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김동영)는 오는 9월 5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문화유산과 현대건축의 만남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기억된 미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기억된 미래’는 지난 2012년과 2017년 고궁에서 펼치는 현대미술의 향연으로 대단한 호평을 이끌어냈던 ‘덕수궁 야외 프로젝트’의 계보를 잇는 건축전으로, 지난 해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와 격년제 정례전시 협약을 맺고 공동주최로 처음 열리는 전시다. 전시는 스페이스 파퓰러, CL3, 뷰로 스펙타큘러, OBBA, 오브라 아키텍츠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5팀의 작품 5점이 소개된다. 전시는 고종황제의 서거와 3·1 운동이 있었던 1919년으로부터 100년이 흐른 2019년 대한제국 시기에 가졌던 미래 도시를 향한 꿈들을 현대 건축가들의 시각과 상상으로 풀어낸다. 특히 ‘개항’과 ‘근대화’라는 역사적 맥락을 같이하는 아시아 주축 건축가들이 한국의 살아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수원전통문화관이 9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세시풍속-북새통 ‘추석’ 행사를 진행한다. 추석은 음력 팔월 15일로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가배, 한가위, 중추 또는 월석이라고도 한다. 오곡이 익는 계절로 모든 것이 풍성하고 즐거운 놀이로 밤낮을 지내므로, 연중 으뜸 명절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송편을 빚어 조상에게 올려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것이 중요한 행사다. 이에 수원전통문화관은 가을의 큰 명절인 추석의 세시풍속을 수원시민 및 관광객과 함께 즐기고자 ▲민화엽서 만들기 ▲전통 포장 배우기(보자기 아트) ▲나무 공예 ▲차례 예절 배워보기 ▲농기구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또한 절식체험으로 ▲떡메치고 송편 빚기 ▲약과 만들기 ▲전통차 시음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 2019 특별기획전 ‘사랑방, 선비를 만나다’ 전시 관람과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며,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4시에는 추석맞이 특별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차례 예절 배워 보기와 전통 포장 배우기를 제외한 모든 체험은 현장 방문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오는 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고려가 919년 개경으로 수도를 정한 지 1천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한국중세사학회, 인천문화재단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행사이다. 고려 수도 개성(개경)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북한의 ‘개성역사지구’에 포함돼 있다. 개성은 역사적으로 고대 신라의 낡은 질서와의 단절을 상징하는 곳이자, 중세라는 새로운 질서를 창조한 장소이다. 또한 개방성과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고려 문화의 시작점이자 중심지였으며, 고려가 후삼국을 통합해 평화의 공존이라는 역사 모델을 제시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경기도박물관은 오늘날 남북 간 첨예한 이념의 갈등을 넘어 협력과 포용의 시대로 나아가는 지금, 고려시대 개경에 대한 역사문화적인 가치에 대해 주목한다. 학술회의의 세부주제는 ‘중세수도 고려 개경이 남긴 역사적 가치’로 총 7명의 패널이 참가한다. 학술회의는 기조발표 안병우(한신대 교수)의 ‘고려의 수도 개경의 역사적 위상’을 시작으로, 개성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최신규, 김진철 출연 : 이지현, 김용준, 양정화 대한민국 대표 변신 로봇 헬로카봇의 세 번째 극장판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가 오늘 개봉한다. ‘극장판 헬로카봇’의 시리즈는 기존 인기 카봇을 중심으로, 재미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된 새로운 캐릭터 컨셉이 돋보였다. 1편 ‘백악기 시대’는 다양한 공룡들이, 2편 ‘옴파로스의 섬’은 정글 속의 맹수들이 등장하며 어린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아왔다. 이번 극장판은 ‘달나라’를 배경으로 더욱 새롭고 강력해진 모험을 예고해, 새로운 카봇 군단이 펼칠 활약상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극장판 헬로카봇’ 세 번째 시리즈의 부제는 ‘달나라를 구해줘!’로, 지구에서 훔쳐 온 기계들을 이용해 달나라를 공격한 외계인들에 맞서기 위해 달로 떠나는 차탄과 카봇 군단의 모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극장판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카봇 군단 또한, 한층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어린
틴 스피릿 장르 : 드라마 감독 : 맥스 밍겔라 출연 : 엘르 패닝, 즐라트코 버릭, 밀리 브레디 세계적인 오디션을 무대로 17세 시골 소녀의 노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뮤직 드라마 영화 ‘틴 스피릿’이 오늘 개봉한다. 영화 ‘틴 스피릿’은 지난 2016년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라라랜드’ 제작진이 참여해 이목을 끈다. 틴 스피릿에서는 노래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17세 소녀 ‘바이올렛’이 등장한다. 그녀는 세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틴 스피릿’에 출전해 매 라운드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점차 팝스타로 성장해 나간다. 이러한 바이올렛의 모습은 라라랜드의 ‘미아’와 닮았다. 미아는 할리우드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배우 지망생으로, 계속되는 실패에 좌절하지만 다시 일어서며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캐릭터이다. 가히 ‘10대판 라라랜드’라 할 수 있다. 또한 영화 ‘틴 스피릿’은 초기 각본이 폴란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대사의 90%가 폴란드어로 이루어져 있었다. 