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동백지구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출입하는 나들목 설치를 위해 기본조사 용역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에 나섰다. 용인시는 29일 동백지구에서 영동고속도로 진출입 나들목 설치를 위한 경제성과 주변도로와의 연계성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10여만명이 거주하는 동백지구가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지만 고속도로 나들목이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먼거리를 우회해 신갈IC나 용인IC를 이용하고 있어 불편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동백세브란스병원 건설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고속도로 나들목 설치 필요성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다. 이에 따라 시는 위치를 포함해 기술적으로 설치가 가능한지, 경제성은 충분한지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2~6월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 지역에 일반 나들목을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요구하는 경제적 타당성도 맞추기 위해서 무인으로 작동되는 스마트 톨링 기능을 갖춘 하이패스IC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용역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되고 주변도로와의 연계가 가능한 것으로 나올 경우 한국도로공사에 사업추진을 적극
에버랜드가 올해 핼러윈축제를 맞아 다음달 7일 대규모 공포도시 ‘블러드시티’를 오픈한다. 2010년 ‘호러빌리지’, 2011년 ‘호러메이즈’, 2014년 ‘호러사파리’ 등 호러 콘텐츠를 선보인 에버랜드는 극강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블러드시티’와 어린이 동반 가족손님을 위한 ‘부스트리트(Boo Street)’를 마련해 다양한 공포와 핼러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약 10만㎡의 부지에 마련된 블러드시티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 도시에 의문의 구조 신호가 포착돼 전문 조사팀을 투입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방문객이 직접 블러드시티 조사팀의 일원이 돼 생존자 확인과 탈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호러 콘텐츠를 체험한다. 또 입구에 마련된 ‘마담좀비 분장살롱’에서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직접 좀비로 변신해 볼 수 있다. 실제 영화 미술감독이 블러드시티 제작에 참여했고, 좀비 전문 연기자 100여명이 곳곳에서 출몰해 공포영화 장면을 연상케하
단국대(총장 장호성) 동양학연구원이 1년여의 준비 끝에 ㈜네이버와 함께 오는 9월 1일부터 ‘한국한자어사전’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은 지난 1996년 총 4권으로 완간한 ‘한국한자어사전’을 지난 2010년부터 한국지명, 용어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지털화 구축사업을 진행해왔다. 한국식 한자는 한자어 중에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쓰이지 않고 한반도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거나 만들어진 한자어로, 우리 음을 한자로 표기하기 위해 선조들이 만든 언어유산이다. ‘한국한자어사전’에는 우리나라에서만 독특하게 사용한 국자(國字) 192자와 이두(吏讀) 1천430개, 국의자(國義字) 389자가 포함돼 있다. 국자(國字)는 우리나라에서 새로 만든 한자로, 우리말의 ‘갈’음 표기를 위해 더할 가(加)자 밑에 리을(乙)을 결합해 만든 ‘갈’(乫) 자가 대표적이다. 이두(吏讀)는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은 한자이며, 국의자(國義字)는 본래 한자 뜻과 달리 우리 조상들의 필요에 따라 새로운 뜻을 부여해 사용하는 한자이다. 지난 1997년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한국한자어사전’은 한국지명, 인명, 의학, 민속 등 수록된 표제 어휘
수원시와 고양시, 용인시 등 100만 이상 기초지자체들의 특례 등을 담은 행정안전부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25일 진행된 가운데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지방분권 관련 구상을 일부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지방분권·균형발전 개헌’ 추진을 재차 확인하면서 ‘100만 특례’와 ‘특례시(가칭)’ 승격 등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일부에서 제시되면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선언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개헌’ 등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는 지방분권을 진행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 수립 이래 7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은 중앙정부가 끌고 가고 지방은 따라오기만 하면 됐지만 모든 것을 중앙정부가 만들고 나눠는 방법이 한계에 왔다”면서 “국민들이 각자 다양한 욕구가 있는데 중앙정부가 일괄적으로 한다고 국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는다. 지방이 잘할 수 있는데 하고 싶어도 권한도 없고 돈도 없고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획기적으로 내려줘서 현장에 있는 분들이 국민의
