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하구 농경지에서 겨울철새인 ‘개리’가 관찰됐다. ‘개리’는 2006년부터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한강하구에서 관찰되고 있지 않았지만 최근 김포한강하구에서 노닐고 있는 개리가 관찰돼 조류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가금화되어 기르고 있는 거위는 ‘개리’를 개량하여 만든 종으로, 사실상 ‘개리’가 거위의 원조인 셈이다. ‘개리’는 날개길이 41~48㎝, 꽁지길이 11~17㎝로 10월에서 이듬해 4월 사이에 볼 수 있다. 옆머리와 뒷머리·머리꼭대기·뒷이마·뒷목은 붉은 갈색이고, 턱밑은 연한 적갈색, 목·뺨·옆 목은 흰색으로 겨울철새다. 그동안 파주시 산남습지와 대동리 습지에 300여 마리의 북상개체가 잠시 머물고 간 것이 관찰되기도 했으나 올해는 한강하구와 주변 농경지에서 400여 마리의 큰기러기 무리에 섞여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주로 물가를 좋아하는 ‘개리’는 한강사구 내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농경지에서 관찰되는 것은 흔하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남아있는 5만여 마리 중 80%가 몽골에서 서식하며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개리’는 러시아, 중국과 접해있는 몽골 동부 다구르(Daguur)가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영화평론가학교가 열렸다. 이 영화제는 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청소년을 비롯,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졌다. 영화평론가학교는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평론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청소년들이 궁굼한 점에 대해 질의 응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연은 김효정 영화평론가가 맡아서 ‘한국 영화가 여성을 재현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효정 평론가는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영화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양대학교와 수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56회 대종상영화제(2020) 등 다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강연에서 김 평론가는 1950년대부터 2020년까지 한국 영화에서 여성이 주로 어떤 직업으로 등장했는지 등을 살펴봤다. 1950년대 말~1960년대 초에는 한국전쟁 이후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양공주, 식모, 여공 캐릭터가 주로 등장했다. 또 1970년대에는 술집에서 일하는 호스티스가 등장하는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졌고, 이 흐름은 80년대까지 이어지다가 90년대에 들어서 바뀌기 시작했다. 김 평론가는 “이전에는 영화가 감
김포에서 ‘황금의 땅’으로 불리는 풍무역세권 개발부지가 드디어 내년 첫 삽을 뜨게 됐다. 사업이 착수된 지 4년 만이다. ㈜풍무역세권개발은 11월 19일 감정평가사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보상 및 손실보상은 주민추천(중앙감정평가법인)과 사업자(삼창감정평가법인), 경기도(대화감정평가법인)가 각각 선임한 감정평가법인의 평균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협의가 진행된다. 앞서 ㈜풍무역세권개발은 감정평가사 선임에 앞서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사업부지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또 김포시청 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김포시청 도시국장과 회계사, 주민추천 위원 등 14명이 참여하는 보상협의회 구성을 지난 19일 완료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사업자 공모 및 사업협약체결을 거쳐 2018년 3월 개발계획이 입안된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은 훼손된 농지의 체계적 개발을 통한 토지이용 효율 제고와 김포도시철도 이용수요 확보를 위한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개발계획 승인 및 도시개발구역이 고시됐다. 이후 2017년 5월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
김포시가 최근 장기동 베니키아 레스트호텔에서 관내 중소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9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아시아 화상무역사절단’을 운영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는 2016년부터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개척단을 연 2회 파견해 왔으나,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그간 계획했던 현지 파견방식의 수출 상담을 ‘화상수출 상담’으로 대체했다. 먼저 우즈베키스탄(탸슈켄트)과 카자흐스탄(알마티) 중앙아시아 2개국과 운영된 이번 화상무역사절단의 상담 바이어 매칭, 해외마케팅, 통역, 국내 화상상담장 구축 등 전반은 김포상공회의소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에서 맡아 이뤄졌다. 따라서 화상수출상담회 운영결과 총 98건, 약 1470만 달러 상당의 계약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기업 중 야외용 체육기기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디자인파크개발은 우즈베키스탄의 S사와 9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고, S사와도 물놀이 시설에 관심이 보여 양사는 제품의 수용 가능한 온도, 기능, 프로젝트 수요기간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고 추후 샘플 발송 이후 수출계약에 대해 본격 논의를 이어
김포시가 평생학습관 교육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유능한 교육 강사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조리․제과제빵, 미용․건강, 정보화, 의상, 예술․교육, 음악․무용, 외국어, 재산관리 분야로 이루어진 정규강좌 74개 강좌와 5개의 성인문해 강좌 등 총 79개 강좌다. 이번 교육강사 모집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비대면(온라인) 강의가 가능한 강사를 선발, 정보화 분야 2개 강좌를 포함한 5개 강좌에 한해 프로그램 제안강사 모집을 병행한다. 비대면(온라인) 강의가 가능한 지원자는 해당분야 학사 이상의 학력 소지자 또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 2년 이상의 관련 분야 강의 경력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신청은 강좌별로 신청 하되 1인 2개 강좌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강사 지원 희망자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강사지원서 등 증빙서류를 준비하여 평생학습관 3층 교육지원과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강사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청(http://gimpo.go.kr)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또는 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www.gimpo.go.kr/learning/index.do) 를 참고하거나 김포시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드렸으면 합니다.” 