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사실상 ‘0’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가 가계대출 목표치를 크게 초과한 데 따른 강력한 페널티 조치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 제도가 도입된 이후 특정 기관에 순증을 전면 금지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새마을금고와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작년 말 잔액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인 올해 가계대출 관리 방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올해 가계대출은 순증 없이 운영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며 “기존 대출이 상환되는 만큼만 신규 대출을 취급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초과된 증가분을 올해 목표에서 빼면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순증을 막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례적인 강경 카드를 꺼낸 배경에는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급증세가 자리 잡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가계대출을 전년 대비 5조 3100억 원 늘리며, 당초 제출한 목표치의 4배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금융당국은 통상 가계대
평택시는 최근 남부문화예술회관 내 대공연장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승진자 및 신규 공직자,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공직자 청렴라이브 교육’을 실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 내 청렴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부패 방지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관장이 직접 주관하는 청렴 소통의 시간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원석 전 검찰총장의 강연은 본인의 철학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청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됐는 평가를 받았다. 강연 후 이어진 청렴 연극은 실제 공직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를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로 재구성해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청렴은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공직자의 가장 큰 경쟁력인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 도시 평택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섭취하고 알레르기가 발생하거나 치아 손상 등 위해를 입은 사례가 확인됐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두바이 쫀득 쿠키 관련 위해 정보는 총 23건이다. 섭취 후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가 11건(47.8%)으로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 장애 5건(21.7%), 이물질 혼입으로 인한 치아손상 4건(17.4%), 이물질 발견 2건(8.7%), 이물질로 인한 구강 내 출혈 1건(4.4%) 순이다. 두바이 쫀득 쿠키는 제작 과정에서 견과류 껍질이나 딱딱하게 뭉친 카다이프를 포함한 원재료가 혼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치아 파절 등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 원재료가 밀, 우유, 견과류 등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두바이 쫀득 쿠키 40개 제품의 온라인 판매 페이지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가 미흡하거나 미표시한 판매처가 27곳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소비기한 표시 미흡은 35곳, 원산지 표시 미흡은 16곳
농협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농업인과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 재원 30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예산 250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한 달간 면세유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 물량이다. 농업 분야 사용량이 많은 경유와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 배정해 한 달 사용량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를 위한 주유소 할인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리터당 2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유류 가격 지원이 농산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농업인과 서민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중동 정세 악화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가운데 국내 정유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정유사들의 설비 가동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약 71%를 중동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사는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즉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국제 원유 시장과 수급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분쟁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정유사들은 미국, 브라질, 서아프리카 등 비중동 지역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하려고 하지만 단기간 내 기존 중동 물량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원유의 종류에 따라 정유 설비의 운용 효율과 제품 수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공정에 최적화되지 않은 원유를 대량 투입하면 설비 운영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거의 중단된 탓에 국내 정유사로 향하는 원유 운반선 7척이 해협 인근에 발이 묶인 상태다. 선박 1척당 최대 2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어 총량으로는 국내 석유 소비량의 약 일주일 치에 해당한다. 이로
평택시 팽성읍의 한 사거리에서 7일 오전 시내버스와 119 구급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총 5명이 다쳤다. 사고는 오전 7시 56분경 팽성읍 송화리 일대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직진하던 시내버스가 교차로를 지나던 구급차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10명이 탑승해 있었고, 구급차에는 구급대원 3명이 타고 있었다. 5명이 경상을 입고, 나머지 탑승자들은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3단체는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 악화 속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가 안정과 석유 공급 안정화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급등하는 국제유가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한꺼번에 급격히 반영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격 인상 요인을 분산 반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정부가 발령한 원유·가스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에 발맞춰 선제적 에너지 수급 대응 체계에 동참한다고 설명했다. 회원사인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와 협력해 석유류 안정 공급과 유가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국내 가격에 즉시 전액 반영할 경우 국민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점진적·분산적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유사들은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유류세 인하분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직영 주유소를 통해 즉시 가격을 낮춘 바 있다. 앞으로도 공급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장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한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과 동일한 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 2.4%, 12월 2.3% 이후 1월 2.0%에 이어 6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한 수치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2020년=100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1.2% 상승해 전월(1.7%)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2.1%로 전월(2.8%) 대비 크게 줄었으며, 2024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설 연휴 세일과 기저효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삼(-6.2%), 부침가루(-10.3%), 당면(-9.3%) 등 여러 품목이 가격이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1.7% 상승(전월 2.6%보다 둔화)했으나, 농산물은 공급 증가와 기저효과로 1.4% 하락했다. 채소류(배추 -21.8%, 무 -37.5%, 당근 -44.8% 등)와 과일(귤 -20.5%, 배 -26.0%)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쌀은 17.7% 급등했다. 축산물은 6.0%, 서비스 물가는 2.6% 상승했는데, 특히 개인서비스가
한국주유소협회가 최근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급격히 올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유소는 정유사나 대리점으로부터 석유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소매 유통업”이라며, 가격 상승의 1차 원인은 정유사 공급가격 인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석유제품 가격 급등, 환율 변동 등의 영향으로 정유사 공급가격이 크게 올랐고, 일부 정유사는 하루 만에 휘발유를 100원 이상, 경유를 200원 이상 인상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주유소 판매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았으며,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오름폭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가격 급등 시기에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주유하자”는 심리로 선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이로 인해 체감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유소 가격 구조를 설명하며 “석유제품 가격 중 유류세가 50~60%를 차지하고, 유류세 포함 정유사 공급가격을 제외하면 주유소 유통비용 비중은 전체의 4~6%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카드 수수료, 금융비용, 인건비 등 운영비용까지 감안하면 주유소가 실제로 조정 가능한
평택시는 성실납세 분위기 조성과 공정한 조세 질서 확립을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능화되는 재산 은닉 수법에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징수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거래 정보를 면밀히 분석하고, 소액 분산 예치나 다수 계좌 활용 등 지능적으로 숨긴 재산을 추적해 적발된 예금 및 금융자산은 신속하게 압류 조치한다. 숨긴 재산 보유가 의심되는 경우, 가택 및 사업장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 수색도 병행한다. 평택시는 지난해 다각적인 징수 활동을 통해 고액 체납액 약 115억 원을 징수한 바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대다수 시민과의 형평성을 지키기 위해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숨긴 재산 추적과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통해 조세 정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