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십자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제24대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취임한 한완상(69)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를 초도순시한 자리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00주년인 올해를 조직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국민과 함께 하는 적십자'로 환골탈태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최대 규모의 민간 구호단체인 적십자사의 총재직을 맡은 만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적십자로 거듭나도록 재난과 구호현장 등을 직접 챙길 것이다. 지난 3월 한국이 45억원을 지원한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 현장을 답사한 결과 민간 구호활동의 중요성과 정부 지원 확충의 절실함을 새삼 느꼈다. 또 각종 재난현장마다 가장 먼저 달려가는 적십자 회원들의 열성과 인도주의 정신을 더욱 드높이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리고 언론 보도와 달리 최근 월북 어부 송환은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먼저 요청했다. ▲적십자사 창립 10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사업 추진 계획은. -무엇보다 올해를 적십자사 100년의 역사를 정립하는 한해로 삼겠다. 또한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제15차 국제적십자사연맹
수원의 한 새마을금고 직원이 고객이 납부한 대출상환금과 공과금 등 1억여원을 횡령한뒤 잠적,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해당 금고측이 횡령 사실을 알고도 결손 금액을 수습하는데만 급급, 횡령 직원의 사표를 정상처리한뒤 자체 감사가 끝나고 나서야 경찰 수사를 의뢰해 잠적을 부추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19일 수원남부경찰서와 수원중앙새마을금고 등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소재 수원중앙새마을금고 신안동지점 대부계에서 근무하던 심모(34)씨가 고객이 납부한 대출상환금과 부동산 취득세 등 1억3천만원을 정상처리하지 않고 횡령한뒤 이달초 사표를 제출하고 잠적했다. 심씨는 지난해 4월께부터 이 지점에서 근무하면서 고객이 두 차례에 걸쳐 납부한 대출상환금 1억여원을 전산처리하지 않았으며 공과금 수 백만원은 납부영수증만 끊어 주고 금고가 보관해야 하는 영수증은 폐기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말 신안동지점을 찾았던 고객이 자신이 지난해 납부했던 대출상환금이 연체중인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발각됐다. 그러나 심씨는 횡령사실이 발각된 이후에도 일주일 정도 근무를 계속했으며 금고측은 심씨의 신원보증인을 통한 구상권 청구와 신원보증보험 등을 통해 고객 피해금 마련
지난 16일 화염병을 던져 경비용역업체 직원을 사망케 한 오산시 세교택지개발지구 철거민들이 농성을 풀지않고 나흘째 경찰과 대치중이다. 이들은 함께 시위중이던 철거민 성모(39)씨의 자수는 별개 사안으로 보고 망루를 재정비하며 경찰 진압에 대비하고 있어 사태의 장기화가 우려된다. 19일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W빌라에서 대치중인 철거민 20여명은 경찰의 자수권유 전화조차 받지 않은 채 경찰병력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철거민들은 빌라 5층 옥상의 망루에 모여 새총 등 시위도구를 챙기며 경찰진압에 따른 대비책을 논의중이다. 철거민들은 단전.단수에도 불구하고 농성중인 빌라내 가구마다 식수 등 생필품이 많아 상당기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철거민 대표 김모(41)씨는 "성씨는 불상사의 책임을 지고 자수했을 뿐이며 나머지 시위자들은 요구조건이 관철되기 전까지 빌라에서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보다 2개 중대가 적은 5개 중대 600여명을 농성장 주변에 배치했으며 당장 강제진압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염병 투척 경위와 시위용품 제작 및 반입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지난 17일 오후
경찰이 전문 수사요원 양성과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본격 시행한 수사경과제가 시행 100일이 지났으나 당초 약속했던 수사활동비 증액이나 수사용차량과 휴대전화 지급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수사요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경찰이 구체적인 예산 확보 계획도 수립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제도부터 시행, 수사전문성 강화라는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조직의 혼란과 수사업무 부담만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18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일선 수사요원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문수사요원을 양성하고 승진과 급여 체계를 별도관리하는 수사경과제를 지난 1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수사경과제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존 '계'조직을 '팀'제로 재편하는 경과제 시행과 동시에 기존 25~30만원 수준인 수사활동비를 50만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또 외근 형사들의 수사업무 향상을 위해 수사용 차량과 휴대전화 지급을 약속했다. 그러나 시행 4개월에 접어든 현재까지 수사활동비는 수사부서 내근이나 일부 지능수사 요원들만 5만원 정도 증액된 30만원으로 올랐고 정작 외근 형사들은 시행전과 똑같은 30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 폭력팀 모
화염병 투척으로 사상자까지 발생한 오산 수청동 세교택지개발지구 철거민 사태가 18일로 3일째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강제진압을 위한 공권력 투입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철거민과 경찰간의 대치가 장기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경찰이 철거민들에게 전달될 구호품의 반입을 막으면서 연대 투쟁에 나선 전국철거민연합회중앙회(이하 전철연) 회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었다. 화성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기동중대 5개 경력(500여명)을 투입해 비상대책위원회 김모(43)씨 등 철거민 24명이 농성중인 오산시 수청동 세교택지개발지구내 우성그린빌라를 포위하고 삼엄한 경계태세를 이어갔다. 이날 정석언 전철연 연사부장 등 전철연 회원 20여명은 쌀과 생수통 등 생필품을 철거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빌라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거센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정 부장 등 11명이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되기도 했다. 