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22일 인천1호선 연락변전소 수전화 100%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초 1999년에 개통된 인천1호선은 모두 10곳 변전소 중 3곳이 인근 지하철 변전소로부터 연락 수전을 받는 ‘연락변전소’로 건설됐다.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 공급을 위해 연락변전소를 거쳐야 해 한국전력의 전기 공급 장애 발생 시 대처가 까다로웠다. 이에 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인천1호선 부평시장, 예술회관역 지하철 연락변전소를 수전변전소로 개량했고, 올해 임학역 지하철변전소까지 공사를 마쳤다. 인천1호선의 100% 수전화로 급전계통 장애 시 안정화 작업이 수월해졌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사 정일봉 기술본부장은 “한전과 관할 구청의 적극적인 협조 등으로 수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노후 전기설비 개량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도시철도 이용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천교통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5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재정대상은 전국 지자체의 세출절감, 세입증대 등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 13일 세종정부청사에서는 전국 지자체가 제출한 169건의 우수사례 중 전문가 및 국민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건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시는 ‘신(新) 평생교육 플랫폼 개발로 혁신적인 재정 절감을 이루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시는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지역 8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인천시민대학(인천시민라이프칼리지) 수강생들에게 캠퍼스, 도서관, 식당 등 커뮤니티 시설을 무료로 개방했고, 시민대학 캠퍼스 건립 비용 및 운영비 598억 원을 절감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평생교육 분야의 지자체 재원부족을 극복하고 지역사회 및 대학과 연계로 캠퍼스를 공공재로 활용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경선 시 교육협력담당관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
인천교통공사 승무사업소는 인천시 계양구 장애인복지시설 ‘노틀담복지관’과 연계해 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반찬 배달 봉사단원들은 형편이 어렵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거주하는 박촌동 반지하 빌라를 찾아 반찬을 전달했다. 승무사업소는 인천1호선 열차운행을 담당하는 기관사를 주축으로 매주 수요일 반찬 배달을 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교대 근무의 특성을 살려 비번일 또는 휴무일에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날 반찬 배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오전에 퇴근 후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도움을 받으신 분들의 감사 인사에 피곤함도 잊게 된다”며 “공기업 직원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승무사업소 직원들은 매주 취약계층 반찬 배달, 매월 저소득 가정 후원금 전달, 바자회 행사 참여, 노인무료급식소 배식 봉사활동 등 우리 공사의 이미지 제고 및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소외받는 이웃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지속적인 위법 부당한 행정작용을 통해 막대한 공‧사의 피해를 조장했고, 그러한 행위를 현재도 지속하고 있는 인천시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 조속히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징계 처분한다는 결정을 구합니다.” 용현‧학익1블록(시티오씨엘)과 관련한 인천시와 시행사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동양제철화학 폐석회 적정처리방안 모색을 위한 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가 이같은 내용의 청원서를 시에 제출했다. 청원서에 명시된 부당사례는 ▲권한의 남용 ▲신용훼손과 업무방행 사례 ▲의무 없는 일에 대한 ‘강요’ 사례 ▲지방공무원법 등 위반 등 크게 네 가지다. 시민위는 청원서에서 방음터널 설치공사가 관계기관(인천시‧한국도로공사‧디씨알이 등) 회의를 거쳐 원활하게 진행돼 왔는데 올해 초 시가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못을 박고,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대한 합리적 의견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시의 위법한 행정작용이 개발사업 추진 방해 행위로 연결됐고, 사실상 방음터널 설치 협의 중단을 야기해 개발사업이 멈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민위은 시의 임의적이고 불법적인 행정작용, 즉 권한의 남용으로 시행사가 수천억 원에 이르는 재무적 피해를 누적하고 있고, 수천 세
우리나라 근대 이민의 시작인 하와이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시는 20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에서 열린 ‘인천의 날’ 기념행사에서 하와이 한인단체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은 지난달 17일 유럽한인총연합회, 이달 17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에 이은 재외동포 사회의 세 번째 공식 지지 선언이다. 이번 행사는 인천-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인천의 자매도시인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와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의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하와이주 최초의 한인 부주지사로 선출된 실비아 장 루크(Sylvia J. Luke) 부주지사를 비롯해 현지 한인단체와 교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하와이 한인문화센터 최재학 회장 등 행사 유공자·단체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해리 김(Harry Kim) 전(前) 하와이 카운티 시장에게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시상했다. 이날 13개 한인단체는 ▲과거 대한민국 근대 이민사의 출발지로서의 상징성 ▲관문도시로 우수한 입지와 교통편의성 ▲재외동포 사회와 함께 초일류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인천시가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인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추진한다. 