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4일부터 구 안성의료원 부지를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개방했다. 시는 공공시설 건립공사가 착수되기 전까지 이 부지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당초 경기도 신청사 건립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었던 구 안성시의료원 부지에 경기행복주택과 주민센터, 체육시설, 국공립어린이집, 도시숲 등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을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25일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구 안성병원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시는 본격적인 공사가 착수되기 전까지 구 의료원 부지를 임시 공영 주차장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이를 위해 사업비(도비 100%) 3천600만 원을 들여 51대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시장의 이용 편의 극대화를 위해 그동안 민간에 위탁 운영해 오던 장기로 노상주차장과 안성맞춤대로 2구간 노상주차장을 지난 1일부터 무료 주차장으로 전환 운영했다. 무료 주차장은 총 53대 규모로 안성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인지사거리 구간과 서인사거리에서 인지사거리까지의 도심구간이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행복한 안성 건설을 위한 즐거운 변화는 우리 생활 속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수요에
안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청관람 연령보다 높은 공포영화를 틀어줘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안성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최근 A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오전 수업시간에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미국 공포영화 '애나벨'을 보여줬다. 악령이 깃든 인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15세 관람가로 9세인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볼 수 없는 영화다.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무서운 영화를 보여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문제의 영화를 틀어줬다. 이 교사는 영화를 튼 뒤 교실을 비우기도 했으며 한 학부모는 자녀에게서 이 같은 이야기를 듣고 "정말 너무하다"라며 교육청 게시판에 항의글을 게재했다. 학부모는 "제가 봐도 혐오스러운 공포호러물 영화를 2학년에게 1시간 반 동안 보여줬다"며 "반 아이 중 한명이라도 싫다고 하면 다른 영화를 보여주면 안 되는 거냐. 밤새 아이가 깜짝깜짝 놀라며 깬다"고 항의했다. 이어 "정서에 안 좋은 영상을 틀어놓고 자리를 비우다니(…)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학부모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일로 지역교육청에 문제를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PLS(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에 대비해 관내 농업인들이 올바른 농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중 PLS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에서 도입된 PLS제도는 농약의 오남용과 과다사용을 막기 위해 결정된 제도로 국내 사용 또는 수입 식품에 사용되는 농약성분 등록과 잔류허용기준(Maximum Residue Limit, MRL)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미등록(잔류허용기준미설정)된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일률적(0.01mg/kg(ppm))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센터는 지난 3일 죽산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죽산농협회의실에서 처음으로 PLS 교육 및 다짐대회를 실시했다. 센터 관계자는 “PLS 제도가 전면 시행될 경우 2015년도 잔류농약 부적합률기준이 1.7%에서 6.0%로 3.5배 증가되고 특히, 농약 등록이 적은 소면적 재배작물의 경우는 7.5%에서 23.3%까지 증가될 것으로 분석되어 2019년 1월 전면 시행에 따라 농가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안성시와 같이 샐러리, 엽채류 등 소면적 재배가 많은 지역에서의 농업인들의 농약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작물 등록농약 및 잔류허
안성시는 오는 31일부터 관내 전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설 경계선 10m 이내 구역(일반 공중의 통행·이용 등에 제공된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관내 244개 소(유치원 51·어린이집 193) 10m 이내 구역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고 전했다. 시 보건소 한 관계자는 “개정된 내용으로 안내게시판과 홍보물을 제작하여 배부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말일까지 금연단속원 및 금연지도원을 통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금연시설 점검과 흡연 예방 캠페인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안성=채종철 cjc3367@
안성시는 최근 관내 대학교인 ‘중앙대와 한경대’와 함께 2018년 하반기 대학생 행정인턴십 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중앙대학교 5팀과 한경대학교 2팀 등 총 7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9월 이후 약 3개월 간 연구해 산출한 성과를 발표,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손수익 부시장을 비롯한 국·소장들이 심사를 맡았으며, 대학 관계자 및 관내 대학생 29명과 시 공무원 7명 등 모두 4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회에서는 ‘안성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통한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연구 발표한 서지은 시 정책기획담당관 주무관과 임지원·박규경·장성원 중앙대학교 학생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신지호 시 세무과 주무관과 중앙대학교 학생(알기 쉬운 지방세)와 이인범 보개면사무소 팀장과 중앙대학교 학생(안성맞춤박물관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한 2팀이 우수팀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관련, 시 대학생 행정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생들과 공무원이 협동해 한 학기 동안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설문조사, 현장방문 등 연구과정을 거쳐 느낀 점과 개선할 사항을 시에 전달하는 관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손 부시장은 “
