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수원전통문화관은 오는 11월 매주 토요일마다 가을고사를 주제로 한 세시풍속-북새통 ‘가을고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상달’이라고 하는 음력 10월엔 일 년에 한 번 고사를 지낸다. 이는 집안을 지키는 성주신(城主神)에게 집안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한편 햇곡으로 만든 술과 시루떡, 과일 등으로 제의를 행하면서 한 해 동안 지은 농사의 수확을 감사하는 날이다. 흔히 추석을 추수감사절과 비교하는데 실제 추석 기간은 곡식과 과일이 익기 전이므로 상달에 올리는 가을고사가 진정한 추수감사절인 것이다. 특히 수원시 장안구에서는 상달고사를 ‘가을고사’라고도 하는데, 농사를 다 끝내고 대체로 음력 10월 좋은 날을 잡아 지낸다. 이에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을고사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팥떡 만들기, 장승 만들기, 터주고사, 가택신 포토존, 김장 김치, 조막메주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김장체험을 제외한 모든 체험은 현장 방문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www.swcf.or.kr)에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30일 경기복지재단 내 경기도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단과 보육사업 분야 교류협력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정책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서 국공립어린이집과 요양시설 위탁운영 및 민간지원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4월부터 경기복지재단 내에 시범사업단이 설치 및 운영돼 왔다. 이번 협약은 공공 보육서비스에서 현장과 연구부문 간 전문성을 활용한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연구원과 시범사업단은 ▲경기도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에 관한 제반 사항 ▲보육교직원 교육 및 훈련 등 어린이집 운영지원 및 자문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모델 개발 등에서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정옥 가족여성연구원장과 진석범 복지재단 대표이사, 이명희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정정옥 원장은 “앞으로 연구원과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단이 보육분야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서 현장과 연구의 성과가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군포문화재단은 다음달 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의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꽃.때.마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기획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된다.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지난 6월부터 학폭예방을 위한 공동체 교육과 더불어 악기교육 등 워크숍 형태로 연습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영상 상영과 ‘나’와 ‘우리’, ‘다함께’라는 의미를 담은 연주가 진행된다. 공연은 먼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 메들리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 ‘인생의 회전목마’와 금관앙상블, 타악퍼포먼스로 ‘우리’를 설명하며, 마지막으로 학교폭력이 없는 청소년들의 희망을 담아 인기그룹 GOD의 ‘촛불하나’를 통해 ‘다함께&
“경기도미술관은 도립미술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경기미술 발전에 대한 의무를 태생적으로 내재하고 있는 곳으로, 동시에 현대미술관으로서 동시대 미술의 글로벌네트워크 안에서 당당한 포지션을 확보해야 하는 곳입니다.” 안미희 경기도미술관 관장이 지난 29일 경기도미술관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안 관장은 도미술관이 세월호의 아픔과 다른 대내외적 환경 등으로 인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도미술관은 ‘세월호 참사’로 유가족을 비롯한 안산시민들을 위한 기획 추념전 등을 개최하며 미술관 본연의 기능을 완전히 발현하지 못해왔다. 이에 안 관장은 경기도미술관의 2020년 이후를 위한 새로운 경영전략과 정책방향을 ‘7대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안 관장은 경기도 소유 도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제1분관 추진을 주장했다. 그는 “미술관의 물리적 거리감을 극복하고 도립미술관의 역할 제고와 전시 및 교육 중심의 분관을 운영해 미술관이 도민과 함께할 수 있는 우선 조건을 충족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제1분관은 인구 밀집형 도시이자 문화예술정책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오는 11월 3일 소극장에서 ‘시나위와 재즈’의 만남으로 형식과 틀을 허무는 퓨전국악 ‘판깨는 소리 329’를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판깨는 소리’는 지난 2014년 경기도국악당(용인시 기흥구 소재)에서 제작돼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분야마다 최고의 명인들인 만능 국악엔터테이너 ‘조갑용’, 살아있는 장구의 전설 ‘이부산’, 한국 최초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 한국 재즈의 선구자 ‘이정식’, 경기명창 ‘최근순’ 등이 출연해 품격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명인들이 들려주는 완성도 높은 음악에 영상을 더해 과감하고도 색다른 작품을 마련했다”면서 “사물놀이의 다양한 장단 위에서 재즈와 민요가 만나 한국적인 흥과 끼를 현대적 