용인문화재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의 8월 공연을 오는 30일 오전 11시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한다. 재단의 대표 상설 기획 프로그램인 ‘마티네콘서트’는 이택주의 지휘 아래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며 매회 유명 협연자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해설을 맡아 각 곡에 대한 배경 및 작곡가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8월 공연에서는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와 첼리스트 박혜준의 협연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차세대 클래식 스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을 거쳐 현재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2번 내림 마장조 제 2,3악장을 연주해 클라리넷의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들려줄 예정이다. 첼리스트 박혜준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성신여대, 경기예고, 계원예중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KT챔버 및 연세신포니에타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지방분권 개헌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주요 국정과제로 천명하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연방제 수준의 강력한 지방분권’ 추진을 제시하면서 ‘자치분권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행안부가 뚜렷한 이유없이 용인시 모현면과 이동면의 읍 승격 추진을 2년 넘게 보류하고 있어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행안부가 읍 승격 관련 논의의 전제로 내세웠던 책임읍·면·동제 폐기에 따라 지자체의 일방적 희생 강요로 용인시만 피해를 입었다는 지적 속에 ‘읍 승격 요건’을 규정한 지방자치법시행령을 수년째 위반하고 있다는 논란마저 자초하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시는 경기도의 검토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7월 21일 처인구 모현면과 이동면의 읍 승격을 당시 행정자치부에 공식 건의했다. 시의 이같은 건의는 인구 2만명 이상이고 시가지 인구비율과 상공업 등 도시적 산업 가구 비율이 각각 전체의 40%를 넘어야 한다는 ‘읍 승격 요건’을 규정한 지방자치법시행령 제7조 3항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5년 읍 승격 신청 당시 각각 2만4천명과 2만200여명이었던 모현면과 이동면의 인구는 2년이 흐른 지난 6월 기준 각각 2만6
용인동부경찰서는 동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몽골인 A(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0시 50분쯤 용인시 처인구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32·몽골 국적)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근 편의점에 술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B씨가 동포라는 것을 알고 집으로 초청해 술을 마시던 중 “한국에서 착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훈계했다는 이유로 B씨가 먼저 자신을 폭행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지난 18일 원삼면사무소에서 정찬민 시장과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인 안민호 ㈜삼천리 사업운영본부장이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와 ㈜삼천리는 도시가스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도시가스 공급 불모지’였던 원삼·백암지역에 총 54㎞(중압관 18.3㎞, 저압관 35.7㎞)의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한다. 총 사업비는 220억원으로 ㈜삼천리와 시, 주민 등이 분담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원삼면 전체가구의 35%인 1천550세대와 백암면 전체가구의 25%인 850세대 등 총 2천400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시는 원삼면과 백암면 주민들이 현재에 비해 연간 27억 원 정도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도시가스 불모지였던 원삼·백암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 관내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82.6%로 기흥구와 수지구가 각각 85.7%, 88.6%인 반면 처인구는 일부 읍·면 지역 도시가스 공급률이 52.6%에 불과하다./
용인시 공공건축과 직원 9명이 지난 16일 성금을 모아 중앙시장에서 쌀 9포대(180㎏)를 구입해 관내 나눔공동체에 전달했다. 나눔공동체는 매주 수요일과 명절에 장애인 20~3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쌀이 떨어지자 이 소식을 들은 공공건축과 직원들이 1인당 1포대씩의 쌀을 구입해 나눔공동체에 전달한 것이다. 공공건축과의 한 직원은 “지난 7월 신설된 부서답게 공동체에 기여해보자고 의견을 모은 뒤 방법을 찾던 중 장애인 무료급식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나섰다”며 “이 쌀이 그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문화재단과 용인문화원이 공동주최하는 ‘용인 시민 소장 문화재’ 전시가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2층 전시실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용인 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가보 등의 유산을 무료로 감정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장자에게 문화재적 가치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모든 시민이 함께 그 가치와 역사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기름틀, 무쇠화로, 서궤(書櫃) 등 민속자료, 문방류, 서화, 도자류, 행정 및 근현대 자료, 문중별 자료(영일정씨, 의령남씨, 해주오씨) 외 고문서 등 다양한 시민 소장 문화재가 전시된다. 올해 초부터 전문 평가위원을 위촉해 역사성, 희귀성, 학술적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하여 검증받은 전시 대상 문화재 및 가보는 향후 문화재로 공식 지정을 의뢰하는 등 그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의 교육은 물론 부모님 세대의 옛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문의: 031-323-6346)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