화성경찰서 관계자는 "농성중인 철거민 가운데 전국철거민연합회(전철연) 회원 10여명이 포함돼있어 병력을 투입할 경우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며 "요새화된 빌라에 병력이 섣불리 투입될 경우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가정보육시설에 맡겨진 생후 12개월된 여아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지 6시간만에 숨지자 부모들이 응급조치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어린이집은 보육사 한 명이 생후 1년~3년 사이 영아들만을 돌보면서도 의무 가입사항인 배상책임보험에도 들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15일 수원남부경찰서와 피해 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영통구 모 아파트내 H어린이집에 맡겨졌던 유모(1)양이 경기를 일으키며 호흡곤란과 구토 증세를 보여 인근 Y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사태가 예사롭지 않자 Y병원측에 의해 곧바로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된 유양은 병원 도착 당시에 이미 호흡곤란으로 온몸이 새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보인 끝에 이날 오후 1시45분께 숨졌다. 유양의 아버지(27)는 "전날인 13일 밤 원장과 통화할때만 해도 아이가 가벼운 감기 증세가 있어 해열제를 먹였더니 괜찮아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하지만 다음날 아침 10시 30분께 원장으로부터 아이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에 가보니 의사도 이미 손쓸 수 없을 만큼 상황이 심각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원장이 처음에는 아이가 이상해 곧바로 병원
지난 14일 실종된지 4일만에 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된 수원 모 전자제품판매점 여직원은 거래처 직원으로 알게돼 내연관계를 맺어온 유부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은밀히 내연관계를 가져오던 미혼의 내연녀가 결혼을 요구하자 이에 격분한 내연남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사체까지 유기하는 추악한 치정이 부른 참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5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배송업체 직원 서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인근 야산에서 현장 검증과 함께 숨진 정모(26.여)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실종 지난 11일 오후 3시 10분께 수원시 권선구 H전자제품 판매점에 근무하는 정씨가 회사 인근 우체국 현금출납기를 통해 현금 1천200만원을 입금한 뒤 연락이 끊겼다. 우체국 CCTV에는 정씨가 돈을 입금하는 모습과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2차례 통화하는 모습이 잡혔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정씨가 우체국을 나온지 얼마 안돼 용인민속촌 인근 까지 간 것이 확인됐으나 이후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역발신 추적으로 마지막 통화자를 확인했지만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로 밝혀졌다. ▲범행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 작성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회복지사와 뇌물을 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4일 허위로 사회봉사명령 수료증을 발급해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사회복지사 엄모(28.서울시 중랑구)씨를 구속했다. 또 엄씨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사회봉사명령을 어긴 혐의(뇌물공여 등)로 신모(39.의류업)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해 9월 6일께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소재 자신이 근무하는 G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신씨로부터 300만원을 받고 허위로 사회봉사명령을 수료해준 혐의다. 엄씨는 법원으로부터 무고죄로 199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신씨에게 "찬조금을 내면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한 것으로 서류를 꾸며 주겠다"며 금품을 먼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신씨를 포함, 주부와 회사원, 자영업자 등 사회봉사명령 13명으로부터 1천여만원의 뇌물을 받고 사회봉사명령을 수료한 것으로 허위로 서류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근무한지 얼마 안된 사회복지사 엄씨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상대로 뇌물을 받은 점을 주
수원시가 수 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근린공원내 인공암벽장이 등반 시설 절반 가까이가 파손돼 이용이 불가능한데다 안전책임자조차 없이 방치돼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등 엉망인 공원관리로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관할구청인 영통구청은 청사 바로 옆에 있는 인공암벽장의 이용불편을 신고한 민원을 근린공원 관리책임이 시에 있다는 이유로 답변조차 묵살하는 등 시민 불편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14일 수원시와 영통구, 시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2년 대한주택공사가 아파트 건설에 따라 영통구 매탄동 1천311번지 일대 3필지에 조성해 기부채납한 매화공원과 공원시설을 관리해 오고 있다. 그러나 암벽 등반 동호인들을 위해 5천여만원을 들여 공원내 설치한 높이 7m, 폭 4m 규모의 암벽 등 3곳의 인공암벽장 모두 등반을 위한 홀더(손잡이)와 스탠스(발 디딤돌)가 40~50개씩 빠지거나 일부가 고정못이 녹슬어 흔들리는 등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시가 전문 기술과 사전 교육이 필수적인 암벽 등반 시설에 전문 강사나 안전 책임자조차 두지 않아 추락이나 충돌 등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모(32.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씨는 "지키는 사람이 없어 무심코
대낮 은행 업무를 보러 나갔던 20대 직장 여성이 실종된지 4일만에 거래처 직원에 의해 납치.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모 택배회사 기사 서모(34.용인시 기흥읍 신갈리)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께 수원시 권선구 권선우체국에서 회사 공금 1천200만원을 입금하고 돌아가던 H마트 여직원 정모(26)씨를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해 살해한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경찰은 정씨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다 정씨가 실종직후 서씨의 아파트로 함께 들어가는 모습이 아파트 CCTV에 찍힌 증거를 확보, 이날 서씨를 임의동행해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서씨는 경찰조사에서 "미입금된 가전제품 대금을 주겠다고 정씨를 속여 집으로 유인한뒤 살해하고 종이박스에 사체를 담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4개월전 서씨가 물류대금을 미입금한 문제로 정씨와 다퉜다는 주변인들의 진술과 실종된 정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통화 위치가 서씨의 아파트 근처인 점으로 미뤄 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동기와 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