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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적시는 가을의 서정곡

수원시립합창단, 내달 7일 공연
가을 정취 만끽할 합창곡 선사

 

 

 

수원시립합창단은 다음달 7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Autumn Sonnets(가을의 서정)’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짙어가는 낭만의 계절 가을에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회로, 수원시립합창단 이재호 부지휘자의 첫 데뷔무대로서 다양한 구성의 음악이 새롭게 해석돼 펼쳐진다.

먼저 첫 번째 무대에서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합창지휘과 교수이자 작곡가인 Z. Randall Stroope의 대표적인 작품 ‘Four Spanish Sonnets’를 선사한다.

작품은 스페인 황금시대 시인인 Garcilaso de la Vega(1503-1536)가 쓴 4개의 스페인 소네트를 가지고 완성된 곡으로 호흡이 긴 멜로디 라인, 깊고 풍부한 음향과 풍성한 화성 구조, 텍스트와 음악의 강한 결합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작품 중 몇 곡만 발췌해 많이 연주됐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현재 한국 합창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작곡가들의 작품이 한국적인 현대합창으로 무대에 오른다. 남지영의 ‘사랑아’, 전경숙의 ‘모란꽃’, 조혜영의 ‘옹헤야’ 등으로, 수원시립합창단은 우리 고유의 정서와 전통적인 멜로디가 섬세하고 현대적인 리듬을 만나 아름답고 세련되게 표현된 현대 합창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이어 2부는 Spiritual(영가)스테이지로, 우리가 흔히 접해보았을 멜로디의 Spiritual 작품들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마지막에는 K-pop 합창으로, 편곡된 제이레빗의 ‘Happy Things’, 수지&백현의 ‘Dream’, 유재석&이적의 ‘말하는대로’ 등 소소하고 희망적인 가사의 노래를 통해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전할 것이다.

공연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이며,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031-250-5352~7)과 홈페이지(www.artsuwon.or.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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