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童心)을 외면하는게 '친근한 경찰'입니까"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해 관내 유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사개방을 올해부터 전면 중단키로 하면서 청사 방문을 희망하는 유치원과 부모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경기경찰청은 전임 청장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경찰관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준법의식을 길러준다는 취지에서 청사를 개방했으나 신임 청장 부임 이후 잔디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중단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치안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28일 경기지방경찰청과 도내 유치원 등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은 하태신 청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3월부터 매주 화.금요일 두 차례에 걸쳐 도내 유치원들에게 청사를 개방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유치원 538개소, 4만3천800여명의 유치원생들이 경기경찰청을 방문했다. 청사 개방은 유치원생들이 교통안전 만화 영상물을 시청하고 과학수사계 감식장비를 구경하거나 순찰차와 시위진압용 차량, 경찰헬기 등을 직접 타보면서 준법의식을 기르고 친숙한 경찰관의 이미지를 갖는 기회가 되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경기경찰청이 올해는 청사 개방을 전면 중단키로 해 청사 견학을 문의하는 유치원과 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
24일 경찰청은 최근 잇단 여승무원 살해사건 등 부녀자 상대 강력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방범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매일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야간 취약시간대에 강도.살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고 보고 이 시간대에 주택가 골목길 등 취약지역의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각 지역별 자율방범대의 협조를 이끌어내 방범 활동을 강화하고 취약지역에는 폐쇄(CC)TV나 가로등을 설치할 것을 자치단체에 권장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봄철에는 신입생이나 신입사원 환영회 등에 따른 야간활동이 많아 강도사건 등을 당할 위험이 커지므로 시민들도 귀가길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지역 대형 테마 쇼핑몰인 베레슈트가 건물 관리권을 둘러싸고 관리회사측과 관리단측 점포주들이 법적 공방까지 벌이는 등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점포주 관리단측 관계자가 점포주들로부터 받은 수 천만원의 회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24일 베레슈트 점포주들에 따르면 지난 2003년 9월 정식 오픈한 수원시 팔달구 중동 소재 테마 쇼핑몰 베레슈트(지하5층.지상10층.연면적 9천500평)는 분양 시행사의 부도와 영업난 등으로 일시 폐점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재오픈했다. 그러나 재오픈 이후에도 상권과 소비침체로 입점 매장들이 하나둘씩 퇴점하면서 분양 점포 438곳 가운데 5곳만 현재 영업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행사 부도로 소유권이 경매에 넘어간 건물의 관리권을 놓고 시행사가 선정한 관리회사와 점포주 104명이 결성한 관리단끼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관리단 대표 김모(48)씨는 "점포가 거의 빠져나가 관리비 납부가 안되다보니 전기세가 3개월이나 밀려 단전까지 된 상황인데도 관리회사가 무대책으로 나오고 있다"며 "관리회사는 더이상 자격이 없다고 판단, 점포주끼리 관리단을 결성해 자체적인 건물관리와 영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인데 살인사건은 계속 터지니 죽을 맛입니다"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계 강력팀이 연이은 살인사건에 초상집을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미제 강력사건이 한건도 없었던 중부서 관내에서 최근 한달여 사이 3건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강력팀 전체가 초긴장 상태다. 잇따른 살인사건 모두 뚜렷한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강력 6개팀 32명의 형사들은 매일 15시간 넘는 수사활동속에서도 또다른 강력사건이 터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사건들은 수사 초기 용의자가 뚜렷하거나 범행 수법이 비교적 단순해 사건해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외로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단서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형사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6일 발생한 송죽동 노래방도우미 김모(31.여)씨 피살사건은 김씨의 동거남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사건 발생 46일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한데다 같은달 18일 대낮에 일어난 고색동 식당 여주인 흉기 피살사건은 목격자나 단서조차 나오지 않은 채 미궁에 빠져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북수동 S모텔에 투숙했던 20대 조선족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6개팀 전원이 살인
일본 후쿠오카 지진의 여파로 수도권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도내 대형상가나 공공시설 등 고층 건물들이 내진설계없이 지어진 곳이 많아 지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지진에 상대적으로 약한 철골조로 지어진 오는 6월 완공예정의 용인 행정타운 본청(지하2층, 지상16층).
