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좌초된 ‘창의지성교육’사업 재추진 과정에서 안이한 계획, 미숙한 업무처리 등을 지적받고 사업의 책임을 떠안게 된 공직사회가 파열음을 나타내고 있다. 자신의 최우선 공약 사업의 무산으로 격앙된 채 인석 시장은 내년 추경예산이나 2013년도 예산편성에 반영시킬 계획을 추진하며 본청을 비롯해 읍·면·동장들에게 사업이 표류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채 시장이 즉각적인 사업재추진 의사를 밝힌 것은 이 사업에 찬성하는 학부모들과 일선학교 관련자들이 예산을 삭감한 화성시의회를 비난하며 무조건적인 사업추진을 요구하는 등 집단행동을 보이는 것에 힘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채 시장은 사업 재추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23개 읍·면·동 순회 시정설명회를 열고 직접 창의지성교육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찬성여론 조성과 사업추진 여부의 책임을 떠안은 공직사회는 “예산이 삭감된 것은 주민들의 찬성, 반대가 아니라 예산 확보는 물론 정책 추진의 적법성, 당위성 등과 관련된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rdqu
채인석 화성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다 시의회의 제동으로 무산된 ‘창의지성 교육’을 재추진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밝혔다. 채 시장은 19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화성시의회가 ‘창의지성 교육’ 예산 209억원 전액 삭감과 관련(본보 12월19일자 1면참조),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에의 투자는 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보다 많은 준비를 통해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 시장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시경쟁력의 핵심 키워드”라며 “현재 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최우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도시에 거주하면서 시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수천억 원을 들여 도로를 개설하기 보다는 교육환경을 개선해 근로자들이 화성시에 정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창의지성 교육에 대해 채 시장은 “입시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진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과도한 사교육비에 휘청 이는 학부모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의회와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좀 더 철저
화성시의회가 채인석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창의지성 교육’을 위한 내년도 예산 209억원을 전액 삭감하자, 교육계와 학부모들이 즉각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시의회는 철저한 예산 심의를 통해 타당성없는 사업의 예산을 삭감했다는 입장인 반면, 교육계·학부모들은 시의회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대충돌’ 국면으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례없는 에산삭감 배경을 두고 시청 안팎에서는 “채 시장이 예산편성조차 확정되지 않은 ‘창의지성교육’사업을 이미 확정된 것처럼 평생학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사전에 알린 것이 이같은 사태를 부채질한 원인이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당초 채 시장은 별도예산을 편성, 일부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뤄진 초청특강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전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시의회는 지난 16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창의지성 교육도시 구축 예산으로 편성·제출된 예산 209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8명, 민노당 1명으로 구성됐으며 민주당 소속 의
화성시장학관은 지난 17일 동탄면 중리 청려수려원에서 ‘움트는 화성아이’라는 주제로 송년의밤 행사를 진행했다. 조명순 이사장, 이충재 사무국장을 비롯한 시 인재육성재단 임직원, 김돈겸 시 교육지원과장, 장학관 입사생 및 직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21세기를 이끌어갈 화성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2011년도 활동을 마무리하고 재단 임직원 및 장학관 직원들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우수 학생들에 대한 시상 및 장학금 전달과 채인석 시장의 초청강연 등으로 진행됐고, 캠프파이어를 통해 서로의 화합을 다지며 마무리 됐다.
