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가 김포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비’를 수의계약으로 특정 용역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특혜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단 감사에서 행복위 김인수 의원은 “전자수의계약서 상 착수일이 A사·B사 모두 지난해 11월 11일인데 반해 B사의 용역계약서 상 착수일은 11월 9일로 돼 있다”며 “계약도 하지 않은 사업을 시작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포문화재단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콘텐츠개발비로 A사에 8천550만원을 지급했고, 재현사업비로 B사에는 4천845만원을 수의로 계약했다. 용역의 경우 수의계약 한도액은 2천만원, 여성과 장애인기업인 경우는 5천만원 한정을 두고 있지만 이 사업에 참여한 두 기업은 여성기업으로 총 1억 6천만원의 예산을 본예산에 9천만원, 3회 추경예산에 7천만원을 쪼개 편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계약 다음날 하청업체들이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계약 전 준비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로 이는 수의계약 업체가 미리 내정돼 있는 것이 아니었냐”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에서 의도한 만큼 성과
김포도시공사(이하 공사)가 2년여동안 직원들을 사찰해온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으나 시가 사찰 사실을 확인하고도 사법당국 등에 수사의뢰와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공사가 내부 직원들을 사찰해온 정황을 감지하고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상당기간 지속적인 사찰 정황이 드러났다. 시는 지난 6월26일~8월2일까지 38일간 정보통신과의 지원을 받아 감사담당관실을 배제한 채 기획담당관실 주도로 공사에 대한 특감을 실시한 결과 ▲내부정보 유출방지시스템(DLP) 운영 부적절 ▲DLP 보안관리 소홀 등 6건을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DLP 운영 부적절의 구체적 지적사항을 보면 공사가 직원들을 오랜기간 사찰해온 정황을 확인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사는 지난 2017년 5월 DLP를 도입하면서 직원의 통신비밀에 대한 침해가 최소한에 그치도록 기능을 제한하지 않은 채 그해 5월22일~2019년 7월까지 직원 내부 감청, 녹음 우려가 있는 업무용 PC의 동영상 녹화·화면 캡처 기능을 DLP에 포함시켜 부당하게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 공사는 6월 10일쯤 직원들의 개인정보동의서를 받은 뒤, 동의서 작
정하영 김포시장이 최근 ‘한강하구 공동연구 협의회 발족식 및 통일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통일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건의했다. 3일 김포시에 따르면 통일부와 지방정부, 연구기관 등과 함께 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0년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공동조사 등 연구 활동의 필요성과 방향, 공동연구팀 등 기관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경기연구원과 서울연구원 등 광역 지방정부 연구기관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은 연구기관 협의기구 발족을 위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동연구 등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간담회에 초청된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한강하구의 역사적·경제적 가치를 고려할 때 남북에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다”면서 “한강하구의 공동이용과 보전을 위한 종합적인 공동조사를 추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북한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서초등학교 전교생들이 최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열린 독도사랑 캠페인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독도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3일 김포서초등학교에 따르면 김포서초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이 행사를 위해 몇 주 전부터 점심시간과 방과 후를 이용하여 틈틈이 연습에 몰두해왔다. 특히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독도’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노래를 외우고 준비하는 과정에 독도를 잘 알게 됐고, 독도를 꼭 지켜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기기도 했다. 전교회장 학생은 “독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독도사랑’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독도에 대한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평소 나라사랑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김포서초등학교 마상화 교장은 “최근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김포시가 시내버스 종사자들의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에 따라 전 노선버스를 감차·감회하고 주말과 공휴일의 첫차·막차 시간을 30분씩 단축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직행좌석형 9개 노선은 기존 주말 첫차 새벽 4시15분~5시30분, 막차 오후 10시~11시30분에서 30분씩 당겨진다. 시내일반형 4개 노선도 주말 막차 오후 10시30분~10시40분에서 30분씩 줄어들고, 60번·1002번은 40분씩 단축 조정된다. 이에 앞서 운수업체들은 지난 7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주 52시간 근로시간 준수와 함께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불편 최소화를 위한 주말 감회, 평일 집중배차를 시행했다. 하지만 운전기사의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주말운행대기 조정 등 근로여건 개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운수업체들은 직원 근로여건 개선과 신규 채용인원 수요창출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자세한 변경 내용은 큐알(QR)코드 및 김포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버스 입석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1일부터 M6117, G6000, 8000 3개 노선의 전세버스 투입이 중단됐다. 그러나 2·21·22·7000·7100 5개 노선은 기존계획대로 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서 제동 <속보> 김포도시공사(이하 공사)가 민간개발 사업을 공영개발로 추진하려다 시의회에서 보류돼 재상정한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출자동의안(본보 10월 16일자 8면, 11월 27일자 1면 보도)이 시의회 정례회에서도 또다시 부결됐다. 