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시장이 도시개발법에 따라 민간개발로 어천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사업성을 검토하다가 돌연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 사업을 넘겼다. 이는 주민들을 농락한 처사다.”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숙곡리 주민들이 ‘어천지구 공공개발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어천지구 토지 수용 주민들과 해당 지역주민 120여 명은 30일 오전 화성시 남양읍 사거리에서 어천역세권의 공공택지 개발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19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주민들은 ‘어천 공공택지지구 사업 전면 백지화 약속을 이행하라’는 피켓과 상여를 앞세우고 시청 앞까지 2,5㎞구간에서 시가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은 “아무리 공기업이라지만 정부 주도 공공개발을 빌미로 주민 소유 토지들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횡포”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린벨트로 묶여 55년간 재산권 행사도 못했는데, 이제는 개발행위허가제한에 묶여 이중 족쇄를 채운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다. 시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행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부 공공
가족과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의 문턱, 다양한 어촌체험과 맛 좋은 포도를 맛볼 수 있는 ‘2018 화성송산포도축제’로 떠나보자!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서신면 궁평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포도야 어느별에서 왔니?’라는 주제로 포도따기와 밟기, 낚시, 빙수만들기, 도예, 탈만들기, 와인족욕 등 어른 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 저녁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태진아, 한혜진, 우연이, 페이버릿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특별공연이 열려 축제의 흥을 돋워준다. 포도농가가 직접 담근 하우스와인을 오크통에서 바로 따라 맛볼 수 있는 와인과 바비큐 체험도 준비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직접 5kg 분량의 포도를 수확해볼 수 있는 포도따기 체험은 하루 2회 진행되며, 사전 예약(031-356-4859/참가비 2만5천원)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축제가 펼쳐지는 궁평항 어촌계에서 준비한 체험도 눈여겨볼 만하다. 궁평리 연안에 마련된 갯벌 페스티벌 체험장에서는 ▲갯벌바지락캐기 ▲맨손물고기잡기 ▲패들보트 ▲워터슬라이드 등이 마련된다. 지역 농특산물 특설매장과 함께 40여동의 포도판매장에서는
화성서부경찰서는 5회에 걸쳐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25분쯤 화성시 장안면의 한 볼링장 앞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 농도 0.216%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2년 4월부터 이번 적발 전까지 4차례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2월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이번에 또다시 술을 마신 채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 동탄 경부고속도로 청계 2교 하부통과 임시도로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개통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화성을·사진)은 이번 임시도로 개통으로 동탄신도시 교통현안 중 하나인 동서간 도로횡단 교통정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동탄2신도시 입주민이 증가되어 주민들이 출근과 퇴근할 때 기존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하부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해당지역은 물론 인근 도로들의 정체로 주민 불편이 많았다. 이 의원은 이같은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LH에 올 초 경부고속도로 임시도로 개설을 제안했다. LH는 이 의원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경부고속도로 청계2교 하부통과 임시도로를 신설했다. 이로써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완료 전에 주민들의 교통불편 문제가 경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의 정확한 위치는 동탄 C26단지 앞 사거리에서 리베라CC후문 사거리다. 왕복 2차로, 승용차 전용으로 주민들이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LH에서 지난 6월 공사시행 내부방침을 결정했으며 약 3개월간 공사가 진행됐다. 이 의원은 “경부횡단 임시도로가 조속히 개설돼 다행”이라며 “이
화성상공회의소는 지난 23일 장안대학교와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협약은 국가의 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고도 산업사회에 따른 지식 및 정보를 교환하고, 산학 협력을 위한 제반 업무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고, 시설기자재 및 실험·실습기자재를 공동 활용한다. 또 교수 현장연수와 학생 현장실습에 적극 협조하며 학생들에 대한 취업 연계를 도모하기로 했다. 화성상공회의소 박성권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안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화성의 우수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화성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과 학교가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노린 20~30대 청년들이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13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2)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북경 인근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B(25·여)씨 등 83명으로부터 13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정 직업이 없는 20∼30대로 일용 생산직 등으로 일하다 ‘고수익 알바 모집’ 온라인 광고 등을 보고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합숙교육을 받은 뒤 가로챈 금액의 10%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3개월 관광비자로 출국한 뒤 비자가 만료될 때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범행을 계속했다. 