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분쟁과 소송 등으로 23년 동안 사업이 중단됐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대규모 물류터미널 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12일 정찬민 용인시장과 ㈜용인창고 한주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물류터미널 조성사업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용인창고는 1천150억여원을 투자해 올 5월부터 백암면 백봉리 일대 16만86㎡에 본격적으로 물류터미널 건설에 착수, 2017년 12월까지 준공키로 했다. 2012년 설립된 ㈜용인창고는 기흥구 구갈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관 및 창고업 물류회사이다. 시는 물류터미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신속한 행정지원을 하고, ㈜용인창고 측은 관내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400여억원의 세수증대와 1천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 물류터미널 사업은 지난 1993년에 화물터미널 면허를 받아 사업이 진행됐으나 사업시행자 등이 각종 소송에 얽혀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왔다. 정찬민 시장은 “오랫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백암면 물류터미널 사업이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r
2015년 기준 도내 55만여명 거주 안산·수원·시흥시의 경우 연천군 인구수 보다 많아 행정수요 폭주로 공직자 격무 정부 제도적 보장 등 대책 절실 수원, 용인 등 도내 지자체들이 고질적인 인원 부족 해소와 행정서비스 개선,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수만명의 외국인주민이 행정력 부족의 한 요인으로 떠올라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외국인주민의 경우 건강보험혜택을 비롯해 참정권 일부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내국인과 동등한 대접을 받는 것을 비롯해 다문화사회로의 진입 등과 맞물려 각종 지원이 강화되고 있지만, 행정자치부의 행정기구 산정 기준 등에서 제외돼 지자체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11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2015년 9월 3일 기준 도내에는 외국인근로자 22만8천836명과 외국국적동포 10만221명 등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 45만2천46명을 비롯해 국적취득자 4만9천299명, 외국인주민자녀 5만2천815명 등 55만4천160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중이다. 외국인주민은 안산시에 8만3천648명을 비롯해 수원 5만5천981명, 시흥 4만5천471
자신의 비번 날임에도 술에 취한 젊은 남성이 노상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 2명에게 욕설을 하는 것을 목격한 한 여경이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을 제치고 뛰쳐나와 제압하는 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져 주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용인동부경찰서 상갈파출소에 근무하는 이선영 순경. 비번날인 지난 9일, 개인적인 용무를 위해 고향을 찾은 이 순경은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의 한 길가에서 젊은 남성 2명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관들이 난동을 부리는 남성들을 제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한 이 순경은 “저는 경찰관입니다”라고 밝히고, 경찰관들이 남성들을 제압하고 있는 틈을 타 경찰관의 허리띠에 있던 수갑을 꺼내 남성들에게 수갑을 채워 제압하는데 일조했다. 이선영 순경은 “길을 가던 중 소란스러운 소리와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 자연스레 그 곳으로 갔는데, 경찰관들이 제압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다른 경찰관 누구라도 그 상황을 보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사계절방학제 도입으로 초중고 학사 일정이 조정된 이후 한겨울인 1월에도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내 초중고별 학사일정을 보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 20여곳, 중학교 60여곳이 1월에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대다수 학교가 8일 방학식을 했으나 일부는 14∼15일까지 수업을 한다. 수원 상률초등학교는 이날 방학식을 갖고 50일간의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6학년생들은 졸업식을 했고 재학생들은 3월 2일 개교해야 다시 만난다. 김영종 교장은 “사실상 겨울방학 전에 학사운영이 끝나 2월에 개학하게 되면 학기말 방학 때까지 2주를 짜임새 있게 운영하기 어려웠다”며 “장기간 방학으로 학생들이 체험활동과 집중학습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광교고는 14일, 영일중은 15일 방학에 들어갔다가 3월 2일 개학한다. 2월 수업이 없는 학교는 대부분 방학식날 졸업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사계절방학이 도입된 이후 확산하는 추세다. 사계절방학은 종전의 여름·겨울방학을 네 차례 분산해 운영한다. 대신 봄(5월)·가을(10월) 단기방학은 짧게는 4일, 길어야 10일 안팎으로 여름·겨울방학만큼 길지 않다. 다양한 체험학습 및 보충·
