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시장으로서 저항에 나선 상황 안타깝지만 식물지자체 전락 막기 위한 것” 정찬민 용인시장이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지방재정 개편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지방자치 본질 훼손하는 지방재정 개악 즉각 중단하라’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지방재정개편을 막기 위한 굳은 의지를 중앙정부에 전달했다. 정 시장은 1인 시위에서 “취임 2년간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추진으로 다시 위기에 몰렸다”며 “행자부가 지방재정 개편을 추진하면서 우리시 예산이 1천724억원이나 줄어들 황당한 상황에 처했다. 이대로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허울만 있는 지자체로 전락한다”고 지방재정 개편안 추진 중단을 거듭 요구했다. 파산 위기까지 갔던 용인시를 ‘부자시’라고 보는 정부 논리의 문제점을 재차 지적했다. 이날 시위에 앞서 정 시장은 ‘용인시장이 1인 시위에 나서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페이스북에
용인시는 지난달 중국 다롄과 베이징에 관내 5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상담 76건, 실계약 110만 달러에 이르는 실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화장품, 세탁세제, 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개척단에 참가한 기능성 비누 제조업체인 미지인터네셔널 서지위 대표는 “다롄에서 바이어와 2차 미팅까지 마치고 현장에서 샘플로 약 2천달러 어치의 계약을 했다”며 “약 46만 달러의 추가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섬유유연제 제조업체인 ㈜컨센서스의 양대열 이사는 “베이징에서 바이어와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됐다”며 “용인시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이 해외시장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매년 2~3회 지역별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편도 항공료와 상담 장소 임차료·현지 바이어 섭외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이달 초 현재 국내 상장 주식 1조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23명으로 집계됐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 주식 1조원어치 이상 보유자는 모두 23명이고, 이들의 주식자산 총액은 65조4천202억원으로 연초보다 1.1% 감소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5.3% 늘어난 11조7천981억원으로 주식부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11.3% 늘어난 10조2천602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3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조6천112억원에서 6조2천580억원으로 17.8% 감소했다.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조5천72억원으로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5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6천427억원으로 5.8% 줄었다. 6위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2조7천32억원에서 3조1천509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홍석조 비지에프리테일 회장은 26.1% 늘어난 1조8천522억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이건희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연초보다 22.3% 줄어든 1조7천255억원씩으로 나란히 10위를 차지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인재육성재단은 지난 3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446명에게 총 3억2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인재육성재단이 지난 3월 9개 분야의 지원자 1천130명을 접수받아 심의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 학생들이다. 수여식에는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우현 국회의원과 주상봉 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장학생, 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들로 선발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용인의 미래를 밝게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단은 이날 관내 중학생들에게 영어캠프 비용을 지원하는 교육비 지원사업으로 50명의 중학생들에게 1인 30만원씩 총 1천500만원의 교육비도 지원했다.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인재육성재단은 지난해까지 6천190명에게 52억3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현재 약 150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동부경찰서(서장 이왕민)는 지난 2일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와 함께 김량장동 중앙시장 일대에서 여성 안전 취약요소 파악을 위한 중점 순찰활동을 실시했다. 중앙시장은 영화관 및 각종 유흥시설이 즐비해 젊은이들과 체류 외국인 또한 많이 이용하는 장소다.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원 양로(여·중국·용인대 교환학생)는 “항상 이용하는 화장실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순찰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뮤지엄 프로젝트 : ArtistXCitizen’(이하 ‘뮤지엄 프로젝트’)이 오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음악교육실에서 열린다. ‘일상 수집’란 부제로 열리는 ‘뮤지엄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현대미술 속 다양한 수집 방식과 역사를 배우고 이를 시각화하는 과정으로 구성된 수업이다. 