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영국 대문화 조지 오웰의 소설 내용에 빗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청산·사법 개혁 시도 등을 ‘현실판 독재’라고 꼬집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 시장은 7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혁명과 이상주의가 어떻게 부패해 새로운 독재로 변질되는 지 풍자한 고전소설이 올해 대한민국에서 마치 예언서처럼 ‘오늘의 뉴스’로 현실화됐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요즘 대한민국을 보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1984’가 떠어른다”며 “지금 우리는 공무원을 감시하며 휴대폰 제출을 강요하는 헌법파괴 TF를 ‘헌법존중 TF’라 부르고 검찰 해체를 ‘검찰개혁’, 3권분립 파괴를 사법개혁‘이라 부르는데 결국 오웰의 ’정치의 혼란은 언어의 부패에서 시작된도‘고 경고한 것처럼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 시장은 특히 ’동물농장‘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하며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은 더욱 평등하다고 외쳤다”며 “그런데 지금 야당과 관련된 재판은 1심이 진행 중인데도 유죄로 추정하면서 유죄가 안 나올까봐 기소도 민주당이 세운 검사가 하고, 재판도 민주당이 원하는 판사로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인천시교육청은 이달 말 기준 도성훈 교육감 공약의 99.8%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도 교육감의 공약에 대해 자체 잠정 집계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공약이 모두 마무리됐으며, 남은 공약도 이달 중으로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최근 정확한 도 교육감의 공약이행평가를 위해 주민배심원 50명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가졌다. 배심원단은 성별과 연령, 지역을 고려해 공개 모집한 시민과 학생 중 외부 전문기관 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민선 4기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며, 매니페스토 강의와 분임 구성, 시교육청 담당 부서와의 헙동 토론을 거쳐 최종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인천교육의 핵심 가치를 담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다”며 “주민배심원단이 시민과 학생의 시각에서 성과와 개선 방향을 적극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강화군이 내년도 낮은 공공하수도 보급률을 대폭 높인다. 7일 군에 따르면 공공하수관로 및 하수처리시설 건립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70% 증가한 245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공공하수도 보급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 공공하수도 보급률은 39.2%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균 보급률 77.5%와 비교해도 매우 낮다. 특히 최근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주택 건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공하수도 확충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하수도 보급 사업을 전담하는 ‘하수하천과’를 신설하고,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중앙부처와 인천시에 지속적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했고, 사업 우선순위 설정과 기술 검토 등을 면밀하게 추진했다. 군이 편성한 내년도 하수처리시설 등의 예산은 지난해 본예산 144억 원보다 약 70% 증가한 규모다. 재원별로는 국비 170억 원, 시비 37억 원, 군비 38억 원으로 국·시비 재원 확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내년 세부 사업은 외포(증설)지구가 신규사업으로 반영됐고, 계속 사업으로 상방지구, 석모지구, 볼음지구
인천지역 청년예술가 지원을 위한 창작공간 ‘청년예술둥지’가 출범했다. 인천메세나협회는 7일 중구 봄날 갤러리&아트스페이스에서 청년예술둥지 현판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청년예술가를 공개 모집했다.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자문위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심사해 최종 2명을 선정했다. 이들 예술가들은 협회 공간을 창작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독립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향후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전시·협업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선발된 청년예술가들은 “빠른 실행력과 세심한 소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인천 청년예술가들에게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대표는 “청년예술가가 안정적으로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협회의 핵심 목표”라며 “예술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메세나 생태계를 구축해 인천을 창의적인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이종관 전 인천예총 회장이 인천문화재단 9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4일 인천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단 임원추진위원회는 재단 이사장인 인천시장에게 3배수로 후보자를 추천, 이중 이 전 회장이 지목돼 재단에 통보됐다. 이 내정자는 인천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대표이사로 최종 임명되며, 임기는 3년이다. 그는 단국대를 졸업 후 인천예총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천뉴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자연을 찾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체류형 캠핑이 아닌 건강을 회복하는 게 목적이거나 정신적·정서적 안정, 교육적 이점 등을 위해서다. 대표적인 체류 환경으로는 농어촌이 꼽힌다.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을 통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회복거나 아동들에겐 오감을 자극, 창의성과 집중력 향상 등에 효과를 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말랑갯티학교’가 부각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을 착안해 구체화됐기 때문이다. 