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뒤주’, ‘그해 여름, 닷새’ 등 일관되게 역사 문제를 다뤄 온 이준호 작가가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SF와 판타지를 곁들여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커렉터’를 출간했다. 저자는 일본이 패망한 전범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죄악에 대한 참회는 고사하고 다시 ‘전쟁 가능한 국가’가 되기 위해 혈안인 일련의 작태를 보며 역사의 가정을 강조한다. 이에 작품은 지난 1945년 8월 6일 ‘일본에 원폭이 없었다면, 그래서 일본이 패망하지 않았다면 한반도는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작품에서 한반도는 일본 수뇌부가 만들어낸 역사 왜곡의 결과로, 2056년 여전히 일본의 식민지인 상태이다. 그 왜곡은 타임머신이라는 도구로 구체화시키고 있다. 일본은 미래의 첨단무기를 1945년으로 보내 미군의 에놀라 게이를 파괴함으로써 원폭을 무화시킨 것이다. 이렇게 역사를 바꿈으로써 일본은 패망하지 않게 되고 한반도 역시 다시 식민지가 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국인들은 ‘역사편찬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고 왜곡된 역사를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청개구리연못(세류중)은 오는 21일 청소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9월 세류 그루터기 DAY’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9월 세류 그루터기 DAY’는 선인장 우드아트, 카드지갑 생크림클레이, 펠트키링, 보석십자수수첩, 포일아트팽이, 쉬링클볼펜 등 공예체험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와 같은 예술체험, 또 노래연습실, 보드게임, 펀치방 등 시설이용이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당일 선착순 접수로 청소년 및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청개구리연못(세류중)에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청소년 및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월마다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10월 세류 그루터기 DAY’는 오는 10월 19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031-898-8119) /최인규기자 choiinkou@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은 전시·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조선후기 문예부흥운동에 해당하는 새로운 유물 구입을 실시한다. 구입 대상유물은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실학과 관련되거나 실학시대의 사회양상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다. 특히 ▲실학자의 초상화와 서화(책가도) ▲조선후기 지방지도 및 읍지(邑誌) ▲실학자의 전적 및 고서화 유물 - 김정호, 박세당, 박지원, 신경준, 안정복, 유득공, 유수원, 이규경, 이익, 이중환, 정약용, 허균, 홍만종 등 ▲조선후기 여성실학자 관련 유물 - ‘태교신기언해’, ‘규합총서’, ‘윤지당유고’, ‘정일당유고’ ▲조선후기 과학유물(서학서 포함) - ‘기하원본’, ‘천주실의’, ‘치력연기’ 조선후기 해시계, 자명종(18세기) 등 ▲조선후기 연행사와 통신사 관련 유물 - 연행록 및 관련 고서화 등 ▲조선후기 문방구 관련 유물 - 여행용 문방구 세트(서안, 사방탁자)와 관련된 지정 문화재를 우선적으로 구입한다. 참가자격은 소장유물의 매도를 희망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과 경기창작센터는 오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퀀텀점프 2019 릴레이 2인전’ 중 정재희 작가가 선보이는 ‘이상한 계절 Strange Season’을 개최한다. ‘퀀텀점프’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그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담은 다양한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온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는 그간 한 해에 네 명의 작가로 진행되었으나, 올해 두 명으로 줄여 선정된 작가에게 지원금을 증액하고 전시기간도 작가별 1개월 이내에서 2개월로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개최되는 이번 ‘퀀텀점프 릴레이 2인전’의 첫 번째 작가는 정재희(b. 1982) 작가이다. 정 작가는 전자제품을 재맥락화해 관람객에게 낯선 다감각적 경험을 유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날씨와 관련된 전자제품들을 새롭게 맥락화해 모든 존재가 공유하는 환경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이에 ‘이상한 계절 Strange Season&rsqu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최형오)은 오는 18일까지 ‘201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화성구간에 함께할 ‘왕의 행렬단 주요배역’ 시민참가자를 모집한다. ‘왕의 행렬단 주요배역’은 시민들이 주인공인 재현퍼레이드를 위해 전원 시민공모로 추진하며 모집대상은 정조대왕, 혜경궁 홍 씨, 청연군주, 청선군주, 경김감사 서유방, 우의정 채제공, 훈련대장 이경무, 정리사 심이지, 정리낭청 홍수영, 총융사 서용보, 병조판서 심환지까지 총 11인이다. 남성배역의 참가자격은 40~50세 전후로 장시간 승마가 가능해야 하고, 여성배역은 40대~60세 전후로 신체 건강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요배역 선발을 위한 오디션은 2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 접수는 정조대왕 능행차 홈페이지(http://www.kingjeongjo-parade.kr)에서 진행되며 방문접수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정조대왕 능행차 홈페이지, 또는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0월 5일과 6일에 진행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렬은 정조19년(1795년)에 조선 최대 규모로 진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0일과 21일 대극장에서 초·재연 전석 기립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관객들에게 감동 이상의 큰 울림을 선사한 연극 ‘킬 미 나우(Kill Me Now)’를 선보인다. 