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화성시 한 재활용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5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이날 오전 4시 40분쯤 화성시 우정읍 한 비금속원료 재활용업체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관들은 화재 발생 5시간 20분 만인 오전 10시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상 1층(연면적 860㎡)짜리 건물 1개 동이 모두 탔다. 또 인접한 다른 업체 건물 2개 동에도 옮겨붙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70여대와 소방관 등 22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현장 주변에는 유독가스를 포함한 검은 연기가 치솟아 한때 119 신고가 10여건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 폐금속 분진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하루만에 완전히 꺼졌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26분쯤 화성시 우정읍 주곡리 폐금속 분진을 보관하는 2층짜리 창고 1층(연면적 2천100여㎡)에서 난 불이 12일 오전 10시 34분에서야 완전히 꺼졌다고 밝혔다. 불이 난 장소는 자동차 프레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분진을 재활용하는 시설로, 당시 창고 내부에는 폐분진 300t 가량이 보관된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금속 화재에서 물을 사용하면 폭발 위험이 있어 팽창질석 소화약제를 폐분진 위에 덮고 굴착기로 폐금속분을 옮기는 방식으로 불을 껐다. 소방 측은 "불길은 잡았지만, 아직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며 "자연 연소시키는 방식으로 잔불을 정리할 계획인데, 20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과 경찰은 알루미늄 성분이 포함된 폐금속 분진에 습기가 찬 상태에서 열을 받았거나 무게에 따른 압력 등 마찰의 영향을 받아 자연발화가 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주택건설사업 관련 관내 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12일 오전 10시 다원이음터 4층 대강당에서 화성지역 건설업계의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감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설사와의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한 주택건설 담당 공무원과 시공사 임원, 현장소장, 감리자 등 주택건설 현장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건설사에 관내 업체와 협력해줄 것을 요청하고 주택건설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건설현장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공사현장 인근에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주차문제 해결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서 시장은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또 펌프카와 레미콘 차량, 타워크레인의 도로점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지침이 필요하다는 요청에는 “다른 지자체 사례 확인하고 안전상 문제가 없다면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며 현장의 고충을
화성시가 관내 재활용률은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분리수거에 참여할 때마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재활용품 수거기’ 설치사업에 나섰다. 시는 지난 9일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부·남부·동부 지역 아파트 3개소에 재활용품 수거기 총 20기를 시범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고급펄프 자원으로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이 일반종이류와 혼합배출로 재활용되지 않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사물인터넷 종이팩자동수거기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사용해 수거기의 바코드를 찍고 재활용품(우유팩, 캔, 페트)을 투입하면 용품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월 말에 우유나 피자로 교환이 가능하다. 특히 설치된 기기 중 18대가 종이팩(우유팩)을 수거하는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한 우유팩 등이 일반 종이와 함께 혼합 배출돼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점을 방지한다. 오제홍 자원순환과장은 “수거기를 통한 올바른 분리배출로 재활용 자원의 확보가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거기 이용률을 모니터링 해 차후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오프라인 교환에서 모바일 쿠폰으로 변경하고 유동인구가 많으면서도 재활용률이 낮은 곳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화성시가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이자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로 생태적 보존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화성습지 보호에 팔을 걷었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앞서 시는 지난 5월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의장, 람사르협약사무국 관계자,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습지 보호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경기도에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본격 신청했다. 신청안에는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연안 약 20㎢(2,000ha) 일대에 생태환경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생물 다양성 유지, 친환경적 휴식처 제공, 지역 생태경제 구축 방안 등이 담겨 있다. 경기도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5일 해양수산부에 본 신청을 완료했다. 이는 주민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공고·고시될 전망이다. 또 시는 지난 5일부터 겨울철 철새들의 먹이와 휴식 공간 확보를 위해 ‘생물다양성관리 계약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화성호와 남양호 인근 총 0.92㎢(92㏊)에 경작한 벼를 미수확 하거나 볏짚을 잘게 잘라 논바닥에 골고루 뿌려줌으로써 철새들이 먹고 쉴 수 있도록 존치하는 사업이다.
