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문경복 옹진군수는 1일 군청 효심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옹진을 새롭게! 군민을 신나게!’라는 군정비전을 선포했다. 군정목표는 ‘인구 3만을 향한 변화하는 새로운 옹진’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각계각층 인사와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원기범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영흥교회 ‘아이노스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취임선서, 취임사, 대통령 축하 메시지 낭독, 축사 및 격려사, 주민 축하 영상 상영, 대청동백 합창단과 옹진군 Y밴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문 군수는 ▲인재육성을 통한 지속성장 옹진구현 ▲농·수산업 진흥과 소상공인의 성장 지원 및 특성화사업 적극지원 ▲친환경 기업 및 연구, 연수시설 적극유치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복지 확충 ▲폭넓고 따뜻한 사회복지 실현과 보건·의료분야의 현대화 ▲육상·해상 교통혁신 실현 ▲명품 관광 옹진 만들기 ▲자부심 있는 정주환경조성 등 모두 8개의 군정과제를 제시했다. 문 군수는 “우리 삶의 터전 옹진군을 사람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옹진으로 만들겠다”며 “늘 군민 곁에서 많이 듣고, 많이 걷고, 부르기 전에 찾아가는 섬김의 행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군수는 이날 오전 미추홀구 수봉공
민선8기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존폐 기로에 선 K4 리그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구청장은 1일 취임식 후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FC남동이 어떻게 태어났던 간에 축구선수들만 보고싶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위에서도 FC남동의 폐지와 지속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며 “1~2년 한시적으로 선수들이 뛰는 것을 보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성적과 관련 없이 허용범위 내에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이 FC남동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FC남동은 민선7기 이강호 전 남동구청장에 의해 지난 2019년 출범했다. 2020년과 2021년 매년 5억 원의 운영비를 구에서 지원받았지만 올해부터 지원이 끊기면서 현재는 후원금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FC남동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수차례 관련 조례를 신청했지만, 남동구의회는 축구단 운영 예산의 투명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5억 원의 예산을 조기축구 등에 지원하자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 FC남동의 경기를 한 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직접 본 다음 판단을 내리고 싶다”며 “어느 시점에서는 직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발전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올해 말 수립 예정인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대폭 수정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말 ‘원전·석탄의 감축, 액화천연가스(LNG)·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뼈대로 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현재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영흥화력이 있다. 이곳의 설비용량은 5080㎿로 지난 2019년 기준 3만4407GWh의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했다. 수도권 전체 전력의 20%에 달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의 전력자급률은 241.7%로 가장 높다. 인천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2.4배에 달하는 전기를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수도권으로 묶이는 경기도와 서울의 자급률은 각 58.2%, 11.2%에 그친다. 영흥화력은 인천의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이다. 석탄을 원료로 하는 영흥화력에서 발생한 황산화물(SOx)은 2018년 5315톤, 2019년 4948톤, 2020년 4202톤에 달한다. 2019년 기준 인천에서 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인천에서 빗길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모두 1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5시 48분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도로의 일부 구간과 오전 4시 18분께 계양구 계산동 빌라 지하가 각각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밤 12시 20분께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2차 추돌 사고로 1명이 숨졌다. 계양구 서운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운분기점에서 일산방면 1차로를 달리던 아반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추돌한 뒤 멈췄다. 사고 후 바깥에 나온 30대 남성 운전자가 같은 차로에서 뒤이어 오던 승용차 2대에 치여 숨졌다. 전날 밤 8시 16분께 강화군 선원면에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같은 날 오전 10시 17께에도 부평구 십정동 건물 외장재가 떨어져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기상청은 인천에 지난 29일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이날 오전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29일 해단식을 끝으로 3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유 당선인이 내세운 민선8기 인천시의 3대 핵심가치 ‘균형‧창조‧소통’의 시정 반영을 목표로 지난 9일 출범했다. 인수위원장은 유 당선인의 고교 동문인 정유섭 전 국회의원이 맡았고, 부위원장은 원광대 교수 출신의 유권홍 변호사가 담당했다. 인수위는 출범 후 쉬는 날 없이 유 당선인의 시정 밑그림 그리기에 주력했다. 시의 현안 업무보고 청취, 분과별 현장 방문 등 활동을 펼치며, 민선 7기 시정 전반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인수위에서 나온 주요 지적사항은 ▲e음카드 적립금 10% 유지 불가와 운영상 문제점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미이행과 매립지 특별회계 130여억 원의 홍보비 전용 지출 ▲시청 신청사로 쓰는 오피스텔의 구입 과정 불투명성과 공직자‧민원인 불편 ▲주민참여예산제의 특정 단체 비호와 불투명성 ▲정무직 공직자의 인사 문제 개입 ▲인천사회서비스원의 비효율적 운영 제도 등이다. 