예술교육단체 ‘문화미디어줄’의 강재구, 양재광, 봄로야, 사운드아트 작가 전형산, 비평가 임나래 등 현재 작가와 비평가로 활동중인 강사진이 참여해 전문성을 갖춘 수업으로 진행된다. 오는 17일 개강을 시작으로 1~2주차에는 수집의 역사와 수집이 남긴 예술에 대한 이론 강의를 진행하며 3주차에는 자신의 수집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4~6주차는 사진을 기반으로 한 테크닉 워크숍과 카메라, 액션캠을 이용한 이미지 채집, 미니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이미지로 콜라주 작업을 진행한다. 용인문화재단 예술교육 홈페이지(http://online.yicf.or.kr)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의붓딸을 성폭행한 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강간) 혐의로 유모(40)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4시쯤 자고 있던 의붓딸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이후 오전 5시쯤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피해사실을 알렸고, 친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일 A양을 경기남부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로 데려가 증거채취와 피해자 조사를 실시했다. 범행 당시 A양의 친모는 지방에 일이 있어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친오빠 또한 군에 입대해 집 안엔 A양과 유씨만 있었다. 경찰에서 유씨는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재기자 cyj@
신세계백화점이 경영난에 처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도우미로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2일부터 8일까지 인천점, 16일부터 22일까지 경기점에서 각각 개성공단 입주기업 상품을 소개하는 특별 기획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있는 입주기업들의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판매 이익이 전액 개성공단 기업들에 돌아갈 수 있도록 백화점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행사에는 팀스포츠, 성화물산, 알디엔웨이, 로만손, 나인, 석촌도자기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해 대표 상품들을 선보인다. 로만손 남성 은시계 13만원, 여성 가죽시계 6만9천원, 팀스포츠의 라운드 티셔츠와 반팔 집업티셔츠는 각각 1만원과 1만9천원, 성화물산 발목양발 1천원, 알디엔웨이 등산화를 2만9천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지원본부장 박주형 부사장은 “경영난에 처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게 판로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강소기업 브랜드의 우수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정 찬 민 용인시장 정찬민 용인시장은 비장했다. 한여름인데도 분노의 냉기가 서늘할 정도로 단호했다. 당락을 오가는 선거전에서도 볼 수 없던 ‘결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기초단체 중 4번째 밀리언시티 등극을 앞두고, 고향인 ‘용인사랑’과 ‘혈세지키기’에 모든 것을 걸고 올인했다는 게 그대로 느껴졌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수천명의 시민들의 선두에 서서 ‘36년간 용인시민의 희생만 강요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철폐’를 요구했던 모습이 여전했다. 취임 2년만에 몰락했던 ‘부채도시’에서 탈출하고, 오직 시민과 함께를 실천하기에 바쁘다는 정 시장은 분초를 쪼개 수많은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지방재정 개편 철회’를 요구하는 분노의 대열을 격려하고, 직접 꼼꼼이 점검했다. ‘승부사 기질’로 선후배들의 신망을 한몸에 받던 ‘특종 전문’ 기자 출신 시장의 ‘지방재정 개편 반대’는 반박할 단락 하나 찾기 어려울 정도로 구구절절이 열변을 토해냈다. ‘지방재정 지킴이&rsq
용인시의회는 1일 본회의장에서 제208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16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용인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주민투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5 회계연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 등 조례안 8건, 동의안 2건, 보고 1건, 결산·예비비 승인 4건 등 총 15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현수 의장은 "제7대 의회가 벌써 전반기를 마감하고 후반기를 준비를 할 시점으로, 의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제대로 실천했는지 점검하고 진지하게 평가해봐야 할 시간"이라며 "시의회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 불요불급한 예산과 선심성·소모성 예산삭감 등 철저한 예산 심사를 통해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부채도시의 오명에서 벗어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7대 후반기 의회에서는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람으로 채워가면서 보다 생산적인 의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는 남사초등학교 어린이 20여명이 참관하고, 어린이 의회체험 교실에 참여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방재정제도 개편 반대를 위해 3일 신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