20일 오전 10시 55분께 일본 후쿠오카 강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진여파가 감지된 가운데 수원과 용인, 구리, 포천 등 경기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의 지진현상이 감지돼 많은 시민들이 휴일 오전 한때 크게 불안에 떨었다. 수원시 장안구 박모(32)씨는 "아파트 10층 집에서 휴일이라 쉬고 있는데 갑자기 건물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용인시 죽전동 K아파트 주민 최모(30.여)씨는 "10층인 집에서 있는데 10초 정도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며 "뉴스를 보고 지진에 의한 영향인 걸 알고나니 안심이 안 된다"고 걱정했다. 이날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10초 정도의 지진현상이 발생하자 기상청과 각 시.도 소방본부 등에는 수백통의 문의전화가 폭주하면서 통화중 상태가 지속되고 광주지방기상청 인터넷 사이트는 한때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20분을 기해 내린 지진해일주의보는 지진의 여파로 생긴 해일이 해안에 도착했지만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이후 낮 12시30분을 기해 해제됐다.
경마장을 찾는 차량들을 상대로 개발제한구역내 화훼농가들의 불법 주차영업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과천시 서울경마장 인근 화훼단지.
"과거로 돌아가는게 무슨 혁신입니까" 최근 조직혁신을 최대 과제로 부르짖는 경찰조직이 실적경쟁을 막기 위해 수 년전 사라졌던 사망사고나 음주단속, 범죄 관련 대책보고와 각종 실적보고, 대대적인 기소중지자 검거활동을 부활시키면서 개혁 취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기지방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에는 조직혁신과 체질개선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신임 청장의 환영식을 유명 호텔에서 여는 등 말 따로 행동 따로식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17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나친 실적경쟁이 치안부재의 부작용을 낳자 이무영 경찰청장 시절인 지난 2000년 사망사고나 음주단속, 강력범죄 등의 각종 대책보고와 실적보고, 기소중지자 검거기간 등을 없애는 개혁을 단행했다. 그러나 5년여가 지난 현재 도내 32개 경찰서를 비롯한 대부분의 경찰서마다 1일 실적보고는 물론 대책보고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 형사.수사과는 물론 순찰지구대 경찰관까지 동원되는 기소중지자 검거기간도 잠깐 사라졌다 부활돼 올해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말까지 45일간을 특별기간으로 정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 모 지구대 사무소장은 "실적경쟁을 막기 위해 없앴던 음주
대학 박물관에 침입해 고가의 골동품을 훔친 전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7일 3차례에 걸쳐 대학 박물관에 침입해 도자기와 그림 등 3억원 상당의 골동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37.수원시 권선구 고등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수원시 장안구 소재 경기대학교 박물관에 몰래 들어가 2억7천여만원 상당의 이조백자 4점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또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과 지난 2일에도 박물관에 침입해 시가 6천여만원 상당의 그림 16점과 전통자기 16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방학기간이었던 지난달 23일 사전답사를 통해 4층 도서관에서 5층 박물관으로 연결되는 통로의 철문을 드라이버와 절단기로 부숴 범행 통로를 미리 마련하고 책을 옮길 때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박물관에 들어가 소장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훔친 골동품 중 도자기 4점은 수원 남문일대 골동품점에, 나머지는 서울 인사동에 1천700여만원의 헐값으로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도사인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어려운 사람을 돕기위해 채무보증과 카드를 쓰다보니 1억원이 넘는 빚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
16일 경찰청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에 대한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상담 지원을 위해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민간 전문가를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간 전문가는 한국청소년상담원에 소속된 심리ㆍ상담ㆍ교육학과 전공자들과 한국심리학회 소속의 심리학과 전공자들로 모두 무보수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학교폭력 신고센터는 경찰청 내에 설치돼 국번 없이 ☎ 117이나 ☎ 182로 전화하면 24시간 내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민간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