공사에서 민간사업자와 신규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방공기업법 규정상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업타당성 용역과 공모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이번에도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1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열린 시의회 제196회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공사의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출자동의안에 대한 심의에서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라며 보류했다. 한종우 위원장은 “민간이 추진한 감정4지구 개발을 공영개발로 전환할 경우 전문기관에 사업타당성 용역을 거쳐야 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해야 하는데 그렇치 않아 이를 허용할 경우 기존 사업자에 특혜를 주는 상황”이라며 “(사업권을 둘러싼 민간사업자 간 소송으로) 대상 토지의 권리 관계가 명확하지 않은데도 공사가 이 사업을 하겠다는 부분에도 의구
김포시 향토문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진문학회가 지난달 30일 ‘통진문학 제22호’를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월곶면 고막리에 위치한 해병대 청룡회관에서 실시된 출판기념회에는 김철환 경기도의원, 김준현 김포시의원, 김정애 김포시 문화관광과장, 홍갑동 통진신협이사장, 김포우리병원 임종광 기획실장과 인근 김포문인협회·강화문학회 회원을 비롯해 문인 및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룡회관 로비와 식장에 시화가 전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은빛챔버 악단의 축하연주와 회원 및 내빈들의 시 낭송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을 대신해 김정애 시 문화관광과장은 “지난 22년 동안 지역 향토문학 발전에 기여해온 통진문학 회원들의 노고에 대해 정하영 시장님의 축하 말씀을 대신 전한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으로 김포향토문학 발전과 지역문화 창달에 앞장서 온 통진문학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연식 시인은 “우리의 문학이 일상 속의 자잘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현실 속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이 “김포도시철도의 안전 강화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27일 김포골드라인 개통 두 달을 맞아 양촌읍 소재 김포한강차량기지에 들러 현장점검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몇 가지 소소한 문제가 발생했으나 잘 조치해 두 달 동안 김포골드라인이 무사고 운행 중”이라며 “도시철도 개통으로 김포시민의 삶과 김포 가치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점검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신명순 시의회의장, 김두관 국회의원, 김준현 더불어민주당 을지역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해 운영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 노·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진 뒤 차량 방향전환과 차륜삭정 작업을 둘러봤다. 현장점검에 앞서 열린 철도 노사 관계자 간담회에서는 근로자들의 피로 누적 문제가 제기됐다. 철도 노조원들은 각 역사에 근로자가 1명에 불과해 휴가·병가를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야간시간대에 혼자 근무하는 여직원의 안전 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도 촉구했다. 현재 김포시는 승객이 많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구래역과 김포공항역에 청년인턴 5명, 어르신 6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으나 모든 역에 인력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 ‘김포문학상’에 최근 4명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김포문학상은 문학을 통해 김포시와 김포문인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다. ㈔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는 김포시와 김포우리병원이 후원하는 제18회 김포문학상에서 황윤정(경기 부천)씨의 소설 ‘로마, 로마, 로마’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우수상으로는 노수옥(경기 안양)씨의 시 ‘봄엔 다 그래요’와 김미나(경기 구리)씨의 시 ‘꽃은 뱀을 몰고 온다’, 김만년(서울 서대문구)씨의 수필 ‘기적소리, 그 멀고 아련한 것들에 대하여’가 선정됐다. 김포문인협회 박미림 회장은 “㈔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역대 집행부의 김포문학상 운영에 대한 끊임없는 열의와 김포시의 지역문학을 향한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작은 단체가 운영하는 큰 문학상 이다보니 운영인력이나 자금이 부족해 늘 아쉬움이 따랐으나 마치 우리병원에서 통 큰 지원에 힘입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문학상으로 커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올해는 김포시에서 단 한명의 수상자도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김포시
<속보> 김포시 일원에 민간이 추진하는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사장이 공석중인 김포도시공사(이하 공사)가 공영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나서 ‘이권 개입’이라는 논란과 함께 시의회에서 출자동의안이 보류돼 제동이 걸린(본보 10월 16일자 8면 보도) 가운데 오는 29일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공사의 출자동의안 재심의 통과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최근 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민간사업자가 사업권을 다투는 소송에서 패소(각하)해 사실상 공사의 사업추진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간사업자 A개발이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최초 추진하던 B사와 벌이던 사업권 다툼의 소송에서 최근 패소했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제2민사부(부장판사 노태헌)는 지난 13일 최종 판결에서 A개발의 사업승계참가신청과 경기도 고시 제2013-203호 도시관리계획(감정4지구) 사업권의 양도 확인청구를 모두 각하했다. 재판부는 “A개발의 승계참가신청은 민사소송법 제81조에서 정한 승계참가의 요건(소송요건)을 갖추지 못해 부적법하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