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제부항과 궁평항, 전곡항 등 어항과 어촌을 테마별 관광단지로 개발한다. 화성시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전곡항과 제부항, 궁평항, 고온항 등 어촌과 어항의 지역특성을 살리고 생태환경을 고려해 테마별 어촌관광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서신면 전곡항은 예산 60억원을 들여 해안공원, 특산물판매장, 갯벌체험장 등 어촌체험과 쇼핑, 레저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어촌관광단지로 조성된다. 2013년까지 기존의 전곡항 마리나 시설(113척에서 192척으로)을 확충해 수도권 제일의 해양레저 단지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또 제부항에 464억원을 들여 해상계류시설 3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백미와 궁평항에는 100억원을 들여 해안공원과 야외 수영장, 해양체험단지를 조성한다. 궁평과 고온항에도 427억원을 연차적으로 들여 물량장과 방파제, 작업장 등 어항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투자 우선 순위를 정한 뒤 12월까지 어촌 어항 기본계획수립 등 용역을 완료하고 2014년 12월 제부마리나 지구 확충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어 2015년 12월 해양체험단지와 어항시설 확충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는 지방요금 동결과 물가안정협의회 구성하는 등 서민물가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공공요금의 가이드라인을 적용, 지방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요금 인상 조정안 검증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시 관리 공공요금 6종(상하수도료, 쓰레기봉투 가격, 정화조청소료, 문화공연 관람료)에 대한 정보제공과 월별로 요금을 공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공무원과 직능단체, 시장상인회, 소비자단체 등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물가안정 유관관협의회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모두 16명으로 구성되는 협의회는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 부문별 가격 모니터링과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는 저렴한 가격과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로 실제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를 착한가격 모범업소로 선정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가격과 원산지표시제 이행여부, 전통시장 상품권 취급 여부 등 공공성 기준을 바탕으로 주부 물가 모니터링단, 소비자단체 등 현지 실사 평가단의 평가로 30개 업소를 선정한다. 착한가격 모범업소로 지정되면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대출금리 및 보증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행정지
화성시는 내년부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운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말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한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는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면 구체적인 위원회 규모와 운영 방안 등을 확정하고 추천과 공모 방식으로 임기 2년의 시민위원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청 고위 공무원들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게 될 위원회는 읍·면·동별 사업 내용과 투입예산 등을 1차적으로 검토한 뒤 의견을 제출하며, 시는 위원회의 제출 의견을 예산편성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예산운영위원회 운영과 별도로 시민의 시 예산편성과 집행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예산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예산학교에서는 시의 예산 편성 절차 등 기본적인 예산 관련 교육과 함께 예산 절약 및 낭비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10일 새마을호 열차에서 추락사한 대학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자가 탑승했던 열차의 안전상 문제점에 대해 1차 감식조사를 했다. 화성동부경찰서는 대학생 A(21)씨가 사고 당일 탑승한 새마을호 1115호 열차의 비상개폐장치 작동과 객차 출입문 개폐 여부, 안전상의 문제점 등에 대해 지난 13일 서울 수색동 차량기지에서 감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식은 사고사 등 A씨 죽음에 대한 유족 측의 의혹 제기에 따라 열차의 기계적 결함, 안전상의 문제 여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감식 결과 운행 중인 새마을호 열차에서 객차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면 4단계 안전장치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비상개폐장치의 아크릴 덮개를 깨야 한다. 그런 다음 비상개폐장치 손잡이를 돌려 출입문의 유압장치를 해제한 뒤 출입문 개폐장치 손잡이를 돌리면서 출입문을 옆으로 밀어야 문이 열리게 돼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런 4단계 안전장치를 모두 강제로 작동시켜야 출입문이 열리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상개폐장치와 출입문 손잡이에 A씨의 흔적이 남아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두 장치의 손잡이 등 4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화성동부경찰서는 13일 추석연휴 열차에 탑승했던 대학생이 열차에서 떨어져 숨진 사고와 관련, 열차 승무원 등의 업무상과실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열차에 탑승했던 대학생 A(21)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학교수업을 마치고 천안의 집으로 향하다 오산역을 지나던 중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열차에서 떨어져 숨졌다. A씨는 마침 서울로 향하던 열차 승무원이 교행하던 하행선 열차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무전으로 연락, 인근 오산역사 승무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떨어진 열차의 2~3번 칸 사이 연결부위 문은 열려 있었고, 아크릴 재질로 된 문의 강제개폐 장치는 이미 파손돼 있었다. A씨는 사고에 앞서 당시 6~7번 칸 사이 연결부위에 앉아 있다가 표를 가지고 있지 않아 검표하던 승무원으로부터 요금 납부방법을 고지받고 3번 식당 칸에 가 있으라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 동탄신도시~서울 강남방면 광역버스 노선변경 문제가 대체노선 마련으로 일단락됐다. 