연극 ‘킬 미 나우’는 나와 가족, 삶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성(性)과 장애, 안락사 등 민감한 이슈에 과감하게 접근하는 작품으로, 지난 2013년 캐나다 초연 이후 미국, 영국, 한국, 체코 등에서 공연되며 매 공연마다 수많은 이슈를 만들며 주목 받았다. 작품은 선천적 지체장애로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 ‘조이’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리며, 특별하지만 평범한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이자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며 무엇보다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 작품은 서로 사랑하고 헌신하는 가족이지만 장애 앞에서는 때론 준비되지 않은 채 맞이하는 자식의 성장이 당황스럽고, 상대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도 불구하고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수원전통문화관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역사 속의 18세기 수원약과를 재현하는 ‘수원풍속도첩 수원약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원풍속도첩 수원약과’는 의관 유중림이 엮은 농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와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등의 문헌을 바탕으로 고증 및 재현해, 지역 문화 향유를 위해 수강생의 나이와 시간을 고려한 약과 체험과 함께 소달구지를 타보는 체험 등 흥미 요소를 가미했다. 이에 유아 대상 약과 수업은 재미있는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약과모양을 내고 즙청해보며, 을묘원행 봉수당진찬연 고임상을 재현하는 것은 물론 수원전통문화관 앞마당에서 소달구지도 타볼 수 있다. 또한 성인단체는 약과 반죽하기부터 장식하기까지 전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수원약과의 특색을 배운다. 이번 프로그램은 회당 20명을 유치원 및 성인 단체에 한해 유선 접수로 신청받으며, 참가비는 유치원생 5천원, 성인 1만원이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약과는 세종실록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진 전통한과로, 수원지역의 특성을 살린 대표 먹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도와 13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는 경기도 옛길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바뀐 경기도 옛길 홈페이지(ggoldroad.ggcf.or.kr)는 가독성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회원가입 없이도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은 물론, 개인정보 수집이 최소화 되었으며 관리자와 사용자의 상호 의사소통을 위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또한 각 기기에 맞춰 달라지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PC, 스마트폰 등 어떠한 접속환경에서도 최적화돼 가독성과 전달력이 크게 좋아졌다. 재단 관계자는 “개편된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과 꾸준한 상호 의사소통의 창구가 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며 “경기옛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지난 1770년에 집필한 ‘도로고’를 기반으로 조성한 역사문화탐방로로서 현재 삼남길(총 100㎞/과천시~안양시~의왕시~수원시~화성시~오산시~평택시), 의주길(총 56.5㎞/고양시~파주시), 영남길(총 116㎞/성남시~용인시~안성시~이천시)이 조성돼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경기도 옛길의 정보와 우회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 환경 조성 및 예술 활동 자생력 강화의 일환으로 ‘2019 경기도 예술인 자립활동 지원’ 공모를 진행해 총 9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예술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경기도 소재 사업체(전문예술단체·법인, 사업자, 협동조합 등)를 대상으로 ▲창작공간 임차료 지원 ▲공공예술사업 지원을 동시 진행했다. 공모는 지난 달 5일부터 20일까지 45개 사업체의 지원 신청을 받아 서류심의와 인터뷰심의를 거쳐 창작공간 임차료 지원 6팀, 공공예술사업 지원 3팀이 최종 선정됐다. 심의는 전문심의위원을 구성해 그룹 및 개별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지원자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사업체의 역량과 예술성, 지원사업의 전문성, 타당성 등을 중심으로 판단됐다. 최종심사결과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4일 경기문화재단에서는 공모와 관련한 교부·정산 설명회가 선정된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편 재단은 경기예술인지원센터의 첫 해 시범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했으며, 향후 확대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도내 각 31개 시·군민들이 펼치는 제22회 경기도민속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2번째를 맞는 경기도민속예술제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해 경기도 민속예술에 대한 긍지를 높이는 동시에 민속예술의 교류를 통해 세대 및 인종간의 벽을 허물며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이다. 행사는 경기도 각 시·군지역의 고유한 풍습과 정서를 담은 지역의 민속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고 전통성 유지와 계승을 위한 내용으로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속극, 소리 등 장르의 구분 없이 전 분야 대상 민속예술 축제를 경연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 30개 시·군문화원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며, 특히 대상 1팀만이 ‘한국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기 때문에 경연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또한 경연대회 외에 응원단 및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문화예술 체험부스에서 가죽공예, 석고방향제 만들기, 향초 만들기, 전각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