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포천·가평·사진)은 25일 행정안전위원회 소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의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이하 ‘일자리로드맵’)의 부실을 증명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를 통해 2017년말 기준 (국가)공무원 정원은 1.5% 증원 됐는데 유형별로 보면 경찰·소방 등 특정직은 1.4% 증원된 데 비해 장관정책보좌관·비서 등 별정직은 무려 23%, 특정직 증원율의 16배가 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5일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일자리로드맵에 따른 소방인력 1만8천500명(2018~2022년) 증원 계획에 필요한 예산 8천185억 원은 단순히 인건비만 계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부가 17만 명 이상의 공무원을 늘리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도 하지 않고 예산도 단순히 인건비만 따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일자리로드맵은 일자리위원회의 책상에서만 탄생한 것임
문희상 국회의장이 선거제도 개혁이 20대 국회의 첫 번째 소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의장은 2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촛불정신과 정치개혁 : 헌법개정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현행 헌법은 개정된 지 31년이 지났고 31년 전 옷을 그대로 입기에는 시대정신이 변화했다”며 “주권자인 국민이 요구하는 개헌에 이제는 국회가 응답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강조하며 “현행 선거제도에서 표심을 왜곡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은 제20대 국회의 첫 번째 소임이라고 말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이 이루어진다면 제20대 국회가 가장 많은 정치개혁을 이룬 국회로 남을 것”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여야가 동의할 수 있는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경기도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정보는 처음 경기도시공사 직원을 통해 김종천 과천시장에게 전달됐고, 김 시장 측이 이를 다시 신 의원에게 휴대전화로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의원은 다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정식으로 자료 제출을 요청해 입수하고서 언론에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택지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LH의 택지 관련 문건은 8월 24일 경기도 공공택지 관련 회의에서 외부에 공유됐다. 그러나 회의가 끝나고 회수되지는 않았다. 이 문건은 그달 29일 경기도시공사와 과천시 회의 때 경기도시공사 직원으로부터 김 시장에게 전달됐다. 김 시장은 이틀 후인 31일 자신의 비서실장을 통해 문서를 찍은 사진을 신 의원의 휴대전화로 전송했다. 이를 확인한 신 의원은 9월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담당자를 의원실로 불러 정식으로 자료를 받았다. LH 직원은 자료를 제공하면서 설명과 함께 보안을 당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날인 5일 신 의원은 이 정보를 보도자료로 만들어 언론에 배포했다. 국토부 감사관실은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과 LH에 대해서는 총괄책임을 물어 기관주의 조치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추진단이 다음달 출범한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논란과 관련,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문제가 단기간의 일시적 적발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진단은 범정부 차원의 상시 점검체계를 마련, 매년 전수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그해 진행된 공공기관 채용에 대해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수조사 이후 필요하다면 수사 의뢰 등의 추적조사도 하겠다”며 “채용비리와 관련한 제도 개선까지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권익위는 관계부처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범정부 채용비리 근절 추진단을 상설 별도조직으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현재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지시에 따른 전수조사에서는 기재부가 330개 공공기관, 행안부가 824개 지방공공기관, 권익위가 272개 공직유관단체를 조사한 바 있다. /최정용기자 wesper@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자 수가 전달에 비해 3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9·13 대책을 통해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축소하자 집주인들이 서둘러 임대등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2만6천279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258.9%, 전달보다는 207.8%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1만1천811명, 경기도는 8천822명 등 총 2만633명이 등록해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 중 78.5%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1천153명, 송파구 1천10명, 서초구 887명 등 순이다. 9월 말 현재 등록된 전국의 임대사업자는 총 37만1천여명이다. 전국에서 9월 한 달간 증가한 등록 임대주택은 6만9천857채이며, 지역별로는 서울(3만361채)과 경기도(2만1천630채)에서 전체의 74.4%인 5만1천991채가 등록됐다. 9월 말 현재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총 127만3천여채다. 9월에 임대사업자 등록이 급증한 것은 9·13 대책 때문이다. 정부는 신규로 주택을 취득해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경우 양도세 등 세제 혜택을 축소키로 했는데,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보증과 은행권 대출을 받은 창업·벤처기업들의 보증 사고가 4년 새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기술보증기금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작년 창업과 벤처 기업의 보증사고 금액이 2013년보다 각각 34.1%, 37.4%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창업과 벤처 기업의 보증사고 금액은 작년에 모두 8천383억원이었다. 업력 3년 이하인 창업기업의 보증사고는 2013년 3천373건의 3천185억원에서 작년에 4천547건, 4천270억원으로 건수는 34.8%, 금액은 34.1% 각각 증가했다. 창업기업의 보증사고율은 2013년 13.2%에서 작년 18.0%로 4.8%포인트 높아졌다. 벤처기업의 보증사고도 2013년 1천630건(2천993억원)에서 작년 1천966건(4천113억원)으로 20.6%(37.4%) 늘어났다. 창업 초기 기업뿐 아니라 3년 초과 20년 이하인 벤처기업의 보증사고 금액도 46.7%나 늘어났다. 그러나 벤처와 창업기업 중에서 기보 지원을 받고 매출이 향상된 기업은 각각 47.0%, 57.3%로 지원 효과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창업기업에