농촌지역에 대형 레미콘공장 설립 승인 여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주민들이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활환경 파괴 등을 우려하며 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화성시 마도면 송정리 주민들은 7일 오후 1시쯤 화성시청 앞에서 레미콘 공장허가 심의가 열린다며 “레미콘 허가 심의를 취소해달라”고 외쳐됐다. 이날 시청 앞에 모인 100여 명의 주민들의 손에는 ‘청정지역 내 고향에 레미콘공장 웬말이냐’라고 적힌 현수막이 들려있었다. 마을 입구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송정1리 주민들은 허가를 취소하라며 집회를 나선 것이다. 주민들은 “주거·생존권을 심각하게 해치는 레미콘 공장에 대해 주민 공청회 한번 없이 건립허가가 진행중”이라며 “화성시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마을 초입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면 공장에서 발생하는 시멘트 먼지가 인근 농경지로 유입 토양 및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 한다”며 “시장은 허가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ldquo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아버지와 여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2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50분쯤 화성시 향남읍 자신이 사는 빌라 안에서 흉기로 여동생(19)의 옆구리 등을 2차례 찌르고 아버지(47)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A씨 가족은 외부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가정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여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건 당시 A씨 가족은 외부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가정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왜 그랬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와 화성시의회는 5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공동 발표문을 냈다. 화성시에는 현재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반도체, 바이오, 자율차 산업의 중심인 삼성, 현대, 기아, 한미약품을 비롯해 1만 400여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시와 시의회는 이날 공동 발표문을 통해 “지난 2일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명백한 무역보복이며, 글로벌 협업 체계를 파괴하고 인류 공생에 반하는 행위이자 세계의 시장경제를 자국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교란하는 명백한 경제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번 일본의 오만한 결정은 촘촘하게 얽혀 있는 양국의 다양한 선의의 기업들은 물론 세계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안길 것”이라며 “아베 정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와 시의회는 또 “화성시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는 직접 피해 당사자”라며 “우리는 일본의 무모한 결정에 깊은 유감을
지난달 1일 돌입한 ‘지역언론 차별·배제’ 네이버 규탄 릴레이 1인 시위에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지민노협’)도 결합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이 ‘지역신문의 모바일 배제’를 넘어 지역방송을 포함한 지역언론 전체에 대한 네이버의 차별적·야만적 인식이 드러났다는 점이 공감대를 이루면서 투쟁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위원장 오정훈)은 5일 오전 성남시 네이버 본사(그린팩토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현장에는 윤석빈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민실위’) 위원장, 이상대 지민노협 의장(CJB청주방송지부장), 양병운 언론노조 대구경북협의회 의장(TBC대구방송지부장), 김영곤 언론노조 부울경협의회 의장(ubc울산방송지부장), 최윤호 언론노조 대전충남협의회 의장(TJB대전방송지부장), 박은종 OBS지부장, 조영수 언론노조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빈 민실위 위원장은 “네이버는 모바일 뉴스 서비스 개편으로 지역언론 배제 문제가 불거질지 예상하지 못했다면 네이버의 뉴스서비스 정책이 지역언론 홀대라는 걸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며 “지역언론은 그 자체로 소중히 지켜야 하며, 그 전제 아래 좋은 언론이 될 수 있도록 견제와 지원이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화성시 지역구 경기도의회, 화성시의회 의원들이 화성동탄경찰서를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경기도의회 김태형 의원을 비롯해 화성시의회 김경희·배정수·신미숙·이은진 의원이 참여해 화성동탄경찰서 김병록 서장과 면담을 실시했다. 이날 면담은 동탄2신도시에 산적해있는 교통문제, 치안문제 등 여러 현안사항의 협조요청을 위해 실시된 것으로, 참석 의원들은 특히 가정폭력 문제와 청소년 범죄와 관련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김병록 화성동탄경찰서장은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