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이 장마비에 지친 중년층의 심신을 달래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1980년대 한국 록밴드의 산증인 3인 신촌블루스 엄인호, 사랑과평화 최이철, 들국화 주찬권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슈퍼세션’(super session)의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7시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7080 추억의 록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2000년대 이후 아이돌에 치우쳤던 가요계가 최근 음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크게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불어닥친 ‘복고’열풍과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중들의 귀는 이제 진정한 음악과 사운드를 원하고 있다. 신촌블루스와 사랑과 평화, 들국화는 각각 블루스와 록, 포크라는 한국음악의 주요 장르를 대변하는 밴드로, 이들의 이름을 빼놓고 한국의 대중음악사를 논할 수 없다. 한국대중음악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세 뮤지션은 이날 무대에서 7~80년대를 추억하는 하모니, 깊은 감동과 강한 울림의 록블루스를 선사한다. 직장인밴드들이 카피하고 싶어하는 1순위곡은 사랑과 평화의 ‘한 동안 뜸했었지’, &ls
“지역주민이 있는 어느 곳이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의 대변자로써 주민과 함께하면서 공정하고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의원의 사명이 아닐까 합니다.” 제6대 화성시의회 초선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한나라당 박기영(56·사진) 의원은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과 민생 챙기기에 분주하게 뛰고 있다, 그는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장부터 달려가길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1년을 현장방문과 조례안 심의에 행정사무감사 등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 왔다고 회고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여 년간 남양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이장단 회장을 역임하면서 남양동 일대에서는 실무형 동네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모습과 함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성격이 모나지 않고 매사에 겸손함을 잃지 않는 것도 박 의원의 강점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지역 화합에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양동 주민자치위원장 시절, 사랑나눔 바자회와 김장나누기 행사는 물론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축제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앞장서 준비하면서 발품을 아끼지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정곡을 찌르는 지적과 적절한 대안 제시, 수치상의 문제점까지 쏙쏙 짚어내는 날카로움 등 화성시의회 김정주 복지환경위원장(사진)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시의회가 오는 2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농협 감사를 역임했던 김 위원장은 특유의 예리함으로 감사자료 수치상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 집행부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남달리 준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진면목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곡항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보트대회 때 시비(올해 42억 원)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얻는 소득이 너무 적다”며 “정작 시를 대표하는 전국적인 문화축제는 없는만큼 전시성 축제보다는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축제를 열어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동탄복합문화센터와 병점 유앤아이센터 등 동부지역은 많은 문화혜택을 보고 있지만 서북지역은 문화시설이 없어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다”며 “서부지역에 문화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은 의정활동에 힘입어 그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일한 시 행정을 질타하는 한편, 집행부의 견제역할
화성시가 예측가능한 사업에 예비비를 사용한 것은 예산편성 운영에 관한 규칙을 위반한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진행된 화성시 기획예산담당관의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시 예비비 사용이 규정에 어긋나는 체계 없는 집행이라고 질타했다. 하만용 의원은 “2010년도 시의 예비비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일부 예비비 성격에 맞지 않는 집행 부분이 있다”며 “긴급상황 발생 시 사용되야 할 예비비가 타 용도로 사용되면 비상시 대처가 취약해진다”고 지적했다. 오문섭 의원도 “2010년도에 읍·면·동 CCTV 설치, 의회 회의실 방송장비 구입 등 예상가능한 지출 항목을 예비비로 대체했다”면서 “예비비를 규정에 맞게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시는 지난 2010년 읍·면·동 민원실 방범용 CCTV 설치에 1천만원, 의회 회의실 방송장비 구입에 1억1천여만원을 예비비에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김행님 기획예산담당관은 “일부 예비비 집행내역이 성격에 맞지 않은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당시 긴급하게 지출해야 할 비용이 발생해 부득이 예비비에서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군(軍)의 기강 문제가 사회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 장교가 전역까지 반납하고 부대 전술훈련에 참가해 부대원들을 지휘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암흑속 한 줄기 밝은 빛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51사단(화성시 매송면) 승리대대에서 본부중대장으로 2년간 복무한 노승범(26·학군47기·사진) 예비역 중위. 노 중위는 지난 6월30일 전역신고를 마쳤지만 7월4일부터 5박6일 간 진행되는 대대전술훈련에 참가해 끝까지 부대원들과 함께했다. 노 중위는 “대대전술훈련을 위해 본부중대장으로서 해야할 임무가 막중하고, 후임 중대장이 있지만 보직된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본인의 Know-how를 현장에서 전수할 필요성을 느껴 훈련에 참가 하게 됐다”고 전역연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노 중위는 “지난 2년간 동고동락했던 부대원들과 훈련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면서 “자랑스러운 육군장교의 일원으로 마지막 책임을 다할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대대 본부중대 소속 김유현 병장(22)은 “중대장님은 평소 밝고 적극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하는 아주 모범적인 지휘관으로 항상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형 같은 존재였다”고 감사의 마