특히 진짜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도 가짜 콜센터로 연결되도록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하도록 유도한뒤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면 이를 가로채 대포통장 계좌번호를 안내하고 돈을 빼돌렸다. 이들은 주로 피해자들에게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게 해 줄 테니 먼저 갖고 있는 대출을 모두 상환하라”라고 속인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화성시가 ‘기분좋은 변화, 행복화성’ 실현을 위해 민선7기 첫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자치법규 개정(안)을 지난 21일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인구 100만 시대를 준비하고 민선7기 성공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주민 편의 향상 ▲상생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도시재생 및 지역 특화발전 추진 등 지방자치 강화에 역점을 뒀다. 특히 시는 경기도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4과 25개 팀으로 구성된 동탄출장소를 신설하면서 그간 인구 증가로 급증했던 민원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특화발전과 ▲소상공인과 ▲농식품유통과 ▲도시재생과 ▲교통지도과가 신설된다. 지역특화발전과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과 시민정책배심원제 운영 등의 업무를, 소상공인과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창업지원 사업을, 농식품유통과에서는 지역 내 농산물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학교 등 공공급식 확대, 농산물 마케팅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도시재생과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교통지도과에서는 공영주차장 설치 및 관리,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업무 등을 전담할 계획이다. 또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을 앞둔 23일 화성시 항만의 선박과 시설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국가어항, 지방어항 등 10개 어항을 보유한 화성시는 ‘수산시설 비상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운영하면서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해수면에는 528척, 화옹호 등 내수면에는 59척의 선박이 운영 중이다. 화성시는 북상 중인 태풍에 대비해 내수면에 있는 59척의 선박과 해수면에 있는 선박 200여척을 모두 육상으로 옮겼다. 나머지 선박은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배들끼리 단단히 결박시켰다. 항만 주변에서 공사중인 시설물에 대해서도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전곡항과 제부항에 각각 짓고 있는 수산물판매장 공사장의 가설벽이 바람에 쓰러질 것을 대비해 일부 가설벽은 제거했으며, 나머지는 넘어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설치했다. 또 공사장 크레인이 전도될 것을 우려해 모두 철수시키고, 공사장 주변에 쌓아둔 건축자재도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묶어뒀다. 화성시는 기상특보 발령 시 어선 입출항을 전면 통제시킬 계획이다. 또 태풍피해복구와 수습을 위해 화성시어업지도선을 조난구조에 사용하려고 대기시키는 한편, 부상자 치료를 전담할 의료기관으로 화성중앙병원을 지정해 놓았다. /화성
화성시는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화성 푸르미르 호텔 및 화성호 일원에서 ‘도요새의 위대한 비행, 그리고 화성갯벌’ 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화성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여는 이번 심포지엄은 동북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에서 화성호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화성호 일대 생태와 습지의 가치를 탐색하고 올바른 보존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화성환경운동연합 이준원 위원장이 발제를 맡고, 철새 이동 협력 국제기구 EAAFP의 루영(Lew Young) 사무국장, 한반도 철새 이동을 연구하는 나일 무어스(Nial Moores), 람사르 네트워크의 가시와기 미노루(柏木), 이시완 박사 등이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에서 화성호의 중요성과 연구공조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는 동북아시아 철새와 화성호의 생태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가능하며 공식홈페이지 화성호생태환경학술행사(http://www.hwaseongtidalflat.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순철기자 so5005@
“부영그룹은 국민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객을 모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1983년 창사 이후 35년간 임대주택을 공급해 온 부영그룹이 입주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세 가지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22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최근 하자와 부실시공으로 논란을 빚었던 것과 관련해 하자와 부실시공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비상점검단 등을 신설, 사소한 하자라도 끝까지 추적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부영그룹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변시세 및 각종 주거지수 등을 참조해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임대료를 관리해 나갈 것이며 이러한 각오를 천명하는 의미로 향후 1년간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강화해 고객 및 지역사회, 협력사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최근 하자와 부실시공으로 입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고 임대료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