제작진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제4전시실에서 ‘미래유물전 in 안산’을 개최한다. ‘미래유물전’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며 매년 경기도 지방문화원과 공동주관해 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기획 전시로, 올해는 안산문화원과 함께 산업단지와 자연이 공존하는 안산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전시를 선보인다. 안산은 드넓은 평야와 바다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천 년의 긴 시간동안 순후한 민속 문화를 형성해왔다. 전형적인 농·어촌마을이었던 안산은 지난 1970년대 반월·시화공단의 건설로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공업도시로 변모했다. 농촌마을에서 공업도시로의 변화는 안산의 환경은 물론, 안산 주민들의 삶 역시 변화시켰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산업단지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안산의 지역적 특징에 주목한다. 전시는 3개의 파트로 구성돼 파트 1에서는 ‘당신에게 안산은 어떤 의미입니까?’라는 주제로 이재형 작가의 미디어아트로 구성된다. 이재형 작가는 구술기록이 아닌 SNS에 올라오는 안산에 관련된 내용을 수집해,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발생하는 안산의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파트 2에서는 ‘공단과 섬 사이’라는 주제로 안산의 산업화 과정에
군포문화재단이 오는 27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기획전시 ‘2019 신기방기 우리동네 미술관-리듬의 모양’을 개최한다. 군포문화재단의 브랜드 기획전시 ‘신기방기 우리동네 미술관’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행사로, 최근의 문화예술의 특징을 이슈화하는 주제를 선정해 가까운 곳에서 신기한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미술전시다. 올해 전시는 ‘리듬의 모양(Shape of Rhythm)’이라는 주제로, 음악 용어로 사용되는 ‘리듬’의 사전적 의미를 확장해 율동과 자유분방한 운동성이 느껴지는 다양한 형태로 해석된 리듬의 모양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김건주, 박미나, 염승일, 이응배, 오유경, 장준석, 정성윤 등 7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작가들 마다 특색을 담은 소재로 리듬의 모양을 표현한 9가지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군포문화예술회관 내 야외공간 및 수리홀 로비 등 곳곳에 설치돼, 작품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야간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작품들의 또 다른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내년 1월 2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김순기: 게으른 구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재불작가 김순기의 삶과 예술, 그리고 자연이 조화된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이다. 먼저 6전시실에서 ‘색 놀이 언어 놀이: 일기(日記)-작업실에서’를 주제로 김 작가가 작업실 주변에서 수집한 돌멩이, 나무 등을 이용해 제작한 ‘일기’(1971~75)를 비롯해 1970년대 초반 퍼포먼스 영상, 언어와 이미지의 차이를 이용한 언어유희가 담긴 ‘색 놀이’ 연작, 작업실에서 보낸 사계절의 시간을 담은 ‘이창’(2017) 등이 소개된다. 지하 3층은 ‘일화(一畵)-활쏘기와 색동’, ‘조형상황’, ‘빛과 시간으로 쓴 일기’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일화-활쏘기와 색동’에서는 황학정에서 국궁을 수련했던 작가가 색에 대해 탐구한 회화와 퍼포먼스 영상 ‘일화’, ‘만 개의 더러운 먹물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은 9월 중에 고양, 화성, 성남, 의정부에서 경기예술창작지원 공연예술 분야에 선정된 단체 공연 4편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오는 6일과 7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예술단체 ‘신야’의 창작연극 ‘성기소년의 탄생’이 펼쳐진다. ‘성기소년의 탄생’은 절망뿐인 세상, 인간의 마음을 제거함으로써 오직 동물적인 본능만 남은 인간의 미래를 상상한다. 극단 신야는 공연을 기반으로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작업을 시도해 왔으며 이번 작품에선 관객의 상호작용을 실현하고자 한다. 작품은 지난 2018년 전문예술창작지원 1단계로 쇼케이스에 선정된 이후 2019년 2단계 신작발표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어 오는 17일과 18일 화성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천하장사 백두와 금강이 소원을 빌러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다룬 인형극 ‘내 소원은’을 선보인다. 20일과 21일에는 성남시 수정청소년수련관에서 ‘하다 아트컴퍼니’의 ‘굳이 아름다운 색이 아니어도’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제249회 정기연주회 Best Classic Series III ‘낭만의 역사’를 개최한다. 정기연주회 ‘Best Classic Series’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 2017년부터 잘 알려진 클래식 명곡을 부천필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소개하는 음악회로, 이번 연주회는 ‘낭만의 역사’라는 부제로 관객을 찾는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런던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 모스크바필하모닉심포니오케스트라, 차이콥스키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한 러시아 지휘자 알렉세이 코르니엔코(Aleksej Kornienko·사진)가 지휘를 맡는다. 알렉세이 코르니엔코 지휘자는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 부천필과 함께 베토벤과 브람스, 쇼스타코비치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구성을 선보일 것이다. 연주회는 장중하고 결연한 기백이 돋보이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작품84’와 브람스 ‘바이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