화성시의회(의장 김경오)는 12일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조암택지개발사업의 미분양 대책을 비롯한 공공시설물의 사후 유지관리방안, 택지지구내 단독주택 층수완화 등 후속대책 마련 등을 집중 추궁했다. 오는 22일까지 18일간의 회기로 정례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날 시정질문에서는 민선6기 상반기 중 실시된 주요 현안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주요 질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진미 의원= 궁평항이 단순히 수산물을 제공하는 장소가 아닌 인근에 조형물의 전시관, 공연장, 기념관 건립을 통한 다양한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로 조성할 용의는. ▶박혜명 의원= 조암택지개발과 관련 감사원에 따르면 잘못된 협약으로 미분양시 최대 452억원의 재정부담을 화성도시공사와 화성시가 떠안을 우려가 있다. 대책은 무엇인지. ▶오문섭 의원= 재정난 등으로 동부권(진안)체육센터, 반월동체육센터와 같은 대형사업 시행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국·도비나 민자 유치 등의 재원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나. ▶용한보 의원=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발생과 징수 실적에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과 체납액 징수대책은? ▶이선주 의원=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연착
박보환 의원이 건강보험 화성지사를 찾아 일일명예지사장 체험을 위해 건강보험에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화성지사는 지난 11일 박보환(한·화성 을) 국회의원을 초청해 공단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는 등 일일 명예지사장 체험의 행사를 벌였다. 박 의원은 명예지사장으로 위촉받은 뒤 건강보험증을 출력, 교부해주고 민원인들을 직접 안내하는 등 일일명예 지사장으로서 지사업무 전반을 체험했다. 이어 나필균 화성지사장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등의 의견을 나눴다. 박 의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때에 서민들이 조금이나마 기댈 수 있는 중추적 사회안전망으로써 역할을 다하는 공단이 있기에 든든하다”며 “오늘의 소중한 체험이 복지정책 입안에 크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재정위기에 봉착했던 화성시가 술판 체육대회에 이어 전체 직원 ‘피자 파티’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시 본청 및 23개 읍·면·동 등 1천400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피자 파티를 벌였다. 이날은 채 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는 날로 그 배경에 관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격무에 시달린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간식을 제공한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피자 제공은 이번이 처음인 것. 이날 시 공직자들은 한 판당 3만 원 상당 도미노 피자 564판을 소비했다. 피자 주문에 사용된 돈은 1천481만 원이었으며 화성시-농협 간 제휴로 발행된 농협BC카드 포인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시 세입세출 예산에 준하는 항목이다. 하지만 시는 직원들과의 상의는커녕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사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공무원노조 한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는 현금이다. 규정에 따라 직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게 마땅하지만 적지 않은 돈을 더욱 의미 있는 곳에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부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지만 직원 복지 및 사기진작 차원에서
6일 오후 1시쯤 화성시 향남읍 신모(55) 씨의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2개동 내부 2천400㎡와 돼지 2천마리가 불에 타 4억9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소방대에 의해 25분만에 진화됐다. 인부 이모(55) 씨가 자체진화하는 과정에서 등과 발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환풍기 주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이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채인석 화성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당선 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서울고법 형사6부(이태종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에서 “대법원 판단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형량을 수정해야 하겠지만 검찰입장에서 파기환송 부분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위법행위가 인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감형 정도가 미미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2심의 200만원의 형량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9일 대법원은 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 중 허위사실 공표(객원교수 기재)는 원심을 파기하고 탈법방법에 의한 문서배부만 유죄로 인정해 서울고법으로 돌려 보냈다. 대법원은 또 법원이 무죄판결을 한 ‘중앙대학교 민족통일연구소 연구교수’기재 부분에 대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한 바 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6부는 선고 공판을 20일 오후 2시15분 302호법정에서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