화성시가 지난해 10월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22억5천800만 원을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심사란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계약에 앞서 원가계산 적정 여부를 심사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려는 제도를 말한다. 시는 공사비 2억 원 이상, 용역비 7천만 원, 물품구매비 2천만 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당초 발주부서가 계산한 원가(127건, 367억4천만 원) 대비 6.5%인 22억5천800만 원을 절감했다. 지금까지 분야별 절감액은 ▲공사 8억300만 원 ▲용역 14억2천만 원 ▲물품구매 1억3천100만 원이다. 당초 원가 대비 절감 비율로는 각각 4.87%, 7.44%, 2.46%다. 시는 특히 계약심사를 진행한 127건(공사 69, 용역 49, 물품구매 9건) 모두에 대해 가격을 삭감했다. 시는 내년부터 계약심사 대상을 확대 실시해 비용절감 목표액을 상향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시는 발주부서 기술직 공무원에 대한 원가계산 능력 향상을 위해 전문 교육은 물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계약심사 결과에 따른
잇단 주민민원 불구 수년째 ‘뒷짐행정’ 비난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 일대 산림들이 공장개발이란 미명하에 벌어지는 불법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불법 행위를 단속해야할 화성시는 주민들이 계속되는 신고와 민원에도 수년째 뒷짐만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화성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마도면 청원리 612-4 일대에 특정업체 공장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접한 612-11일대 815㎡의 산림을 아무런 허가도 없이 임의로 훼손한 상태다. 특히 이 지역은 자연환경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이용·개발을 하려는 계획관리지역으로 개발행위에 앞서 반드시 행정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곳임에도 불구, 확인결과 개발행위허가도 없이 수십년된 소나무 등 수백그루의 나무를 무단 벌목한뒤 이미 토목공사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더욱이 주민들의 산림의 무단 훼손과 관련해 이미 시에 수차례 신고와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시는 행위자 확인 등 기본적인 행정조치 한번 없이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 유착·비호 의혹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A씨는 “2년전 이 일대 공장을 개발하면서 누군가가 허가도 없이 수백그루의 나무를 제멋대로 벌목하고 토목공사까지 소리소문없이 끝
육군 51사단 철마부대와 ㈜한국남동발전 산하 영흥화력발전소가 지난 8일 영흥화력발전본부 회의실에서 해안감시용 장비운용 및 유지보수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박찬희(대령) 철마부대장과 정석부 영흥화력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흥화력발전본부 감시장비 ARGOS-Ⅲ의 운용을 해당지역 책임부대인 부대가 담당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유지 및 보수에 관한 책임은 영흥화력발전본부가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ARGOS-Ⅲ는 고성능 해안감시장비로서 고성능 카메라 및 열영상 카메라를 이용, 주·야간 구분없는 운용이 가능하며 최대 30km 전방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철마부대와 영흥화력발전소는 국가중요시설 방호라는 측면에서 해안감시장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이래 지난 1년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 ARGOS-Ⅲ를 설치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박 부대장은 “군부대와 관공서가 서로 합의점을 도출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낸 것에 만족한다”며 “향후 추가적인 관·군 협동 사업추진을 통해 효율적으로 경계태세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동탄2 신도시에 건설되는 초등학교에 주민시설을 함께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7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LH공사·경기도시공사와 ‘동탄2 신도시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시는 이 지역 8개 초등학교 건립과 함께 수영장과 도서관 등의 주민시설을 조성하며 이 사업에 1천200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시는 동탄2 신도시를 3개 지역생활권과 8개 소생활권으로 구분했다. 지역생활권내 3개교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 규모로 지어 수영장(25m 5레인)과 다목적실·체육관·도서관·시립어린이 집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소생활권내 5개교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400㎡로 건축하고 수영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학교용지 계획면적 1만2천∼1만3천㎡를 1만5천∼1만6천㎡로 3천㎡ 늘리고, 운동장에 공원을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신도시내 협소한 학교 운동장이 최대 7천㎡로 확대돼 100m 달리기가 가능해지고, 생태학습이 가능한 학교 공원도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
화성시가 정보화마을 운영활성화를 위한 연석회의를 7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관내 8개 정보화마을 운영위원 및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정보화마을 운영현황 보고 및 2012년 운영방향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2011년 정보화마을 운영을 통해 전자상거래 매출 2천만 원 달성을 비롯해 체험관광 방문객 4만8천524명, 타시·군 벤치마킹 및 자매결연 20회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진승 시 정보통신과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보면 체험관광객과 전자상거래가 꾸준히 늘었다”며 “다만 일부 정보화마을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보교육부문이 취약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2012년 정보화마을 운영방향 사업으로 ▲찾아가는 정보화 방문교육을 통한 정보격차 해소, ▲분기별 운영회의 개최를 통한 정보화마을 운영 내실화 ▲마을단위 직거래장터 및 자매결연, 체류형 농어촌체험 시범사업 운영 등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 등을 적극 추진한다.
수원시와 오산·화성시간 3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통합건의서가 각 지자체에 제출된 가운데, 화성시는 시민통합추진위원에서 제출된 유효 서명인수가 법적 기준에 미달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1일 시민통추위가 제출한 통합건의서와 주민서명부를 심사한 결과 서명자 1만3천240명 중 유효서명자가 12.97%인 1천717명(12.97%)에 불과, 주민등록번호 및 주소 미기재, 오류, 누구의 서명인지 불명확한 서명들이 상당수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법적 요건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주민투표권자 총수인 36만9천명 가운데 50분의 1에 해당하는 서명인수 7천386명의 23.2%로 크게 부족한 수치다. 이에 따라 통합매뉴얼에 명시된 보정기간 10일 이내에 추가 서명을 받을 것을 시민통추위에 통보, 6일부터 시민들을 상대로 5천669명 이상의 보정서명을 받아 오는 15일까지 다시 제출해야 한다. 시는 재제출된 통합건의 보정서명부에 대한 재심사를 거쳐 최종 유효서명수가 법적 요건을 충족할 경우 통합건의서를 경기도에 전달한 뒤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한편 지난달 21일 시민통합추위는 3개시 행정통합에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