시중은행이 대출을 만기보다 일찍 갚을 때 물리는 중도상환수수료로 매년 2천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2천64억 원이었다. 2014년 당시 2천121억 원이었던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이듬해 2천703억 원, 2016년 2천339억원으로 줄곧 2천억 원을 웃돌았다. 올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 상반기만 4대 시중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로 1천49억 원을 거둬들였다. 이 같은 추세만 이어나간다면 연간 수입은 2천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만기 전에 대출금을 갚으려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일종의 해약금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막는 대표적인 장애물이다. 만기까지 남은 기간과 대출 잔액을 따져 부과하는데 통상 대출금의 1.5% 안팎이다. 이 수수료를 낮추면 금리 등 측면에서 조건이 더 좋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갈아타기가 쉬워진다. 차주가 금리가 조금이라도 더 낮은 대출로 갈아타기 쉽도록 당국이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
취임 당시 3대 목표 중 개헌·선거구제 개편 완수해 최다 정치개혁 이룬 국회 되길 남북발전·비핵화 기여 차원 한반도의 새로운 출발 남북 국회의장회담 검토 중 문희상 국회의장은 21일 “선거 때 득표수에 비례해 의원 수를 정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게 민주주의의 대원칙으로 임기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3면 문 의장은 이날 본보 자매지인 ‘피플’ 발간 100호를 기념한 인터뷰에서 “개헌의 핵심은 선거구제 개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선거구제 개편은 헌정사 70년의 최대 개혁 과제로 여야가 협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정치개혁을 가장 많이 한 국회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지난 7월 제20대 후반기 국회의장 취임 당시 3대 목표로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남북회담을 내세운 바 있다. 남북회담은 성사가 됐고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이 남았는데 개헌의 핵심이랄 수 있는 선거구제 개편도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다만, 제1야당인 한국당은 1곳의 지역구에서 1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바꿔 1곳의 지
국회는 국회예산정책처 설립 15주년 기념식이 지난 19일 오전 11시 국회의정관 3층 중앙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김춘순 처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 내·외빈과 18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문희상 의장은 이 날 격려사에서 “이제 예산정책처는 국회 재정의 씽크탱크(Think Tank)이자 국가를 대표하는 재정분석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다녀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IPU 총회 참석을 통해 전 세계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목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국회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국회회담과 관련해서는 “평양개최가 원안이지만 서울 또한 무방하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시대가 찾아왔다”며 “예산정책처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다 면밀히 예측·분석해 국가경제와 근본적인 재정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산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는 예산정책처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국회와 여야가 인정하고 있다”며 “앞으
역시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빈자리는 컸다. 21일 창당 6주년을 맞은 정의당 기념식에서다. 이날 정의당은 2020년 치러질 제21대 총선에서 ‘제1야당’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 소수정당의 시대를 끝내고 집권 가능한 정당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2020년 꼭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시선은 2022년을 향해있다. 정의당 창당 10년이 되는 그때, 지금보다 큰 모습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늘 함께했던 노회찬 대표가 없는 창당 6주년 기념식이다. 시간이 흘러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며 울먹였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10% 넘는 지지율을 보내주고 있지만 정의당은 국회에서 5석, 1.7%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20대 총선 직후에도 심각했던 민심과 의석수 괴리가 더욱 커졌다”며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심상정 의원은 지난 6년에 대해 “정의당은 당장의 유불리를 위해 이합집산하지 않았다. 비주류의 서러움과 불편함을 모면하기 위해 주류 정당의 하청계열화되는 정당은 단호히 거부했다”며 “미생이었던 정의당이 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