최근 이마트 김포한강점이 구래동 지역 새마을부녀회를 통해 김장 포기김치 256박스(500만 원 상당)를 구래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기탁된 김치는 구래동 사회복지 명예공무원인 LH임대아파트 3개소 관리소장님들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 128가구에 전달됐다. 이마트 김포한강점 박태현 점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마트 역시 매출이 많이 감소하여 어려운 실정”이라며 “하지만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 김치를 준비했다. 내년에는 더 큰 나눔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임산영 구래동장은 “해마다 나눔 행사에 앞장 서준 이마트와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에도 김치 전달을 위해 수고해주신 LH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 경기신문 / 김포= 천용남 기자 ]
제19회 김포문학상 대상에 최재영씨(안성시)가 써낸 시 ‘산벚나무를 읽는 저녁’이 선정됐다. 이어 우수상은 이용호씨(서울시 노원구)의 시 ‘파키라 여인’과 배철호씨(하남시)의 소설 ‘코로나 학교’ 진서우씨(김포시)의 수필 ‘타운하우스 사람들’이 뽑혔다. 여기에 장년부 신인상에는 안정숙씨(김포시 북변동)의 시 ‘실종된 계절’과 한미선씨(김포시 구래동)의 수필 ‘외할매집 고야이야기’, 청년부 신인상에는 이정훈씨(김포시 걸포동)의 ‘사막의 알츠하이머’, 목명균씨(김포시 감정동)의 수필 ‘삶이 담긴 국밥 한 그릇’이 차지했다. 이들 8명의 최종 수상자는 지난 10월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박철 시인의 심사로 이뤄져 시상은 오는 12월 5일 효원연수문화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포문학상’은 김포의 문학발전을 도모키 위해 2001년 제정, 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가 주최하고 우리의료재단 김포우리병원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문학상이다. 지난 17회부터 응모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대상 상금도 500만 원으로 높여 지역단위 문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문학상으로는 상금 규모가 상당하다. 올해 김포문학상에는 시 부문에 177명이 885편, 소설부문에 74명이 7
김포시(통진읍·월곶면·하성면·대곶면 제외)가 지난 19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아파트매물이 쌓이고, 매수 문의도 줄어들며 거래가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에 부동산 업계는 이번 규제지역으로 묶인 이후 종전 최고가보다 수천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김포시와 한강을 사에 두고 있는 인근 파주시 등은 비규제 지역으로 꾸준히 매수 문의가 늘고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2일 김포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포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교통 호재와 외지인 투자 비중 증가에 따라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과열이 나타났지만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매물이 쌓이고 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김포시 운양동 풍경마을한강한라비발디(전용면적 106.0744㎡)는 지난 19일 5억2천만원(2층)에 팔렸다. 이는 지난달 같은 층이 5억5천만원에 팔린 것보다 3000만원 떨어진 금액이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이전보다 매물이 쌓이고 매수 문의도 덜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김포시 풍무동 풍무센트럴푸르지오(전용면적 84.9782㎡)는 19일 7억5천만원(24층)에 매매됐다. 지난 9일 기록한 종전 최
김포시가 코인노래방을 제외한 관내 모든 일반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는 최근에 한강신도시 장기동 마산동 관내 노래방등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6일 관내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한 이후 접촉자가 파악되지 못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할지 몰라 이같은 응급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49조)’에 따라 11월 18일 0시부터 김포시 내 코인노래방을 제외한 모든 노래연습장이 대상이다. 이에 대해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3일 이후 장기동, 마산동, 운양동 소재 노래연습장을 다녀온 경우 김포시보건소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꼭 받으시기 바란다”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다. 이번 집합금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주, 종사자와 시설 이용자는 고발조치 되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감염 확산 시 이로 인한 모든 치료비와 방역비 등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김포시가 지방세 1000만 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시 홈페이지와 경기도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대상자들은 올 1월 1일을 기준으로 1년 이상 지방세 1000만 원 이상을 체납하고 있는 개인과 법인이며, 공개내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법인 대표자), 나이, 주소, 체납세목, 체납액, 납부 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다. 지방세 체납자 114명이 납부하지 않은 지방세는 개인 77명 25억 9800만 원과 법인 37개 10억 5000만 원 등 총 36억 48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00만 원 이상 지방세를 1년 이상 체납한 경우에도 체납액의 30% 이상 납부, 불복청구절차의 미완료, 성실분납자, 회생·파산 등은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이기일 시 징수과장은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명단 공개뿐만 아니라 출국금지,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행정제재와 재산 압류, 가택수색, 강제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해 조세정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