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내 3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 주차표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발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주차표지 발급은 수기 방식으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글씨를 써서 발급해왔다. 기존의 방식은 위조나 변조, 기재 오류, 가독성 저하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돼 시는 업무자동화(RPA) 프로그램을 활용해 장애인주차표지 디지털 발급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장애인주차표지 전용 출력 프린트를 통해 라벨지를 인쇄해 장애인 주차표지에 부착한다. 지난 5월 12일부터 3개동에서 시험 운영을 통해 업무 담당자와 민원인의 만족도를 조사했고, 보완이 필요한 사안을 개선했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인 주차표지 발급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담당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과 이용 시민의 민원 편의성을 높였다”며 “새로 도입하는 디지털 시스템은 장애인 주차표지 위·변조를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13일 시행한 편의점업종 모범거래기준을 둘러싼 업계의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정위는 기존 편의점의 250m 이내에서 동일 브랜드의 새 점포를 여는 것을 금지하고 가맹점 계약을 해지할 때 위약금은 계약금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의 편의점 업종 모범거래기준을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가맹본부가 가맹점 희망자에게 계약 체결 7일 전까지 ‘상권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적용 대상은 CU(BGF리테일), GS25(GS리테일),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바이더웨이(바이더웨이), 미니스톱(한국미니스톱) 등 가맹점 수 1천개 이상인 5대 편의점 브랜드다. 그러나 이에 대해 관련 업계들이 “신규 출점이 250m이내로 제한될 경우 성장 타격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지난 9월 편의점을 개점한 김(46·여·수원시 팔달구)모씨는 “정부의 지침을 성실히 준수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신규 출점이 상당히 위축돼 성장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또 “250m로 제한을 둘 경우 실제 진출 가능한 지역이 급격히 줄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