인천은 그동안 아태도시정상회의(2009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2014년), 세계교육포럼(2015년), 프레지던츠컵(2015년), OECD 세계포럼(2018년) 등 지속적으로 정상급 대규모 행사를 추진했으나 정상회의는 개최 경험이 없다. 시는 인천 최초의 정상회의로 APEC을 개최해 국제사회 속 도시위상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선진 마이스 도시로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APEC 인천 개최, 간접생산 1조 5326억·취업 유발 2만 명…산업 기반 및 인프라 등 최적 APEC 정상회의는 오는 2025년 11월 1주간 한국에서 열린다. 모두 21개 회원국에서 6000여 명이 참석한다. 인천을 비롯해 부산, 경북(경주), 제주 등이 유치 의사를 밝혀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3월 인천연구원이 수행한 용역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5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간접생산 유발효과는 1조 532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380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2만 570명으로 추산됐다. 인천이 보유한 국내 최대
인천시가 건강보건국의 시민안전본부 편입 계획에 따른 역할 축소 우려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천준호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21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보건국 편입은 시민안전본부장이 사회재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보건 사항을 연계해 총괄적으로 행정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인천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에 대한 전면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이 조직개편안에는 홍보국을 신설해 산하에 대변인·공보관·도시브랜드담당관을 넣고, 건강보건국의 명칭을 보건국으로 바꿔 시민안전본부 산하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인천공공의료포럼은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보건’을 ‘안전’ 분야에 포함하려는 인천시의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안전본부가 재난과 안전 정책 사업을 중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안전 역할만 강조하면 시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에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는 게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이에 천 기조실장은 “사회적 재난과 여러 질병 등이 동시에 관리되고, 결국 시민 안전과 관련된 사항”이라며 “보건국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보건국장은 그대로 존재하고 보건국은 지금처럼 그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
SK인천석유화학이 회사 인근지역 주민들을 위해 육아 및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초청 특별 강연을 열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19~20일 서구 신현동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와 신석도서관에서 ‘2022 회복탄력 북캉스(Book+Vacance)’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SK인천석유화학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을 지역 주민의 마음 건강 증진과 회복을 위해 열렸다. 행사 첫 날에는 바른 육아를 위한 엄마의 대화법으로 유명한 ‘엄마의 말 공부’의 저자 이임숙 작가(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의 강의와 북 토크가 진행됐다. 이튿날에는 ‘의사와 약사는 오늘도 안 된다고 말한다’의 저자 강준 작가(약사)가 나와 생활 속 건강 상식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북캉스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그 동안 이런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강연이 이루어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혁신실장은 “책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인천교통공사가 2023년 1월 1일 새해 첫날 첫차부터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운연(19㎞) 1단계 구간의 무인열차운행(UTO)을 시작한다. 2단계 구간인 검단오류~서구청(10.1㎞)은 열차에 승무원이 탑승한 채 운영하며 오는 2024년도까지 인천2호선 전구간 UTO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2호선, 국토부서 철도안전관리 승인절차 인증 UTO는 현재 세계적인 열차운행 시스템의 주류로 선진국을 포함해 국내에도 경전철 중심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2호선의 UTO는 국내·외 표준 규격 요구사항을 충족했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절차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국내에서는 인천2호선을 포함해 9개 노선의 무인 경전철이 도입돼 운영 중이다. 현재 부산김해 경전철, 용인 경전철, 의정부 경전철, 부산 4호선 등 4개 노선이 전면 UTO가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또 인천2호선과 우이신설 경전철은 일부 구간에서 UTO를 운영하고, 2022년 5월 개통한 신림선 경전철은 국토부의 UTO 운영 승인을 추진 중이다. 김포골드라인은 유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2호선 UTO, ‘Level 4’ 최상위 등급 인천2호선은 계획 당시부터 무인열차운행을 목
“과거 잘못된 판단을 내린 공무원들도 징계 받아야죠. 현 시점에서 최선의 결정을 해야 합니다.” 용현·학익 1블록(시티오씨엘)에 대한 소음대책 갈등이 시작된 올해 3월 인천시 담당 공무원의 말이었다. 여기서 나온 ‘최선의 결정’은 시가 주장하고 있는 소음대책인 대심도터널이다. 하지만 사업자인 디씨알이는 시에서 주장하는 대심도터널 대신 방음터널을 만들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시는 최근 행정처분 통지를 내리면서 최선의 결정을 유지했다. 다만 과거 판단에 대해 책임지는 공무원은 없다. 당초 시에서는 올해 3월 말쯤 디씨알이가 대심도터널을 뚫도록 압박할 카드로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을 꺼내 시 특별사법경찰에 고발했다. 현시점에서 가장 최근(2017년)에 이뤄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인가’에 반영된 1차 환경보전방안(14∼18층)과 분양이 끝난 시티오씨엘 1-1단지 아파트의 층수(22∼42층)가 다르다는 이유다. 이후 시는 두 차례 청문 과정을 거쳤고, 결국 지난달 30일 사업자에게 대심도터널을 내용으로 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이달 말까지 수립해 내라는 행정처분 통지를 진행했다. 다만 시가 특사경에 고발한 디씨알이의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사항은 처벌대상에 해당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