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총선이 1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비례대표 국회의원 중 어떤 인물이 인천 지역구에 출마를 시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 중 이동주(민주) 의원과 배진교(정의당) 의원이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의원들은 보통 재선에 도전할 때 자신의 지역 연고나 과거 활동하던 곳을 고려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다음 인천 연수을에서 재선을 도전했다. 그는 부산 출신이지만 오랜 기간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이어와 인천과 인연이 깊다. 이정미 대표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해 재선에 실패했지만, 올해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등 지역구 중심의 활동을 펼치고 있어 다음 총선에서도 연수을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같은 이유로 비례대표 출신의 이동주 의원도 오는 2024년 총선에서 부평구를 지역구로 고려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동주 의원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한 소상공정책 전문가다. 서울 출생이지만 인천대학교 법학과를 다니며 학생운동을 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치킨집을 운영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인천지역 책임 부대인 17사단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 서해 포격 도발 등 주민 불안과 위기상황이 고조에 따라 지역 안보상황 점검 및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17사단으로부터 지역 안보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위기상황 대처를 위한 관·군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최근 비상상황 및 동계훈련 등으로 수고가 많은 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앞서 북한 무인기 5대는 지난 26일 오전 10시쯤부터 경기 파주와 김포, 인천 강화 일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 계속된 북한의 도발은 접경지역을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는 인천에게 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시는 지역 군부대와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 상시제공을 위한 업무협정’, 지역방송사와 ‘비상대비 방송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군 안보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경보통제소 상황반을 2명 3교대에서 4교대 체계로 변경했다. 유 시장은 “북한 무인기 출현에 적극적 대응할 수 있도록 군이 노력과 대비를 해달라”며 “특히 지역내 공항 등 국가중요시설과 기반시설에 대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
인천시가 상상플랫폼 준공 후 인천관광공사에 출자 또는 위탁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상상플랫폼의 민간사업자와 협약 해제에 따른 법적 대응을 이어가면서, 반도건설의 공사재개를 유도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판단이다. 시는 지난 27일 청문절차를 거쳐 상상플랫폼의 민간사업자 무영컨소시엄에게 ‘사업협약 해제·해지 및 낙찰자 선정 취소’를 통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내항 8부두 내 폐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전체 연면적 중 30%는 시에서 직접 시행하고, 나머지 70%는 지난 2020년 7월 민간사업자로 무영을 선정해 대부사업으로 진행했다. 시가 맡은 부분은 지난 6월 공사가 끝났지만, 민간 부분은 무영과 건설사 반도건설의 공사비 미지급 문제로 올해 3월부터 공정률 82%에 멈춰있다. 무영은 공사비 227억 원 중 20억 원을 제외한 207억 원을 반도건설에 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상플랫폼에는 반도건설의 유치권이 걸려있다. 시는 무영이 취소 통지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법적 다툼으로 번져도 반도건설과 별도의 협상을 통해 공사를
인천국제공항에서 50대 노동자가 항공기 견인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50대 A씨가 견인 차량에 깔렸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한국공항(KAS) 소속으로 여객기를 견인하던 차량에 타고 있다가 하차한 뒤 방향 유도 중 앞바퀴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고용청은 한국공항의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함께 작업한 동료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4월 26일에도 한국공항 소속 30대 노동자가 견인 차량을 점검하던 중 차체와 바퀴 사이에 몸이 끼어 숨지는 일이 있었다. 당시 고용당국은 해당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소속 노동자가 50명 이상인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를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백령공항이 들어서는 백령도와 가장 가까운 육지는 14㎞ 떨어진 북한 황해도 장산곶이다. 반면 백령도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직선거리는 154㎞에 달한다. 남한 땅보다 북한 땅이 10배 이상 가까운 셈이다. 백령공항 사업의 본질인 섬 주민의 교통편의 향상과 함께 접경지역 안보까지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익성과 남북평화 관계를 모두 잡아야 한다. 북한이 함부로 도발할 수 없도록 중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하는 이유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오는 2027년이면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25만 4000㎡)에 백령공항이 들어선다. 백령공항은 활주로 1본(1200m×30m), 계류장 5곳(2만 1500㎡), 터미널(1700㎡) 등을 갖춘 50인승 소형항공기 전용 공항으로 지어진다. 전체 사업비는 2018억 원이다. 백령도와 인천항을 오가는 뱃길은 연평균 결항일이 70일에 달한다. 