경기지방경찰청은 10일 지난해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체포하려는 경찰을 방해하고 도피를 도운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범인도피 등)로 금속노조 조합원 이모(4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 직전,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정부의 노동개혁 비판 성명을 발표한 한 위원장을 체포하려는 경찰을 막고 밀치는 등 체포를 방해한 혐의다. 이씨는 또 이후 경찰관들을 피해 한 위원장과 함께 프레스센터 안으로 들어갔다 같은날 오후 4시부터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장소인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다른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한 위원장을 둘러싸고 이동하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이상훈기자 lsh@ 한상균 체포방해 노조원 구속 10일 오후 1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의 한 공원 옆 길거리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A(47·여)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운전석에 앉아 조수석으로 상체가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외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은 시동이 걸린 채 히터가 작동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의 2016년 첫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회를 거듭할수록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 향연을 선사하고 있는 ‘마티네콘서트’의 이번 무대는 풍부한 감성과 따뜻한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하는 소프라노 조윤정과 유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표현력을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이어 이택주의 지휘와 김용배의 해설 아래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왈츠의 왕’이라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왈츠곡과 작곡가 슈베르트의 최후이자 최대의 교향곡인 ‘그레이트’를 연주한다. 1월 ‘마티네콘서트’는 새해를 맞아 관람객 전원에게 신세계 경기점 내 7층 식당가 또는 지하 1층 푸드 코트에서 이용 가능한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5천원이며, 재단 유료회원 및 2015년 ‘마티네콘서트’ 관람자는 40%, 3인 이상 가족이나 어르신은 25% 할인된 가격에 관람 가능하다.(문의: 031-260-3355, 8) /용인=최영재기자 cyj@
용인시와 용인동부경찰서가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을 위해 협업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CCTV 증설을 통한 치안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7일 용인시는 2016년도 방범용 CCTV 신규설치 및 노후화 개선 예산을 전년보다 대폭 늘어난 59억원을 배정, 읍·면 단위를 비롯한 취약지역에 추가설치 및 화질개선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한정된 CCTV 예산 보완과 효율 극대화를 위해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사설 CCTV 설치를 추진, 지난해 9월부터 시의회, 이·통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CCTV 설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주민과 협의해 선정한 취약지역 856개소에 대해 마을별로 설치를 진행 중이다. 박지영 용인동부경찰서장은 “경찰과 지역사회가 ‘안전치안의 공동생산자’라는 인식으로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더욱더 안전한 용인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문화재단은 7일부터 21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황순원 탄생 100주년 기념 소설그림전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를 연다. 용인문화재단과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소설가 황순원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선두, 방정아, 송필용, 이수동, 이인, 정종미, 최석운 화가 7명이 그의 단편소설 7편을 미술로 새롭게 형상화한 3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텍스트에 머물러 있던 황순원의 소설을 미술의 영역으로 불러내 황순원의 작품이 담고 있는 우리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함께 서정적 정취가 가득한 소설 속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 재단은 시민들이 전시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전시 기간 중 주말(9~10일, 16~17일 오후 2시·4시) 갤러리 내부에서 진행되는 ‘책 읽어주는 갤러리’에서는 황순원 대표 단편소설 소나기의 동화구연·인형극을 만날 수 있으며, ‘소나기 트릭아트 포토존’과 ‘황순원 탄생 100주년 기념 소설그림집 ‘소나기 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은 상시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이영주(48·여·연수원 22기·사진) 신임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은 강원 춘천 출신으로 서울 혜화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 분원장은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 수원지검 형사1부장, 춘천지검 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 분원장은 네 아이의 엄마로서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 ‘다산의 여왕’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최영재기자 cyj@
▲김웅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대외연수과장 김웅(46·연수원 29기·사진) 신임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대외연수과장은 전남 해남 태생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어 인천지검 검사로 검찰에 첫 발을 내딛은 뒤 창원지검 진주지청,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범무심의관실, 광주지검 순천지청 등에서 검사 생활을 했다. 이후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부장을 시작으로 서울남부지검·서울중앙지검에서 부부장검사 시절을 보냈으며 지난해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으로 승진했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