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17개 공사의 하자담보 책임기간이 지금보다 1년씩 늘어난다. 또 아파트의 사용검사를 받은 지 15년이 경과하면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1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동주택의 57개 공사중 17개 공사의 하자담보책임기간을 1년씩 연장했다. 지붕 및 방수공사, 철근콘크리트공사 등은 3년에서 4년으로 늘어났으며 가스 및 소화설비공사 등 6개공사는 2년에서 3년으로 변경됐다. 또 조경공사, 급.배수 위생설비공사 등 9개공사는 1년에서 2년으로 조정됐다. 또 방수공사, 유리공사 등 20개 세부공사를 하자담보 공사항목에 포함시켰다. 개정안은 또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관리비 부과내역,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사항 등을 의무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나 게시판에 올리도록 했으며 300가구 미만 주택의 경우 건축사사무소뿐만 아니라 감리전문회사도 감리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리모델링 요건도 ‘사용검사후 20년’에서 ‘15년’으로 완화했다. 다만 시도가 필요한 경우 ‘15년이상 20년미만’의 연수중에서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부동산 청약시장에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인천 송도 더 프라우 오피스텔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돈되는 곳’은 청약자가 대거 몰리는가 하면 향후 아파트 시세차익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면서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 분양가 상한제, 청약가점제 시행 등 제도 변화를 앞두고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파주시 교하지구 월드메르디앙 연립형 타운하우스 143가구는 48평형이 3.4대 1, 53평형이 2.8대 1로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임에도 평당 1천38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9월 분양한 파주신도시 한라비발디의 1천300만원 수준의 분양가보다 평당 200만원 정도 저렴했다. 지난 12일 123실 모집에 무려 1만5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청약 중단사태를 빚은 인천시 송도 ‘더 프라우’ 오피스텔은 시세차익과 전매 가능, 탁월한 입지 등 호재를 두루 갖춰 극심한 과열현상을 빚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진행한 더 프라우 주상복합아파트 청약접수도 평균 7.7대
‘그림 속 모델하우스’ 옥에 티 찾아라! “새 아파트에 입주하신다구요?” 새 아파트 입주시에는 이것저것 챙겨야할 것들이 많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될 것 중 하나가 ‘집이 제대로 지어졌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입주 전에 바닥 흠 하나까지 꼼꼼히 점검하지 않으면 공사를 맡은 회사와 얼굴을 붉힐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건설사가 입주 한 달 전부터 사전점검표를 나눠주면 입주자는 공사가 미흡한 곳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이를 건설사에 알려 바로 보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점검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것과 입주자 모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용인시 죽전 3단지 아파트 조미숙(50·여) 관리소장은 입주 전 꼭 확인해야 할 7가지를 제안했다. ◇ 입주날짜와 준공일자 확인 후 이삿짐을 싸자 = 안산의 고잔동 S아파트에 입주를 준비한 김모씨는 이삿짐을 이삿짐센터에 이틀 동안이나 방치할 수밖에 없었다. 건설사에서 고지한 입주날짜까지 사용검사필증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잔금을 다 냈지만 정작 아파트 정문에 장애물이 가득쌓여 들어갈 수 없었다. 김씨 가족은 결국 이틀이 지나서야
“중국에서 한자(漢字) 브랜드 조심해서 쓰세요.” 안산에서 제조업을 하고 있는 A기업은 지난해 가을 중국 곤명 진출의 꿈을 이루었다. 아직도 중국은 인권비가 싸기 때문에 A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A기업은 중국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처음에는 이유를 몰랐지만 먼저 자리를 잡은 한국의 중소기업 사장이 귀뜸해줬다. 한국에서 쓰던 한자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한국에서는 좋은 의미로 쓰이는 한자들이 중국에서는 나쁘게 또는 비속어로 쓰이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다. 한자 브랜드를 중국에서 그대로 쓰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브랜드가 뜻하지 않게 부정적인 의미나 어감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낭패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 “우리기업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쓰는 한자 기업명이나 상표를 그대로 쓰는 것보다는 중국인들에게 더욱 호소력을 지닐 수 있는 중문식 브랜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세계 주요기업들은 중국식 브랜드를 도입해 현지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 대중(對中) 수출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올랐던 지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최고 60%까지 올라 집 주인들의 세금부담이 최고 2배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는 가구도 크게 증가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해야 하는 대상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2007년 공동주택가격(안)을 분석한 결과 버블세븐 지역과 수도권신도시 등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지역은 올해 과표까지 상향조정(시세의 70%→80%)되면서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다. 공동주택가격(안)은 아직 확정된 수치는 아니지만 주택소유자들이 별도로 이의신청을 하지 않는 한 확정돼 4월30일 공시된다. 작년에 집값담합이 상대적으로 빈번했고,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높았던 군포시는 공시가격이 50% 이상 오른 곳이 많다. 산본동 목련한양 36평형 한 가구의 공시가격은 54% 올라 3억5천200만원이 됐고 금정동 목화한성 48평형은 57% 상승해 3억8천500만원이 됐다. 작년 집값 상승률이 50%를 넘었던 과천에서는 중앙동 주공1단지 27평형이 7억5천400만원으로 27% 올랐고 별양동 주공 5단지 45평형도 36% 올라 8억7천200만원이 됐다. 안양 호계동 대림아파트 43평형은 56% 올라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이 관리비를 횡령했을 경우 입주자들이 이를 돌려받기가 수월해진다. 