특히 파도가 거세지는 겨울이면 결항이 비일비재해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떨어졌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면 4시간 이상 소요되던 길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돼 주민들의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환경(E)·사회(S)·거버넌스(G) 측면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노력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영활동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보고서에는 ▲수도권매립지 30년사 ▲공사 경영활동 노력 ▲공사 미래 지속가능경영 혁신방안(Innovation) ▲공사 E·S·G 핵심성과와 관련 데이터 등이 담겼다. 특히 대내·외 환경분석 및 주요 이해관계자 인터뷰 등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혁신 등 4대 중점 분야별 15대 핵심 보고 이슈를 도출했다. 환경 분야에는 수도권매립지 2035 탄소중립 실현, 친환경 자원순환으로 미래에너지 생산, 환경관리 강화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등 공사의 환경분야 성과를 수록했다. 사회적 책임 분야에는 지역주민과 상생협력을 비롯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강화,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기술했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수도권매립지 공동경영 체계 확립을 위한 소통창구를 소개했고, 혁신 분야에서는 자원순환 혁신기술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혁신 등이 담겼다. 공사 황인식 경영기획처장은 “이해관계자들
인천의 한 시민단체가 윤석렬 대통령의 ‘수도권 공동사용 대체매립지 확보’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7일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4자 협의체 최종합의서가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 인천을 방문해 수도권매립지를 임기 내 반드시 이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총리실에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된 조직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환경부 역시 올해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의 4자 기관장 회의를 열지 못했다. 인천경실련은 “윤 대통령은 조속히 국무총리실에 ‘공약 이행’ 조직을 신설하고, ‘환경부 주도의 대체매립지 확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환경부가 연내 4자 기관장 회의를 마련하지 못해 인천시민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한 애달픔만 깊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시민단체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공약을 파기하면 ‘주민소환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유 시장이 윤 대통령을 만나 국무총리 주재의 공약 이행 조직 신설을 협의해야 하고, 환경부가 대체매립지 확보를 주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인천시는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인 ‘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 혼잡도로 개선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대로(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에 왕복 4차로 지하도로(전체 연장 4.53㎞)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전체 사업비 504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인천대로의 가좌부터 서인천 구간은 출퇴근 시간 서비스 수준이 F등급에 이를 만큼 혼잡하다. 일반화사업 이후에는 교통량 분산에 따른 원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지하도로 건설을 반영시켰고 같은 해 11월과 12월 국토부와 기재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하도로를 이용하는 일 교통량은 약 6만 4000대로 예상된다. 지하도로 건설 후에는 인천대로와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이 크게 향상돼 연간 33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내년 설계에 착수해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예비타
인천 서해 3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 주민들의 숙원인 백령공항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인천시는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2022년 제8차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25만 4000㎡)에 국비 2018억 원을 투입해 50인승 소형공항을 짓는 내용이다. 지난 2014년 8월 옹진군에서 국토교통부에 비행금지구역 해제 및 소형공항 개발 건의를 시작했고,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돼 사업이 구체화 됐다. 2017년 국토교통부에서 수행한 백령공항 건설사업 사전타당성성 검토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2.19로 높게 나왔으나 2020년 2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에 인천시와 옹진군은 ▲선박・항공 예측수요 차이 ▲지방공항 건설 부진 ▲지방공항 수익성 부족 등 예타조사 미선정 사유에 대한 대응용역을 실시했다. 이후 2021년 11월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고 이번에 최종 통과를 이뤘다. 인천시는 2023년 기본계획·타당성평가, 2024년 기본·실시설계, 2025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백
26일 인천시가 올해 노사협력의 발전적 분위기 조성해 온 기업·근로자·사용자 8명에게 제32회 산업평화대상을 수여했다. 수상 단체는 ▲나은병원노조 ▲성원환경노조 ▲㈜승일 ▲풍산특수금속주식회사, 노동자 부문은 ▲이강건 린나이코리아노조 사무국장 ▲김정운 대동시스템노조 위원장 ▲박흥식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노조 위원장 ▲김태신 영창운수노조 위원장이다. 사용자 부문은 ▲서임순 ㈜평산기공 대표 ▲김승재 재영솔루텍㈜ 대표 ▲오원복 삼신종합건설㈜ 대표 ▲오정국 한국특수잉크공업㈜ 대표가 수상했다. 유정복 시장은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추구하며 지역경제 발전 교두보 역할을 해준 수상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