화성시는 동탄3동 두산위브아파트를 지나는 1553번(한신대~사당역)과 1550-2번(한신대~강남역) 버스의 노선을 변경하는 대신 기존 1551번(수원대~강남역) 광역버스 3대를 증차하고, 동탄3동 푸른마을 단지를 경유하도록 대체 노선을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주민들은 두산·신일해피트리 아파트 정문과 포스코·모아미래도 아파트 앞 정류장에서 1551번 버스를 타고 강남방면으로 갈 수 있다. 배차간격은 15~20분으로 종전 40~45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1553번과 1550-2번 버스 운행업체인 대원고속은 동탄3동 푸른마을 단지 내 이용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버스가 더이상 경유하지 않도록 하는 사업변경신청서를 지난 6월 화성시에 제출했다. 이에 주민들은 개설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노선을 왜 없애느냐며 반발해 왔다. 시 관계자는 “노선이 아예 없어지는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마련한 대안”이라며 “주민과 운수업체가 서로 조금씩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관내 공동주택단지 10곳 가운데 3곳의 단지 운영·관리 업무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시가 지난 7~8월 두달간 관내 아파트단지 110곳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관리업무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28%인 31곳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곳은 입주자대표회의 구성과 변경 사항을 신고하지 않았고 7곳은 관리규약에 입주민 간 분쟁 조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해당 아파트단지에 지적 사항을 시정하도록 행정지도 하는 한편 앞으로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점검해 주민간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관련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화성시가 내년 1학기부터 학생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급식 물류 유통센터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운영 중인 농산물유통사업단을 이번 달 중에 비영리 법인체(사단법인)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2차 추경예산에서 3억원을 확보해 봉담읍 덕리 유통 사업단 건물(연면적 1863㎡)을 오는 12월까지 집하장과 저온저장, 냉동 창고, 콜드체인시스템를 갖춘 학교급식 물류 유통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법인화된 유통 사업단은 공동구매 방식으로 지역 농산물 생산지와 계약재배를 추진하는 한편 관내 학교와 급식 식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학교급식 식자재의 공급자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올 12월까지 급식에 필요한 식자재 계약재배를 위한 농민과의 공급 계약 체결하고 학교와 유통 사업단과의 식자재 지원 업무제휴(MOU) 체결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의 햇살드리쌀과 친환경(G마크) 우수농산물 지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통센터가 학교별 예상수요량을 사전에 파악, 생산자와 계약재배를 체결하는 한편, 센터의 주도하에 생산에서 공급까지 일원화된 공급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화성시는 2009년 4월 2천370억원을 들여 착공한 종합경기타운을 다음달 1일 공식 개장한다. 화성종합경기타운은 향남읍 도이리 일대 28만5천여㎡ 부지에 조성됐다. 3만5천514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5천175석 규모의 체육관, 2천2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이뤄져 있다. 외부에는 노천 씨름장과 농구장,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이 있다. 수익사업을 위한 1만1천800여㎡ 규모의 별도 건물도 마련돼 있다. 경기타운은 한때 시 재정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데다 인구 52만명의 시세에 비해 규모가 너무 크다는 지적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편 시는 개장식 당일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육행사와 함께 축하공연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포격 상처만 남은 폐허의 땅 생명 기다리는 애절한 울림"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부터 지난 2005년까지 54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 쿠니사격장.100만여m2 의 들판과 표적지로 사용됐던 무인도까지 포함하고 있는 이 사격장에서 평일 하루 평균 11시간 씩 전투기의 기총사격과 폭탄투하 훈련이 이뤄졌다. 오폭사고로 주민 11명이 숨지고 소음피해를 겪은 주민도 4천여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지난 80년 대 부터 사격장이 폐쇄될 때까지 주민과의 마찰이 극심했었다. 그러나 사격장 폐쇄 후 6년, 정부 발표 후 2년이 지나도록 평화공원 조성 사업은 첫 삽도 못 뜬 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유는 시의 예산 부족과 국비 지원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민단체 및 주민들이 “매화향기 가득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본보는 매향리 사격장에 대한 일반 현황과 사격장 복원 및 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살펴본다. ▲미 공군사격장(일명 쿠니사격장) 화성시 우정면 매향리 농성 쿠니사격장이 지난 54년간의 우리 현대사의 질곡으로 자리 잡았던 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