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번 국도에서 사망 사고를 내고 시신을 유기한 뒤 달아난 화물차 운전자가 사고 발생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유기도주치사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쯤 화성시 진안동 국도 1호선에서 60대 보행자 B씨를 자신이 운전하던 화물차로 쳐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국도 옆 배수로에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 신원을 특정하고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A씨 거주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겁이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부터 A씨가 검거되기까지 시간이 지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었던 만큼 사고 전 그의 행적을 조사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화성동탄경찰서 관계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의도가 없는 국도 지점에 피해자가 어떤 경위로 국도에서 걷고 있었던 것인지 추가로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삼성전자 DS사업장이 우유팩 재활용 분리배출을 위한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않고)’ 캠페인을 통해 자원재활용 활성화사업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삼성전자 DS부문에 따르면 DS부문은 용인과 화성, 평택, 온양캠퍼스에서 단순 종이류로 분류되던 우유팩 분리배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장에서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않고)’ 캠페인을 통해 연간 분리 배출되는 우유팩은 약 30t으로, 두루마리 휴지 1만5000개 분량이다. 이 휴지를 길이로 환산하면 450㎞다. 이는 김포-제주공항까지의 비행거리(452㎞)로, 나무 562그루를 심는 자원순환 효과와 같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렇게 모아진 우유팩은 자원화시설로 보내진 뒤 두루마리 화장지로 교환해 준다. 이 화장지는 각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기부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2018년 정부가 ‘재활용 폐기물 종합대책’을 발표하자 정부정책에 발맞춰 우유팩 분리배출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용인 기흥캠퍼스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화성과 평택캠퍼스, 지난 2020년 11월 온양캠퍼스까지 확대 시행중이다. 이어 지난 3월 16일 화성시
화성시가 고정관념을 깨고 지자체로는 최초로 ‘화성형 온국민평생장학금’을 도입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청소년과 대학생 위주였던 장학금의 틀을 깨고 성인에게도 지급함으로써 보편적 학습권을 보장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이다. 이에 시는 올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관내 3년 이상 거주 만 30~35세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0만 원까지 장학금을 시범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은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맡을 예정이다. 지원방식은 시민이 ‘온국민평생장학금’ 결제가 가능한 평생교육기관에서 취업, 직무 및 직업 전환 관련 교육을 수강하면 해당 교육비를 사후 현금 정산하는 방식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총 1650여 명, 약 5억 원 규모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학력보완, 인문교양, 문화예술까지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차후 전 시민이 장학금을 활용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형 온국민평생장학금은 기본소득과 같은 개념인 ‘기본학비’를 실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화성시의회가 27일 오전 제2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올 1회 추경예산안을 당초 예산보다 2590억 원 늘어난 2조 9115억원으로 확정했다. 의회는 이날 지난 16일부터 12일간 진행된 의사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헀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화성시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화성시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 ‘화성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안’ 등 1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 2조 6525억 원보다 2590억 원이 증액된 2조9115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 3421억 원, 특별회계는 5694억 원이다. 김도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사진)은 시민생활에 밀접한 사업들이 본예산이 아닌 금번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점 등을 지적하며 “향후에는 추가경정예산의 취지에 맞는 예산편성과 민간위탁에 대한 구체적 기준 수립을 통해 세부사업들이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이 조정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고, 어렵게 예산이 수립된 만큼 충분한 시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옛 쿠니사격장 인근에 호텔, 펜션 등을 갖춘 관광휴양시설이 2차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출신인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갑·환경노동위원장)이 재심의 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시와 송 의원에 따르면 매향리 122의31 일원 9만9374㎡에는 호텔, 펜션, 근린생활, 문화시설, 공원, 녹지 등이 갖춰진 높이 60m 18층의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선다. 도시 계획상 성장관리지역인 이곳은 주민 누구나, 심지어 공장 등의 지구단위계획 사업제안이 가능한 곳으로, 환경영향평가와 주민공청회도 끝낸 상태다. 사업 부지는 매향리 갯벌과 40여m 안팎의 제방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시는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어 이곳에 숙박·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면 관광산업 랜드마크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차 심의를 앞두고 송옥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람사르습지 지정을 추진 중인 이곳에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를 거론하며 국제적인 물새들의 서식지를 위협할 개발 사업을 멈춰야
