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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공항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2027년 개항 목표

 

인천 서해 3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 주민들의 숙원인 백령공항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인천시는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2022년 제8차 국가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25만 4000㎡)에 국비 2018억 원을 투입해 50인승 소형공항을 짓는 내용이다.

 

지난 2014년 8월 옹진군에서 국토교통부에 비행금지구역 해제 및 소형공항 개발 건의를 시작했고,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돼 사업이 구체화 됐다.

 

2017년 국토교통부에서 수행한 백령공항 건설사업 사전타당성성 검토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2.19로 높게 나왔으나 2020년 2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에 인천시와 옹진군은 ▲선박・항공 예측수요 차이 ▲지방공항 건설 부진 ▲지방공항 수익성 부족 등 예타조사 미선정 사유에 대한 대응용역을 실시했다. 이후 2021년 11월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고 이번에 최종 통과를 이뤘다.

 

인천시는 2023년 기본계획·타당성평가, 2024년 기본·실시설계, 2025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백령공항 개항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가장 걸림돌이 되는 조류충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 ‘백령공항 주변지역 조류 현황조사 및 조류충돌 위험저감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인천시는 2023년 4월까지 백령공항 주변지역의 개발방향을 정립하고 숙박·관광·레져·의료 등 공항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서해 3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숙원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옹진군민과 인천시민의 염원, 중앙부처의 협조,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으로 함께 이룬 성과다. 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 서해 3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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