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중기위는 다음달 4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회는 2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위원장은 "후보자의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을 면밀하게 검증하고 산자부 관계 정책에 대해 깊이 있는 질의와 답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청와대는 신임 산자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내정했다. 문 후보자는 현직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 관료 출신이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산업부 산업경제정책과장, 중견기업정책관, 산업기반실장,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선 정국에서의 본인 역할을 두고 미묘한 화법 변화를 보여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안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출, 주연, 조연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자신이 언제든 '주연', 즉 차기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안 대표의 측근인 이태규 사무총장도 지난 19일 라디오에서 "야권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안 대표가 빠진다면 흥행이 별로 안 될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지난 27일 국민의힘과 원칙있는 통합을 강조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당대당 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대당 통합을 통해 “더 큰 기호 2번”의 신당을 만들고 직접 대권 주자로 뛰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지난 재보선 승리가 야권 후보 단일화 덕분이며, 안 대표가 단일화 시너지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는 자체 평가 때문에 가능한 셈법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고 정진석 추기경의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이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며 그의 선종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며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추모했다. 이어 “추기경님이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말했다. 현편 정 추기경은 1998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됐다. 2006년에는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정 추기경은 지난 27일 오후 10시 15분 입원 중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단합해서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항상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당, 정의와 공정에 입각한 국민들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정당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임기를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당이 마음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단합해서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건강한 토론은 필요하나, 분열로 가서는 안 된다. 늘 혁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총선 직후 당의 위기상황에서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았다"며 "지난 1년 사상 유례없는 거대여당의 폭주, 비상식에 맞서 중과부적의 싸움을 수행하면서 국민의 지지가 더 없이 소중하다는 점을 새삼 절감하는 한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우리는 여전히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며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야당,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야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주 원내
여야가 28일 정진석 추기경 선종에 대해 한마음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모든 사람의 행복을 빌며 사랑을 행하셨던 추기경의 숭고한 삶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교회법 권위자이기도 한 정 추기경은 60년 사목 활동 동안 집필도 꾸준히 하셨다. 교회법전 번역과 해설서 제작을 비롯한 그의 저술활동은 한국 가톨릭계에 큰 자취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모든 이를 차별 없이 평등하게,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맞이하고, 시간부터 생명, 능력과 정성까지 모든 것을 내놓는 삶을 사셨다. 생의 마지막순간까지도 각막을 기증하며 그 가치를 몸소 실천하셨다”며 “민주당은 정진석 추기경의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추기경님은 성직자로서의 맑은 소신, 학자로서의 밝은 지혜를 일러주시고 가신 '큰 별빛'이셨다”며 “추기경님께서는 영면에 이르면서도 남은 재산을 어려운 곳에 기부하고, 장기 기증을 통해 희생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며 모든 것을 주고 가셨다”고 애도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 역시 "옴니버스 옴니아’(모든 이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경제는 코로나의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 경제성장의 정상궤도에 올라섰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올해 1분기 코로나 이전의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기구나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자 당초 전망보다 한 분기 앞당겨 위기 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들 가운데 가장 앞선 회복세이자 놀라운 복원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려움을 견디며 힘을 모아 주신 국민과 모든 경제 주체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더욱 희망적인 것은 경제회복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지고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성장률이 3% 중후반대로 회복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경제를 질적으로 도약시키는 선도형 경제 전환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 저탄소 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고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등 신산업 성장과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27일 정치권 일각의 남성 군복무 보상 논란에 대해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과 처우의 모병제로 전환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의당이 개최한 '모병제 추진 및 군인 처우개선' 간담회에서 "언제까지 징병제를 고집할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 대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군 복무 논란이 거세게 된 중심에는 코로나 이전부터 높아진 청년실업률과 지속적으로 확대된 불평등하고 불안한 미래가 있었다"라며 "징병대상이 아닌 다른 청년, 사실은 서로 비슷한 처지에 놓인 청년을 향한 불만은 결국 국가가 방치한 불안정한 사회, 강제징병을 보상하지 않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성별에 따른 병역 불평등의 굴레를 씌우는 일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태”라며 “청년들은 제대하고도 7년간 예비군에 묶여있고, 보상도 없다. 예비군 제도도 모병제와 함께 전면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군 가산점제 부활 제안은 여성과 장애인 등 미필자들에 대한 차별”이라 주장하며 “여성 징병제도 대안이 아니다. 정치권이 이 문제를 젠더 갈등으로 소비하기에 급급한 모습이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
4·7 재보선을 앞두고 후보단일화와 함께 합당을 결의했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이라는 대전제에는 공감하지만 세부적인 합당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합당 문제를 논의했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 당원 합당 찬반 투표 시기 등 주요 내용에 결론이 날지 주목됐지만,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한다'는 기조만 재확인했을 뿐 사실상 진전된 내용은 없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하자는데 최고위원들이 뜻을 같이 했다"며 "그동안 수렴된 당원들의 뜻과 최고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을 만나서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은 흡수 통합을, 국민의당은 당대당 통합을 고수하는데 어떻게 설득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원칙 있는 통합이라고 설명드렸다"며 "세부적 내용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우리당의 중도 실용노선, 그리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성일종 의원은 27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정치행보 재개 움직임에 대해 "몸을 푸시든 뭐든 개인의 자유시겠지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수들은 시대흐름이 쓰여지면 그로부터 마감하고 또 다른 미래를 위해서 도와주거나 희생하는 것이 더 아름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선 패배에 대한 여러 가지 국민 동의를 얻어야 된다"며 "정국이 굉장히 한쪽으로 쏠린 이후 대한민국 상황을 보면 누군가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또, 황 전 대표의 정치 재개를 만류하는 조언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들이 의원들 사이에도 있다"면서 당내에서도 상당히 부정적인 기류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주요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날(26일)에는 당 대표에서 물러난 지 1년 만에 국회를 방문해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소급 적용 입법을 요구하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황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선언 시기를 묻는 말에 "제가 판단할 일이 아니라 국민께서 판단하실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뜻을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27일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지극히 비정상적인 국회였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숫자가 적어 역부족으로 막아내지 못해 무력감과 참담함도 많이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년간 회의 때마다 이른 시간에 참석해서 좋은 의견 내주신 각 상임위 간사님들,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분들 수고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앞세워 국회법이나 기존 국회 운영을 무시하고 의장 선출부터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며 "공수처법 개정이라든지, 임대차 3법 통과라든지, 정책 일관성이라든지 현실과 맞지 않은 내로남불과 같은 이런 법을 양산하는 그런 1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중과부적이라고 우리가 숫자는 적지만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역부족으로 막아내지 못해 무력감이나 참담함도 많이 느낀 그런 한 해"라고 말했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또 "국민들께서 이런 내용 잘 아시고 지난 4월 7일 선거에서부터 민주당 정권에 대한 심판을 강하게 하고 있고, 민주당이 민심을 받아들여 제대로 운영하면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