화성상공회의소가 취업난 극복을 위한 청년디지털 일자리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27일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지역기업의 디지털 사회의 적응을 촉진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으로 정보기술(IT) 활용 직무에 만 15~34세 이하 청년을 채용할 경우 6개 월 간 1인당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와 간접 노무비 1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기업은 3개월 안으로 청년을 IT활용 직무에 채용해야 하며 주 15시간 이상 근무,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 4대 보험 가입 등 근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누리집(www.work.go.kr/youthjob)에서 운영기관 – 화성상공회의소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상공회의소 공공사업팀(031-350-7966~8)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시는 오는 29일부터 진행하는 2차 백신접종을 앞두고 향남경기타운 예방접종센터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실제 예방접종 사전 준비부터 접종 직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단계별 과정을 시연했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훈련은 예방접종센터 행정인력, 의료인력, 유관기관, 가상접종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구역, 접종구역, 접종 후 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별 업무 및 임무에 맞는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접종과 접종 후에 이상반응 발생을 가정해 대응팀의 응급처치와 응급의료기관 이송에 대한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또 군부대와 경찰서, 소방서에서 파견된 인력은 백신보관실 보안경비와 예방접종센터 질서유지, 이상반응 모니터링 및 응급이송에 대한 모의훈련을 가상접종자로 참가한 화성시 공무원 30여 명은 모의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향남경기타운 예방접종센터는 화성시 서부권 주민들의 백신접종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다양한 돌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시새마을회가 22일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새마을의 날을 맞아 국토대청결 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국토대청결운동 환경정비에 참석한 회원들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팔탄면 행정복지센터까지 도로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 수거와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조종애 회장은 “환경오염이 점점 심해지는 지금 새마을지도자들이 앞장서 지역공동체 운동을 중심으로 봉사하면서 깨끗한 환경조성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가 현장안전 강화를 위해 ‘근로자들의 손들기 활동‘(일명 작업중지권)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나섰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한 ‘급박한 위험’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안전하지 않은 환경과 상황이 발견될 경우, 근로자 누구나 적극적으로 작업중지권을 행사토록 하는 것이다. 21일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사업장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 캠퍼스에는 3월 기준 2470개 협력사의 5만20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 이 협력사 직원들은 설비 유지 보수부터 배관, 전기 등 다양한 현장 작업자들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현장에 위험이 판달 될 경우 작업을 중지하는 ‘ 손들기 활동’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 활동은 크게 늘지 않았다. 작업중지권 행사로 발생하는 손실부담 책임여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현장의 안전을 위해 ‘손들기 활동’ 활성화되도록 제도와 시스템 개선안을 마련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작업중지권 행사에 큰 걸림돌이었던 공사중단 등에 따른 손실도 구매팀, 법무팀, 지원팀과 협력해 회사가 적극 보상키로 한 것이다. 특히 협력사와 작업자들이 가장 우려했던 ‘작업 중지로
화성도시공사가 코로나19 지친 시민들에게 봄꽃을 선물하고 농가엔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21일 공사에 따르면 봉담·동탄체육센터·그린환경센터 주민편익시설에서 지난 16일 꽃 화분 1200개를 체육센터 이용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두든두근’ 반려식물 무료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는 1인 1반려식물을 제공, 원예활동을 유도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인도어 가드닝(Indoor gardening)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이번 두근두근 나눔 행사는 사회적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에 식물의 싹이 돋는 모습을 보며 애정과 생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행사를 준비해 준 화성도시공사 관계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으로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유효열 사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화성도시공사는 지금과 같은 힘든 시기에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일이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