가수 이효리가 수익을 기부한 안성시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불이나 반려견 등 수백마리가 타 죽었다. 7일 오전 2시 10분쯤 안성시 미양면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우리 안에 갇혀 있던 강아지 180여 마리와 고양이 80여 마리가 타 죽었다. 또 축사 380㎡ 중 190㎡와 에어컨과 사료 등 집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를 진합하던 전모(33) 소방교가 유기견에게 발등을 물려 치료를 받았다. 화재 당시 보호소는 강아지 400여 마리와 고양이 100여 마리 등 총 5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선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보호소는 이효리가 2011년 '순심이'를 입양 후 보호소에 남겨진 유기 동물들을 주제로 한 음원을 발표해 수익 전액을 기부한 곳이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 우석제 안성시장 ‘5대 핵심공약’ ‘안성을 변화시키는 첫 번째 시장’을 자임한 우석제 안성시장. 안성시를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언한 안 시장은 민선 7기 ‘5대 핵심공약’ 실현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안 시장이 내세운 5대 공약은 ▲에너지 복지 실현 ▲대규모 낮은 단가 산업단지 조성 ▲안성역~강릉역 철도 연결 ▲유천·송탄 취수장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해소 ▲구 안성병원 부지 행복주택·공공청사 건립 등 이다. 임기 내 이들 공약을 실현해 실질적인 안성시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힌 안 시장의 시정 방침을 들여다봤다. 도시가스 취약지 해소 에너지 복지 실현 가장 먼저 우 시장은 에너지 복지 실현을 통해 도시가스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2019년 본 예산에 도시가스 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자체 예산 40억 원을 편성, 소외된 지역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현재 경기도 평균 91.9%에도 훨씬 못 미치는 69.3%에 그치는
안성지역 최대 현안이자 우석제 안성시장의 최우선 공약인 유천·송탄 취수장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해제를 위한 ‘경기도 상생 협력 및 수질개선 용역 착수 보고회’가 이르면 연내 열릴 전망이다. 20일 안성시는 경기도가 평택호 수계를 대상으로 수질개선 종합 대책 용역비 10억 원을 추경에 확보해 지난 달 용역을 발주했다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시는 또 도가 상수원 규제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도수자원본부에 상생협력추진단을 정식기구로 발족해 안성·용인·평택시의 정책협력관(사무관급)이 올해 3월부터 파견 근무 중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 39년 동안 평택시민의 상수원 공급을 위한 유천·송탄 취수장 관련 규제에 묶여 시민의 재산권 행사는 물론, 도시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규제로 묶인 대부분의 지역이 공도읍, 서운면, 미양면, 대덕면, 양성면, 원곡면, 안성 2동 등 개발이 용이한 서부권역으로 여의도 면적의 총 30배(89.07㎢)에 달하며, 이는 안성시 전체 면적의 12%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상수원보호구역은 평택시가 약 2.6%인데 반해 안성은 약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안성 서인사거리와 명동거리 일대 중심으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귀가하는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야간 아웃리치(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CYS-Net(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기관인 안성가정행복상담센터, 안성성폭력성교육상담센터, 안성교육지원청 Wee센터, 안성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비롯해 안성시해병대전우회, 부모와함께하는봉사회, 공도어머니방범대 등 1388청소년지원단과 아웃리치 전담 요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거리배회 청소년을 조기발견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장은정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번 아웃리치 활동은 ‘힘들었지?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슬로건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청소년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 내 위기(가능)청소년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앞으로도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999년 설립돼 2013년부터 두원공과대학교가 안성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한국노총 안성지역지부는 지난 21일 안성종합운동장에서 관내 근로자 및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안성시 근로자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는 안성시가 후원하고, 한국노총 안성지역지부에서 주관했으며 23회째를 맞았다. 노사 간 화합 및 소통을 통한 상생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김선호 한국노총 안성지역지부 의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우석제 안성시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석제 시장은 축사에서 “산업현장에서 어려움과 고된 삶의 무게를 모두 내려놓고 오늘 하루만이라도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노사민정 협력을 위해 안성시도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화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지역내 근로자 및 가족, 노조대표, 업체대표 등 800여 명이 참석한 체육대회는 ㈜농심캘로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안성=채종철 cjc3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