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권을 운행하는 용남고속과 수원여객 노동조합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20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해 경기도와 일선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용남고속·용남고속버스라인은 전날부터 19일 새벽까지 이어진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돼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수원여객도 이날 오후 3시 최종 협상에 실패하면 파업에 동참한다. 수원시는 전세버스 투입, 택시 부제 일시해제, 국철·지하철 임시열차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파업이 시작되면 시민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여객·용남고속 노동조합이 사용자 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20일부터 21일까지 1차로 동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하고 운행을 멈추는 79개 노선, 847대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광역버스 운행중단에 대비해 기점지인 수원터미널~광교중앙역, 수원터미널~광교역 노선에 전세버스 60대를 투입해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출·퇴근 시간대 전철 1호선, 분당선, 신분당선의 열차 추가 투입과 막차시간 연장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시내버스는 예비·가용차량 563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를 증
의왕시 1번 국도에서 출근 시간 서울로 향하던 광역버스가 포함된 4중 추돌사고가 발생, 30여 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7시 45분쯤 의왕시 왕곡동 1번 국도 의왕방면 도로에서 A(57)씨가 몰던 14t 화물차가 차량정체로 정차 중이던 차량 사이를 파고들어 7900번 버스와 벤츠 승용차, K5 승용차의 뒷부분을 연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입석 승객을 포함해 70여 명이 타고 있던 버스에서 2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A씨와 승용차 운전자 2명도 목 등에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수원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로 탑승 정원이 41명이지만 당시 정원을 크게 초과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들 모두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입석승차금지를 어기는 등 버스기사와 승객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정체 구간을 만나 속도를 제때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또 7900번 버스가 입석 금지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버스회사를 상대로 사업정지와 과태료 처분 등 처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근 정규직으로 전환된 청사 관리부서 직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허 청장은 이날 오전 청사 접견실에서 환경미화·시설관리·식당 등 관리부서 직원들을 만나 선물과 함께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지난 1일 경기남부청은 소속 용역근로자 8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8년간 환경미화 업무를 맡아온 한 직원은 “정규직으로 전환된 뒤 처음 맞는 명절이라 더 뜻깊은데 격려와 선물까지 받아 더욱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허 청장은 수원시 조원동의 노인복지시설 ‘평화의 모후원’을 방문, 위문금을 전달하고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함께했다. 또 수원 못골시장 등을 찾아 명절 기간 주차가 허용되는 주변 도로 구간을 점검했다. 허 청장은 “경찰도 제복을 입은 시민”이라며 “배려와 인권, 공정을 염두에 두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경찰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화성시 매향리 해변가 인근에서 바다어장을 오염시킨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매립 건설폐기물이 다량으로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화성시와 매향리 어촌계에 따르면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70번지 3만평 규모의 옛 백철금속 부지에서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헤친 결과 철근과 콘크리트, 플라스틱 배관등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다. 인근 매향 2·3리 어촌 주민들은 백철금속이 8년전 불법매립으로 이곳과 약 20여 미터 떨어진 바다어장이 피해를 봤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백철금속은 마을 발전 기금으로 매년 3천만 원 가량을 내놓았지만 2015년쯤 부도가 나면서 현 부지는 시화공단에 있는 A제조업체(토지주)에 경매로 매각됐다. 주민들은 백철금속이 건설폐기물(건폐물)과 폐유등을 매립해 생긴 침충수가 바닷가로 흘러들어 어장이 오염됐고 주 수입원이던 어패류가 종적을 감추면서 생계를 위협받자 시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2016년 9월과 지난 8월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본 결과 25톤 트럭 500대 규모의 1만1천여 톤의 건폐물이 나왔고 이날 역시 최소 수백톤의 건폐물이 발견됐다. 하지만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한 폐유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아 화성시는 주민들의
전자복권 당첨번호를 알고 있는 것처럼 속여 억대의 투자금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나눔로또에서 운영하는 전자복권 ‘파워볼’ 당첨정보가 있다고 속여 억대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손모(31)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심모(56·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해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파워볼로 고수익을 올린 것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 후 투자하면 수익을 내주겠다며 44명으로부터 2억7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손모씨 등은 SNS 등으로 투자 상담을 가장해 피해자들을 가짜 파워볼게임 사이트로 유인한 다음 회원가입을 시킨뒤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빼돌렸다. 또 투자금 반환 요청시 환전을 이유로 추가로 돈을 입금토록 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이용했다 파워볼은 1주에 1차례 이뤄지는 로또와 달리 5분마다 당첨자가 나오기 때문에 도박처럼 수차례 참여 할 수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가짜 파워볼 사이트로 접속하면 나눔로또에서 운영하는 파워볼 전자복권 사이트라고 속였다. 피해자들은 이를 믿고 1인당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2천
