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농·특산물 유통 물류비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해 농가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최근 물가 상승과 유통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규모를 확대했다. 농·특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 2억 원을 증액해 농가당 지원 한도를 기존 200건에서 300건으로 늘렸다. 200건 이상 발송하는 농가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추가 신청하면 건당 최대 3천 원까지 지원받는 비용을 늘릴 수 있다. 농·특산물 포장재 지원사업에는 1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18만 매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고구마를 비롯한 10여 품목이며, 건당 최대 2000원의 60%까지 보조한다. 기존 신청 농가는 별도 절차 없이 보조금 청구 시 정산 지급된다. 박용철 군수는 “이번 물류비 지원 확대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농정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부패 공직자를 엄단할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그동안 조직에 만연했던 낮은 청렴도를 개선해 보겠다는 취지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특별대책은 감사관에서 부패 의혹 공직자의 조사결과를 통보하면 경중 사안을 다시 한 번 평가한다. 또 법률적으로 자문을 구하는 등 핵심 부서들과 협업을 통해 처분 심의 절차를 거친 뒤 인사위원회에 징계 사유와 절차를 심의하도록 한다. 사실상 부패 의혹 공직자의 처벌 수위를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주요 내용은 ▲갑질 예방·조사·피해자 지원에 이르는 3단계 대응체계 구축 ▲사례 공유·확산 ▲외부대응 강화 ▲대응 분야 집중 등이다. 시교육청의 이번 대책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청렴도 평가 4등급을 받은데 따른 조치다. 앞서 전년도(2023년)에도 시교육청은 5등급을 받은 교육청이 없는 상황에서 4등급을 받아 사실상 꼴등을 기록했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청렴도 개선을 위한 대응책을 내놨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가치이며 제도 마련보다 운영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갑질 근절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청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대체공휴일인 다음 달 8일 정상진료한다. 25일 길병원에 따르면 지역 내 중증 환자들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겪는 진료 불편과 불안을 감안해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정상진료를 결정했다. 길병원은 정상 진료를 하는 한편 예약된 외래 진료 및 수술, 검사 등도 예정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용응급실, 인천권역외상센터는 연휴기간에 24시간 정상 운영되며 닥터헬기와 닥터카도 응급상황을 대비한다. 심혈관과 뇌혈관, 중증외상 등 중증 환자 응급 진료를 위한 시스템도 전문의 중심으로 유지된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중증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진료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근로자인 60대 남성 A씨가 모델하우스 철거 작업 중 2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심정지 상태인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3시 55분쯤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한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이 32년간의 공직 생활을 끝으로 퇴임한다. 김 청장은 일찍부터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리더십을 인정받아 강원 화천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꼽혔다. 김 청장은 “인천의 치안을 맡아 시민의 인전에 총력을 기울이며 하루도 마음 편히 보낸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 시민께 봉사할 기회를 갖게 된 지난 생활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청장과의 일문일답. 인천청장으로 계시는 동안 일군 업적 가운데 기억에 남는 일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국제도시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치안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현장 인력은 제자리에 머물러 항상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시민과 접촉하는 일선 현장 경찰관의 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곧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생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를 통해 비록 만족할 만한 규모는 아니지만 정원 조정을 통해 인력 증원을 이끌어 냈습니다.” 경찰생활을 마무리하며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저 혼자의 힘이 아니라 함께해 준 동료들의 헌신과 도움이 있었
신임 인천시경찰청장에 한창훈(57·간부후보 45기)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25일 치안정감 5명에 대한 승진 등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한창훈 신임 청장은 전남 무안군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간부후보 45기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전남청 영광경찰서장, 서울청 교통관리과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번 인사 발령일은 오는 29일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여고생들의 얼굴에 가학적 성행위 도구를 합성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눈)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고교생 B양 등 피해자 4명이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조만간 A군을 조사할 예정이다. B양 등은 A군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피해자들의 얼굴과 가학적 성행위 도구를 합성한 사진을 유포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B양 등은 지난달 25일 학교가 관련 제보를 받으며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기록을 넘겨받은 뒤 법률을 검토하면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갑질 근절 및 예방 추진계획을 세워 본격 시행에 나섰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단순한 대응 지침을 넘어 예방·조사·지원 등 3단계 체계를 구체화한 종합 대첵으로 마련됐다. 올해 초 실시한 갑질 실태 조사에서 권위적인 조직문화, 상호 존중 의식 부족, 가해자 처벌 미흡 등이 개선 필요 사항으로 확인됨에 따라 마련된 조치다. 주요 내용은 ‘갑질 판단(자문) 협의체’ 운영, ‘갑질 상담·진단 챗봇(가칭 갑질e)’ 구축, 관리자 대상 인식 제고 연수 신설, 피해자 심리 안정 지원을 위헌 전문 상담 프로그램 연계 등이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하는 ‘갑질e’ 챗봇은 별도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가진단과 상담, 신고 기능과 교육자료를 제공해 예방 효과와 신고자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단계별 체계를 이끌어 냈다”며 “실효성 있는 대응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강화군이 인구소멸 대응 전략으로 주요 기관들과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자매결연에는 재외동포청과 한국저작권보호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우체국 금융개발원, 해양환경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등 6개 기관이 함께한다. 군은 이들 기관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실질적 교류 사업을 발굴해 협력하는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군은 지역 농·특산품, 관광명소, 지역축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각 기관은 ▲강화군 농·특산품 구입 ▲고향사랑기부 참여 ▲강화군 내 워크숍 개최 ▲관광지·축제 홍보 등 다채로운 실천 방안을 마련한다. 박용철 군수는 “재외동포청 및 5개 공공기관이 강화군 경제살리기에 동참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02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후반기를 앞두고 군정의 비전과 목표를 재점검하고, 새롭게 대두되는 지역 현안과 행정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했다. 군은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계획안을 보완하고, 이에 따른 필요한 예산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경복 군수는 “모든 부서가 빈틈없는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책임감을 갖고 군정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실행력 있는 계획이 군민 신뢰로 이어지는 만큼 전 부서가 함께 움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