제안사항은 청라국제도시 개발이익 환수 방안, 송도 6‧8공구 공모개발사업 재검토, 북부종합개발계획 재추진,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등이다. 유 당선인은 대외적 활동과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29일 오전 10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을 끝으로 민선 7기 구정을 마무리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2006년 남동구의회 구의원으로 시작해 재선 시의원, 민선 7기 남동구청장까지 모두 16년간 정치 생활을 이어왔다. 이날 퇴임식은 구청 직원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년간 공적 소개와 감사패 전달,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성원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뒤를 돌아보면 아쉬움의 연속이지만 모든 미련을 뒤로 한 채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이 구청장 재임 기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군·구 평가 4년 연속 대상 수상, 여성친화도시ㆍ아동친화도시 인증, 정부 표창 총 108회 수상, 전국 최초 사업 22건, 인천 최초 사업 18건 추진 등 성과를 달성했다. 이 구청장은 “구청장 혼자의 공이 아니라 55만 구민의 하나된 힘이자 1300여명 공직자의 뼈를 깎는 노력과 헌신으로 일궈낸 눈부신 성과”라며 “이제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 지역사회 봉사자로서 남은 소명을 다하겠다. 새로 시작되는 민선 8기에서도 서로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7일 발표한 제1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적정성 평가는 수혈환자 안전관리 및 가이드라인 준수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0년 10월에서 2021년 3월까지 전국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최근 코로나19, 저출산 및 고령화 등으로 혈액 수급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나 국내 혈액 사용량은 주요 국가에 비해 많아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평가는 혈액 사용량 관리 및 적정 수혈에 대한 지표로 무릎관절 전치환술의 적혈구제제 수혈을 평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 환자 수혈률 등 4개 평가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점수는 96.5점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가 해양친수공간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및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군‧구, 유관기관, 시민환경단체 등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2030 인천바다이음 추진단’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바다이음 추진단은 지난해 8월 시와 군‧구, 인천경제청,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30명으로 출범해 해양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의 참여가 없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의 해안선에는 철책, 대규모 공장, 항만구역, 발전소, 유류저장소 등이 위치해 어민‧환경단체 등과 소통·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시는 시민환경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단을 확대해 민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구의 역할과 참여도 확대한다. 이종신 시 해양친수과장은 "내륙연안과 섬지역의 해안선의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여러 군‧구에 걸쳐 조성되지만 시가 주도로 조성해 왔다"며 “군‧구 참여 확대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지역 협력 관계에 대한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단기, 중·장기 39개의 신규 사업이 포함된 ‘인천
인천교통공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1년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전국 최초로 ‘A등급’ 및 ‘3년 연속 1위’를 달성해 ‘철도안전 최우수운영자’로 지정 됐다고 29일 밝혔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철도운영자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제도다. 철도운영자 등이 자발적인 안전 최우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평가는 사고지표(35점), 안전투자(20점), 안전관리(45점) 등 3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공사는 사고지표 및 안전투자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고 안전성숙도·정기검사 등 안전관리에서도 우수한 지표를 보였다. 전 분야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최고점(90.35점)을 받아 전국 22개 철도운영기관 및 철도시설기관 중 ‘철도안전 최우수운영자’로 지정됐다. 정희윤 사장은 “이번 성과는 공사 임직원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유지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신(新)성장지역과 그 외 지역의 성장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27일 ‘인천지역 내 군구별 성장불균형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천본부는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이 위치한 지역은 바이오·정보통신업 등 기업이 집적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은 각종 규제와 노후화된 기반시설로 낮은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연수구, 서구, 중구 등 신성장지역은 인천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지난 2011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실질 부가가치는 4.2% 올랐고,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각 4.7%, 5.7% 증가했다. 특히 신성장지역은 정보통신·부동산·사업서비스 등 생산자서비스업(0.7%p)과 소비자서비스업(0.7%p) 위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다른 지역은 같은 기간 연평균 실질 부가가치가 0.3%, 사업체와 종사자 수도 각 1.7%, 1.8% 느는 데 그쳤다. 또 장비, 부품 등 전통 제조업이 위축(-1.0%p)됐고, 생산자서비스업(-0.7%p)과 소비자서비스업(-0.3%p)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