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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서민 울리는 인터넷 사기 조심을”

상품권 싼값 판매 유인 돈만 가로채
택배·선물교환권 가장한 스미싱
금융정보 해킹·소액결제 피해도

警 “사이버캅 모바일 앱 활용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상품권이나 승차권 등을 인터넷에 판다고 올려 돈만 가로채는 사기와 택배 안내나 선물 교환권을 가장한 스미싱(Smishing) 문자메시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 인터넷 사기 사건은 총 1만3천540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천228건에 비해 312건(2.4%)이 늘어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설 연휴 기간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직거래장터 앱을 통해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판매글을 올려 놓고 27명으로부터 7천3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기범이 검거됐다.

특히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유형의 물건대신 전달이 쉽고 이용이 훨신 편리한 상품권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저렴한 가격만 보고 거래를 한다면 사기를 당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로 전송된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등을 탈취해 가는 범죄인 스미싱은 지난해 667건으로 2016년 562건에 비해 19%나 대폭 증가했다.

택배 물량 증가에 따라 택배업체를 가장한 택배 스미싱 문자메시지 발송 뒤 수신자가 URL(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소액결제로 유도하는 등의 유형도 있었다.

경찰은 인터넷 직거래를 할 경우 현금거래나 계좌이체보단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등을 이용하는 것이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안내나 선물 교환권 지급을 가장한 스미싱 문자메시지 유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은 간단한 주의사항만 지켜도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를 조회해보는 것이 좋다”며 “안전거래 이용 시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URL 주소를 조회해 피싱사이트인지를 꼭 확인해야 사기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당부했다./조현철기자 hc1004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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