화장장 건립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서수원 일대 주민들이 건강권 침해등을 이유로 화성시와 경기도의 불통행정을 지적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집회를 열고 화장장 반대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 18일 화성시를 상대로 행정 소송 중인 수원시 칠보산화장장건립저지비상대책위원회는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화장장 건립 백지화를 촉구했다. 김은혜 대책위 대표는 이날 “화성시 화장장은 장례업자 출신인 채인석 전 화성시장이 서수원 주민 의견을 무시한채 무리하게 추진한 정책”이라며 “화성 숙곡리는 화장장 유치 논의를 위해 마을회의를 하지 않았고 자체 유치위원회를 꾸리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경기도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이상하게 해석해 화장장 예정 용지와 가까운 수원시는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재명 지사는 남경필 전 지사 시절 행해진 불통 행정을 더는 잇지 말고 우리 요구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화성·광명·시흥·부천·안산 등 5개 시는 2016년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일대(26만111㎡) 광역 화장장(함백산메모리얼파크)를 짓기로 하고 사업비 1천260억 원을 공동으로 부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장 예정지에서 2
어린이집 원생에 대한 학대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평택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학대한 혐의로 40대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어린이집 원생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교사 A(40대)씨를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평택 소재 어린이집에서 B(2)군의 팔을 물거나 밀치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부모는 B군 팔에 깨물린 자국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에게 학대당한 원생은 2명인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A씨는 아이들을 훈육하는 차원에서 범행했다고 진술한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철기자 hc1004jo@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선 현장을 방문해 범죄 예방 및 치안 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허 청장은 17일 화성서부 경찰서 발안파출소를 방문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추석명절 종합 치안활동’ 기간을 맞아 민생치안 확보 상황을 살펴보고 현장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발안파출소가 관할하는 화성시 향남읍은 대규모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체류 인구가 많아 지난 5월 ‘외사 치안안전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치안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경기남부권에는 안산 원곡, 시흥 정왕, 수원 매산·고등, 평택 신장, 화성 향남등 5개소가 지정돼 있다. 이날 허 청장은 발안파출소를 방문해 업무유공 경찰관 2명과 우수 협력단체원 2명에게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사 현장 간담회를 갖고 현장 근무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주민의견 청취 → 순찰계획 반영 및 취약환경 개선 →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경기남부경찰의 ‘주민과 함께하는 순찰활동’인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상품권이나 승차권 등을 인터넷에 판다고 올려 돈만 가로채는 사기와 택배 안내나 선물 교환권을 가장한 스미싱(Smishing) 문자메시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 인터넷 사기 사건은 총 1만3천540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천228건에 비해 312건(2.4%)이 늘어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설 연휴 기간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직거래장터 앱을 통해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판매글을 올려 놓고 27명으로부터 7천3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기범이 검거됐다. 특히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유형의 물건대신 전달이 쉽고 이용이 훨신 편리한 상품권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저렴한 가격만 보고 거래를 한다면 사기를 당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로 전송된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등을 탈취해 가는 범죄인 스미싱은 지난해 667건으로 2016년 562건에 비해 19%나 대폭 증가했다. 택배
용인을 대표하는 명품 탁구대회로 자리매김한 ‘제5회 용인백옥쌀배 전국 탁구대회’가 지난 15~16일 옛 경찰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관련기사 14면·화보 20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천여 명의 탁구동호인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졌다.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명실상부한 축제로 부상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개인 500여 명, 단체 108개팀이 참가하는 등 탁구 동호인들이 축제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개회식에는 정준성 본보 주필과 김광성 용인시탁구협회장 및 용인시 종목별 협회장단, 조규원 용인농협 조합장, 역대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준성 본보 주필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탁구는 생활체육으로 정착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탁구 활성화와 저변 확대, 나아가 전국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코자 개최한 용인 백옥쌀배 전국 탁구대회가 더 발전하는 대회로 거듭나 전국에서 으뜸가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