감각으로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를 확인하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음달 3일 대극장에서 ‘경기필&마시모 자네티 돈 조반니 콘체르탄테’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는 사회적 지위와 뛰어난 외모는 물론 매력적인 언사로 여러 여성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카사노바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당대 뛰어난 천재 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공동 작업으로 진행했던 3부작(‘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에 속하는 이 작품은 세밀한 인물 묘사가 돋보여 대본과 모차르트 음악의 코믹함, 진중함이 더해져 극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작품은 오페라부파(희극적 오페라)에 속하지만 내용적으로 특별히 희극적이거나 비극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거대한 구성과 깊이로 모차르트만의 특유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 모차르트 ‘돈 조반니’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오페라 지휘자로 정평 나있는 마시모 자네티의 최고 장기에 속해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럽에서도 이미 여러
“이제 막 수습 딱지를 뗐는데, 무슨 일을 어떻게 해내겠다는 것보다 어떤 태도로 임할지 그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16일에 취임한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제 막 수습딱지를 뗐다고 표현하지만 정 원장은 준비된 모습과 함께 자신감 있게 자리에 임했다. 30일 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정 원장은 연구원의 성과확산을 위한 기관운영의 핵심방향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그 세 가지는 ‘연구원의 플랫폼 역할 강화’, ‘현장소통과 네트워킹 강화 및 확대’, ‘기관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 강화’다. 먼저 ‘플랫폼’은 정 원장이 취임 이후 강조한 핵심 키워드이다. 여성가족분야 광역기관으로서 중앙정부의 여성가족분야 정책과 민선7기 도 정책을 시군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경기도는 크게 북부권과 남부권의 차이도 존재하지만, 다양한 시·군과 함께 다양한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며 “시·군별 돌봄사업의 실태조사나 경기도형 돌봄체계 구축방안 등을 마련
28년 전 심판의 날 그 후, 슈퍼 솔져 vs 사상 최강의 적 새로운 운명의 대격돌 제임스 카메론, 제작자로 컴백 파격 액션마스터 팀 밀러 감독 압도적 액션블록버스터 탄생 린다 해밀턴의 ‘사라 코너’ ‘T-800’ 아놀드 슈왈제네거 원조 조합의 완벽 연기 ‘눈길’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장르 : 액션/어드벤처/SF 감독 : 팀 밀러 배우 :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린다 해밀턴 ‘터미네이터’가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로 오늘 개봉한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이전 작품인 터미네이터 1, 2편은 전에 볼 수 없던 혁신적인 스토리와 최첨단 특수효과가 완벽하게 조화된 최고의 SF 액션 블록버스터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두 작품은 대중과
날씨의 아이 장르 : 애니메이션/판타지/드라마 감독 : 신카이 마코토 배우 : 다이고 코타로/모리 나나 /오구리 ‘너의 이름은.’으로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본에서의 전무후무한 기록은 물론, 국내에서도 371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기록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날씨의 아이’로 오늘 우리 곁을 찾아온다. 영화는 이상 기후가 계속되는 시대의 운명 때문에 흔들리는 소년과 소녀가 자신의 삶의 방법을 선택하는 이야기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세대와 전 세계를 향해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을 만들기 시작한 지난 2014년과 ‘날씨의 아이’를 제작하기 시작한 2017년의 사회 분위기를 자연스레 작품 속에 반영시켰다. 가령 ‘너의 이름은.’의 주인공들은 깨끗한 집에 살고 있으나, 이번 작품에서 ‘호다카’와 ‘히나’에게는 경제적인 부족함이 느껴진다. 이는 지난 3년간 있었던 사회적인 변화를 담아냈으며, 동시대의 관객들이 보는 영화이기에 작품 속
수원시립합창단은 다음달 7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Autumn Sonnets(가을의 서정)’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짙어가는 낭만의 계절 가을에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회로, 수원시립합창단 이재호 부지휘자의 첫 데뷔무대로서 다양한 구성의 음악이 새롭게 해석돼 펼쳐진다. 먼저 첫 번째 무대에서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합창지휘과 교수이자 작곡가인 Z. Randall Stroope의 대표적인 작품 ‘Four Spanish Sonnets’를 선사한다. 작품은 스페인 황금시대 시인인 Garcilaso de la Vega(1503-1536)가 쓴 4개의 스페인 소네트를 가지고 완성된 곡으로 호흡이 긴 멜로디 라인, 깊고 풍부한 음향과 풍성한 화성 구조, 텍스트와 음악의 강한 결합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작품 중 몇 곡만 발췌해 많이 연주됐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현재 한국 합창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작곡가들의 작품이 한국적인 현대합창으로 무대에 오른다. 남지영의 ‘사랑아’, 전경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