창업 지원대상 확대 ▲소공인특화자금의 시설 융자조건 완화 및 지원범위 확대 ▲무인자동방제기 비행을 위한 비행규제 완화 ▲특수의료장비 설치 인정기준 완화 ▲일부 의료기기의 미용기기 전환 등 지역의 중소기업인들이 현안을 제기했고, 현안별로 담당 부처 관계자와 대책을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을 비롯해 이오상 인천광역시의원, 오용환·임애숙 인천 남동구 의원, 김영목 남동구 경영인연합회 회장, 지역의 중소기업 경영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영선기자 ysun@
김병욱(더불어민주당·성남 분당을)은 ‘제1회 WFPL국회의정평가大賞(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단법인 세계언론협회와 국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회 WFPL국회의정평가大賞’은 20대 국회의원을 4차산업혁명시대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법안, 국민의 질적인 삶과 밀접한 민생 혁신 법안 등의 항목으로 평가해 대상, 특별상, 최우수상 총 3개 부문으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 중 ‘대상’은 국회 상임위원회 별 혁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국회의원 각 1인을 대상자로 선정했는데 김병욱 의원은 최고 평점 국회의원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법안, 민생 혁신 법안으로 평가해 주신 상이라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다”며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지만 정책전문가로서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했다. 20대 국회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관련 법안 개정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나서면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제1야당의 대표가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단식 투쟁이라는 초강경 대응 카드를 꺼내면서 여야 협상 차질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끝내 ‘결사반대’만을 내세워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에 적극 임하지 않을 경우 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의 공조 복원을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의 일방 처리도 불사한다는 기류여서 제2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총체적 국정실패 규탄을 위한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황 대표는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 죽기를 각오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했다. 황 대표의 무기한 단식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부의 시한이 임박하자 이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소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운전자가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스쿨존 내 교통 사망사고 가중처벌과 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민식이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길 바란다”며 “법제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 스쿨존의 과속방지턱을 길고 높게 만드는 등 누구나 스쿨존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19일)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난 9월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 군의 부모가 해당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자 “스쿨존 전체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더 보호되도록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관련 법안도 국회와 협력해 빠르게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민식 군 사고를 계기로 스쿨존 교통사고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사고지역인 충남 아산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지난달 민식이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은 소관 국회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로 넘겨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쌀 관세화 검증 절차가 끝나 우리나라의 관세율 513%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5년 WTO에 가입하면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했으나 쌀은 예외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관세화를 유예했다. 대신 일정 물량을 저율관세할당물량(TRQ)으로 정하고 5%의 관세로 수입해왔다. 이후 고 2014년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이를 또다시 유예하는 대신 관세화를 결정하고 관세율을 513%로 정해 WTO에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주요 쌀 수출국인 미국,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이 513% 관세율 산정과 TRQ 운영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관세율 200~300%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적절성 검증 작업이 진행돼왔다. 농식품부는 “상대국들과 검증 종료에 합의했다”며 “쌀 관세율 513%와 TRQ 총량 40만8천700t 등 기존 제도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TRQ 40만8천700t 가운데 38만8천700t은 2015∼2017년 수입 실적을 기준으로 중국, 미국, 베트남, 태국, 호주 등 5개국에 국가별로 배분된다. 국가별 쿼터는 중국 15만7천195t, 미국 13만2천304t,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9일 산업단지 혁신에 정부 지원을 집중, 향후 5년간 5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는 데 공감대를 마련했다. 또 양질의 건설일자리 공급을 위해 채용·근로여건·안전 등 종합지원대책 검토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산업단지는 제조업의 요람”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입주기업 고용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청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관련 부처 간 정책 조율도 당부했다. 그는 “산업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는 단일체계로 정책을 협의하고 조율해달라”며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고용노동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률 개정안은 당과 협의해 최대한 발의되도록 하고, 시행령·지침 개정사항은 바로 정부가 변경에 착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한 산업단지와 건설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이 이뤄지도록 대대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단 관리를 규제 중심에서 산업진흥 및 기업지원 중심으로 개편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36개월 동안 교정시설 등에서 합숙하며 대체복무를 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체복무제 제정안과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에 따르면 대체복무 기간은 36개월이지만, 현역병 복무기간이 조정될 경우 6개월 범위에서 복무기간 조정이 가능하다. 대체복무 시설은 교도소 등 대체복무기관에서 공익에 필요한 업무에 복무하도록 했다. 다만 무기·흉기를 사용하거나 관리·단속하는 행위 등은 업무에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대체역 편입신청 등을 심사·의결하는 ‘대체역 심사위원회’는 병무청 소속으로 했다. 심사위원은 총 29명으로 하고, 상임위원 수는 위원장을 포함한 5명 이내로 하기로 했다. 위원 자격으로는 관련 경력 10년 이상의 법률가, 학자, 정신과 전문의와 비영리단체 인권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 4급 이상 공무원 및 군인 등으로 정했다. 위원회는 대체역 편입 신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인용·기각·각하 결정을 하고, 60일 이내에서 심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했다. 예비군 대체복무는 연장 최장 30일(병력 동원훈련 소집 동일기간)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