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반도새100년위원회(새100년위)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새100년위와 민주연구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민국 100년을 그리다’ 토론회를 통해 임시정부의 정신과 성과를 조명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토론회에 앞서 공개한 인사말에서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조망하기 위해 우리가 지난 100년의 시작인 임시정부 수립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임시정부의 꿈인 자주적 독립, 자유, 평등, 인류애, 평화, 통합은 새로운 100년,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평화 국가, 온 민족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신한반도 체제,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건설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근식 서울대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일부 야당 국회의원들의 5·18 폄훼와 왜곡, 반민특위에 대한 야당 대표의 폄훼 등은 1990년대 중반 이후 2010년까지 우리가 성취한 이행기 정의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회 발표는 한시준 단국대 명예교수, 이헌환 아주대 교수, 배영대 중앙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민주·바른미래, 6개월 확대 주장 한국, 주52시간 보완… 1년 고수 최저임금 결정체계 민주, 이번 국회서 반드시 통과 한국, 여당과 논의 절충안 마련 미세먼지·경기대응 추경안 민주, 재난복구 앞세워 野 압박 한국, 퍼주기 규정 송곳심사 별러 인사청문·선거제 개혁 낙마 후유증 2차전 기싸움 예고 공수처에 발목 패스트트랙 험로 유치원 3법 등 법안도 갈등 불씨 3월 임시국회가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이른바 ‘비쟁점 법안’ 처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8일 4월 임시국회 막이 오른다.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되는 4월 임시국회는 안갯속이 될 전망이다.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쟁점 법안, ‘미세먼지·선제적 경기대응’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다뤄져 여야가 곳곳에서 충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4월 국회 최대 쟁점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현행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
자유한국당은 7일 김연철 통일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강행 중단을 요구하며 막판 총공세를 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과 집권당은 일말의 책임감과 양심이 있다면 두 사람의 임명을 철회하고, 부실한 인사 검증의 책임자인 청와대 조국, 조현옥 수석을 즉각 경질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상대로 오기를 부리면서 편향되고 편협한 인사정책을 고수한다면 국정 포기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 시 정국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문재인 정권에 있음을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박 후보자 남편이 박 후보자의 영향력을 활용해 현대기아차 사건을 수임한 게 아니냐며 ‘삼성 사건 수임 의혹’에 이어 추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국당 산자위원들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로펌 DLA 파이퍼는 2013년 이전 현대·기아차 사건 수임이 고작 2건에 불과했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달 28일 신보라 의원이 공문을 통해 국회 본회의장 아이동반 출입을 요청한 데 대해 불허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 문 의장은 4일 박수현 비서실장과 권영진 의사국장을 신 의원실에 보내 정중하게 사유를 설명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신 공문을 전달했다. 문 의장은 “신 의원께서 요청하신 자녀 동반 본회의장 출석 요청은 최근 저출산 시대로 접어든 우리나라 사회가 양육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 및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도록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고 취지에 대한 일부 공감의사를 표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원과 의안 심의에 필요한 필수 인원만 본회의장 출입을 허용하고 있고 국가원수급 또는 이에 준하는 의회 의장 등 외빈의 국회 방문 시 제한적으로 본회의장 출입을 의장이 허가하고 있다”며 불허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영아의 본회의장 출입 문제는 의안 심의 등 본회의 운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국회의원들의 의안 심의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를 감안할 때 현행법 하에서는 영아를 동반하지 않고서는 의안 심의가 불가능한 부득이한 사
4·3 보궐선거를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경선 국면을 맞았다. 이번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 공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정치적 무게감이 크다. 경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원내사령답에 도전하는 주자들도 잰걸음을 시작했다. 홍영표 원내대표의 임기는 5월 초에 끝난다. 경선은 나란히 3선 의원인 김태년(성남 수정), 노웅래, 이인영 의원(가나다순)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우선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김태년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실세이자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지내 현안에 밝고 추진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당청 간 원활한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받는다. 김 의원은 올해 초 정책위의장 사임 후 의원들을 두루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의원은 4일 “총선 승리와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집권여당으로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유능한 당이 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웅래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홍 원내대표에 패했으나 38표를 득표, 비주류로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 의원은 친화력
여야는 4일 4·3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활성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 요구를 확인했다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폭주’를 멈춰달라는 민심이 나타났다고 각각 평가했다. 바른미래당은 경제 파탄에 대한 국민 지탄을 확인했다고, 민주평화당은 정부여당 잘못으로 한국당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정의당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 개혁입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심을 잘 살피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치·사회 개혁에 대한 국민 요구가 높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통영·고성 선거와 관련해선 “보수 텃밭에서 의미있는 선전을 했다”고, 정의당과 단일후보를 내어 당선시킨 창원 성산에 대해선 “정의당과 열심히 노력해 경제 활성화와 개혁 요구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번 선거 결과는 문재인 정권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어달라는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라고 말했다. 또 “한국당은 초심으로 돌아가 이 정권이 들어주지 않는 국민 여러분의 애타는 목소리, 이
김민기(더불어민주당·용인을·사진) 의원은 3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한 장기·근본적 대책 수립과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보상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했다는 것이 김 의원실의 설명이다. 특히 경찰청장이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5년 마다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 및 시행해야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또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해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받은 경우 국가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상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65세 이상 고령운전면허소지자는 2018년 298만6천676명에서 오는 2028년 810만9천245명, 2038년 1천348만1천2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고령운전자의 빠른 증가에 대비해 국가가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교통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고령운전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3일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 결정체계 이원화를 골자로 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심사했으나 여야 간 이견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고용노동소위는 이날 오전부터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난항을 겪었고, 소위 통과 법안 의결을 위해 오후 5시로 예정됐던 환노위 전체회의는 ‘소위 종료 이후’로 미뤄졌다. 여야는 이날 근로기준법·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패키지로 묶어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첫 쟁점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문제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합의안에 따라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견해차가 평행선을 달리자 고용노동소위 위원장인 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안건에 올렸으나 이마저도 제자리걸음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정부안대로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할 것을 주장하지만 한국당은 여기에 덧붙여 지역별·업종별 차등 적용을 개정안에 담을 것을 요구하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과 관련,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거둘 것과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 경질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3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무능과 무책임은 2년 넘게 충분히 보여줄 만큼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각은 두 달 이상 충분한 검증 기간이 있었고, 일반 기업 말단직원에게 알아보라고 해도 청와대 검증 결과보다 나았을 것”이라며 “민정수석의 무능을 두고 언제까지 핑계만 삼을 것인가. 구차한 변명과 핑계가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선제적 경기 대응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에 대해선 “경제와 일자리를 위해 470조원 규모 슈퍼 예산을 편성해놓고 불과 몇 달 만에 추경을 얘기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민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검토해야 하지만 경제와 관련해서는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미세먼지 대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선제적 경기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2일 국회에서 ‘추경·포항 지진 대책·개혁 입법’ 논의를 위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이 뜻을 모았다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정론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관련기사 4면 홍 수석대변인은 이 자리서 미세먼지 대책, 경기 하방 리스크 조기 차단,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회안전망 강화 등 3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춰 추경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우선 추경을 통해 미세먼지를 과학적으로 측정·감시·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배출원별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노후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안전투자를 확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선 생애주기별 일자리 창출 지원,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정협의 등을 거쳐 이달 하순쯤 추경안을 확정,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국 순방 일정이 이달 중순에 있다”며 “이후 25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