경기신문은 교육과 힐링 환경을 동시에 잡아낸 시교육청의 체계화된 농어촌유학 환경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인천시교육청이 설계한 말랑갯티 학교는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이 가족과 함께 농어촌 학교로 전학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공동체 문화 등을 경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에서는 자연 친화 공간으로 꼽히는 강화군과 옹진군 일대 학교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애초에 말랑갯티란 단어도 이들 지역을 통해 형성됐다. 강화지역 대표 시인인 함민복의 시 ‘뻘’에서 갯벌을 ‘말랑말랑한 흙, 말랑말랑한 힘’이라 표현한 ‘말랑’이란 단어를 착안했다. 또 서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특한 자연 경관인 ‘바닷물이 드나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일대를 콘텐츠 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K-콘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선 해외 선진국과 같은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콘텐츠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교흥(서구갑·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용우(서구을), 정일영(연수을) 의원과 국민의힘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영종과 용유, 무의, 청라 등 인천공항 경제권 6개 지구에 조성하는 K-콘랜드에 해외 영상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해외 경쟁국가 수준의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이 같은 제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근거로 세울 ‘경제자유구역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됐다. 토론회는 주제 발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제자인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 K-콘랜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인천공항을 활용한 공항경제권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문장은 ‘글로벌 영상 제작 인센티브 제도와 경제자유구역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 글로
올해 인천 관광 콘텐츠 조회수가 전년대비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인천관광 온라인 홍보단 6기 해단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관광 온라인 홍보단은 내국인 9명과 일본·중국·그리스 등 외국인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인천의 섬과 원도심, 야간관광, 축제, 미식 등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월별 미션을 수행했다. 홍보단은 인천 관광지를 직접 취재해 258건의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 전체 조회수는 약 1300만 회로, 177%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중 ‘아이(i)-바다패스’를 이용해 1500원에 갈 수 있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백령도 두무진’을 소개한 콘텐츠는 약 18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관광공사의 공식 SNS는 올해 구독자가 대폭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 관광공사는 모두 11개 채널에서 로컬관광·야간관광·문화행사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한 숏폼·이미지·기획 콘텐츠 약 1600건을 발행했다.이 가운데 인천 전역의 행사와 축제를 한눈에 정리한 ‘월간 인천 지도’ 시리즈는 큰 호평을 얻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이런 콘텐츠 확대에 힘입
강화군 지방소멸 대응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아 정부로부터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수도권과 광역시 소재 인구감소지역 중 최초로 ‘S등급’에 선정됐다. 이에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기본 배분액 72억 원에서 16억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받아 모두 8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군은 내년도 기금 투자계획으로 청소년복합문화타운 조성, 외포지구 해양관광지구 조성,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뉴 로컬 라이프 강화공생 사업 등을 제출했다. 이중 청소년복합문화타운 조성 사업은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하고 청소년 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차별성 있는 청소년 문화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연간 17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단순 관광객이 아닌 관계인구·생활인구·잠재 정주인구로 보고 정책을 설계한 점도 좋은 평가로 반영됐다. 박용철 군수는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가 좋은 평가로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계획을 점검·보완해 강화형 생활·정주인구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중구·강화군·옹진군)은 "2026년 영종·중구·강화군·옹진군에 투입할 국비와 학교 신설 예산을 합쳐 모두 29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회에서 의결된 중구·강화군·옹진군 관련 국비 2586억 원에서 내년 영종지역 학교 신설 예산 314억 원을 더한 규모다. 영종국제도시에는 급증한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 예산이 집중됐다. 현재 영통에는 달빛초·윤슬초·운남고·영종특수학교·하늘2초·하늘5중과 미단초중통합학교 등 7곳이 건립·계획 중이다. 또 중구·영종에는 영종경찰서 임시청사 지원 25억 6000만 원, 경인권 선원 비상훈련장 건립 용역 2억 원이 새로 반영됐다. 이와 함께 중구 상권르네상스사업 8억 800만 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17억 6400만 원, 청년도전 지원사업 4억 6500만 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79억 5000만 원, 미단시티 진입도로(영종해안 순환도로) 21억 3800만 원 등이 포함돼 원도심·신도심 동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강화군에는 강화~계양 고속도로 7공구(강화~김포) 140억 원과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연구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됐고, 방조제 개·보수, 도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