지금은 입주자들이 개인을 상대로 소송을 해야 하지만 주택관리사 공제조합이 설립돼 조합이 배상해 주는 길이 열린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관리사 등이 고의 또는 과실로 공동주택 주민들에게 손해를 끼쳤을 경우 이를 배상해 주기 위한 주택관리사 공제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주택법 개정안에 주택관리사협회가 공제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조항을 마련했다. 공제조합은 주택관리사들이 일정금액을 납부해 설립되며 관리비 횡령 등으로 인해 공동주택 입주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보게 됐을 경우 이를 보전해 준다. 아파트 관리비 횡령 사고는 종종 발생하고 있지만 입주자들이 이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소송을 해야 하며 횡령한 금액을 탕진했을 경우에는 돌려받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주택관리사 자격증 보유자는 2만5천명 정도이며 이중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9천명 가량이 가입 대상이 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일단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공제조합 가입 대상과 가입금액, 가입절차, 운영규정 등 구체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면서 경기도내 일부지역이 전세난을 겪고 있다. 파주지역은 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사라졌던 아파트 전세거래가 조금씩 풀리면서 전셋값이 1천만원정도 오르는 등 도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의정부, 안산시도 날씨가 풀리는 이사철을 맞아 전세 매물 부족현상을 빚으면서 전세난에 허덕이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정보협회 통합리서치센터가 발표한 ‘3월 첫째주 아파트 시세 주간동향’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파주시의 경우 매매 1.08%, 전세 0.75%를 기록했고, 의정부는 각각 0.75%, 0.63%, 안산시도 0.16%, 0.4%를 기록했다. 파주시는 금촌동 주변으로 1.53% 상승세를 보이며 교하읍 1.51%, 문산읍 0.6%를 기록했고,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0.87%, 중·대평형 1.15%의 상승률을 보였다. 단지별로는 금촌동 주공 D 4단지 중소형평형이 500만원~1천만원 상승해 29평형의 경우 2억3천300만원~2억4천300만원, 32A평형은 2억5천800만원~2억8천80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교하읍은 입주 3년 미만의 신규단지를 중심으로 시세가 상향 조정되어 교하읍 D아파트 8단지 중형평형은 1천만원 안팎 상승해 32평형
건설교통부는 12일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903만가구에 대한 가격열람 및 의견청취를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작년부터 공동주택의 가격을 공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871만가구)보다 32만가구, 3.7%가량 증가했다. 공동주택가격 열람은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또는 시.군.구청에서 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콜센터(지역번호 없이 1577-7821)로 문의하면 된다. 열람 후 의견제출은 인터넷, 우편, 팩스, 직접방문 등으로 할 수 있으며 한국감정원에서 재조사 및 검증과정을 거쳐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공동주택 가격은 의견청취 및 재조사,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30일 공시된다. 한편 1월31일 발표된 표준 단독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시.군.구가 산정한 개별 단독주택 가격에 대한 열람도 같은 기간 관할 시.군.구청과 읍.면.동 사무소에서 열람 가능하며 공동주택과 마찬가지 절차를 거쳐 4월30일 공시된다.
올해 51만7천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업계로부터 올해 공동주택 분양계획을 제출받은 결과 분양 38만9천가구, 임대 5만3천가구, 조합아파트(재건축·개개발) 7만5천가구 등 총 51만7천가구가 올해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6.7%인 24만1천가구, 비수도권이 53.3%인 27만6천가구로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4만2천가구, 인천 2만3천가구, 경기 17만6천가구다. 건교부는 이 물량에는 단독주택, 다가구·다세대주택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며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대한 규제 완화를 고려하면 이 부문에서만 올해 10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택업체가 제출한 분양 계획은 올해 분양 가능한 최대치여서 실제 분양물량은 시장상황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건교부는 주택업체들의 실제 분양이 계획보다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다가구·다세대주택의 공급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인 50만가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2월에 분양된 공동주택은 1만8천502가구(분양 1만2천953가구, 임대 2천776가구)로 작년 동기(9천184가구)보다 2배 증가했다. 건교부는 올해 9월부터 민간아
도내 광교신도시 주변으로 청약통장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거주자에게 주어지는 ‘우선 분양’ 혜택이 광교신도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심리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평택, 오산, 화성 등은 청약통장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까지 인기를 모았던 성남시는 청약통장 해약률이 가장 높았다. 11일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APT2you(은행공동 주택청약관련사이트)에서 발표한 ‘청약통장 가입현황’에 따르면 용인시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1만5천645명 늘었고 청약저축도 두 번째로 많은 3천667명 증가했다. 지난해 7월말부터 올해 1월말까지 6개월간 청약부금에서 줄어든 2천582명을 제외하면 전체 1만6천730명이 증가한 것이다. 수원시 역시 청약예금 가입자가 1만2천841명 늘었고 청약저축 역시 4천191명이 증가했다. 반면 청약부금 가입자는 6천541명이 줄어들어 전체 1만491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용인과 수원권에 청약저축·예금 가입자가 증가한 것은 두 지역에 걸쳐 조성되는 수원 광교 신도시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판교 신도시 이후 강남대체 3인방으로 꼽히는 명품도시라고 불리는 광교신도시 지역에 우선공급 혜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