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올 추석에는 지난해 보다 좀더 넉넉한 상여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58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67.3%가 ‘올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급계획이 없는 중소기업은 5.7%, 지급 여부가 미정인 곳은 8.7%였으며, 이밖에 16.7%는 선물세트를, 1.6%는 상품권을 추석 때 주겠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소기업 거의 대부분이 기본급의 ‘50% 이하’(52.1%)나 ‘51~100%’(45.9%) 수준으로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기본급의 ‘101~200%’(1.3%) 내지 ‘201% 이상’(0.8%) 두둑하게 주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평균 추석 상여금은 지난해보다 4.2%포인트 오른 기본급의 63.1%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부분은 추석연휴에 4일(52.7%) 혹은 5일(40.3%)간 휴무를 하며 6일 이상 쉬는 곳은 7.0%였다. 한편 올해 추석 전후로 임금, 원자재 구입 등에 필요한 단기 운전자금인 추석자금은 업체당 평균 1억7천29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쌍용차가 평택공장 안에 도장·조립공장을 신설하고 프레스공장도 증축한다. 쌍용차 노조는 13일 “사측이 이달초 경영발전협의회에서 노조측에 평택공장내 신규공장 건설, 프레스 2공장 증설과 관련한 대략적인 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런 신, 증축은 ‘2011년 33만대 생산체제 및 매출 6조원 이상’이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것이다. 현재 평택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2만대 수준이다. 노조에 따르면 1만6천평의 부지 위에 들어서는 새로운 도장.조립공장은 이르면 11월이나 늦어도 내년 1월 토목공사에 들어간다.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에 따라 주택시장의 신규 청약물량이 주춤한 가운데 급증하던 수도권 내 미분양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지난달 신규 분양물량과 이달 미분양아파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국 미분양 물량은 670개 아파트 6만2천972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6만2천369가구보다 603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수도권 내 미분양 물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도권 내 유망 분양 단지들이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정책시행에 앞서 분양을 시작, 주변 미분양 단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4천372가구에서 이달 현재 3천968가구로 404가구가 감소했다. 경기도의 경우 2천837가구가 신규분양에 나섰지만 지난달 3천107가구의 미분양 수치가 이달 3천20가구로 87가구 정도가 줄었다. 인천지역도 미분양 물량이 722가구에서 454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268가구가 줄었다. 유망 분양단지로 꼽힌 송도자이 하버뷰가 분양완료되면서 주변 미분양 물량에 영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고분양가, 10년 전매제한 등으로 소비자의
국제 석유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치솟기 시작한 유가가 11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과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뒤따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 국제 석유시장이 현 상태로 지속될 경우 국내 경기에도 찬물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정부와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되돌려야 한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 빗나간 시나리오 = 정부와 석유공사, 민간 경제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달 22일 3.4분기 국제유가를 배럴당 63달러~65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휘발유 성수기가 끝나고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예상 때문이다. 다만 멕시코만 허리케인의 타격 등 석유공급이 세계적으로 차질을 빚을 경우 배럴당 70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변동 시나리오 전망은 완전히 빗나가고 있다. 두비아유 기준 국제유가는 지난달 10일 65달러에서 11일에는 72.21달러로 13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빗나간 예측은 세계 유수의 에너지 전문 연구기관도 마찬가지다. 미국 켐브리지 에너지연구소(CERA)는
중소기업청은 서비스 분야의 신상품을 연구·개발(R&D)하는 중소기업에 개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청 송재빈 기술경영혁신본부장은 “서비스 R&D 지원을 통해 서비스산업의 혁신을 추구하는 국제적인 추세를 반영해 중기청이 중소기업의 서비스 연구개발을 지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될 서비스 R&D 분야는 전사적 경영혁신과 투자기획, 구매 및 생산, 마케팅·판매, 경영평가·개선 및 분배 등 5개 영역에 걸친 30개 분야로다. 이 중 신사업모델 개발, 자사 및 경쟁자 비교 분석, 브랜드 개발 및 인지도 분석 등 기업의 수요가 많은 10개 분야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모두 50억원을 들여 60개 R&D 과제에 지원하며, R&D 1개 과제 당 1억원 한도에서 R&D비용의 75%까지 출연해 R&D가 성공할 경우 출연금의 20%를 기술료로 회수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과 잠재적 경영혁신 중소기업으로, 특히 컨설팅, 금융, 광고 등 지식기반서비스업과 콘텐츠, IT 등 기술기반서비스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달 17일 민영주택의 청약가점제를 적용한 청약접수가 첫 시행된다.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수, 저축가입기간 등을 점수로 환산, 우선청약순위가 결정되는 청약가점제. 하지만 인터넷 청약이 늘고 있는 추세에서 수치 하나를 잘못 입력할 경우 부적격자로 낙인이 찍힐 수 있다. 특히 청약예·부금 가입자가 455만명을 초과하고 있어 이에따른 문제발생은 다양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함영진 팀장은 “8월말 건교부가 청약자를 위한 주택청약제도의 안내가 있었지만, 예부금가입자가 450만명에 달하고 있어 사례별 경우의 수가 무척 늘고 있다”며 “제도 시행에 따른 ‘공부’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알쏭달쏭한 청약가점제 10문10답에서 나의 청약점수를 다시 한 번 뒤돌아보자. ◇ 제도로 살펴본 청약가점 Q. 청약가점을 잘못 입력해서 당첨되면 어떻게 되나? A.청약자가 청약가점 점수를 높게 입력하여 당첨되면 주택법 39조 ‘공급질서 교란 금지’ 위반으로 당첨 취소 및 재당첨 제한이 될 수 있다. 실수로 입력했어도 본인의 점수보다 낮게 입력해서 당첨된 경우는 당첨
11일 용인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2007 학부모와 함께 하는 단국대 취업박람회’에서 재학생들이 학점·면접·이력서의 벽을 뛰어넘는 취업 의지를 다지기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학점·면접·이력서 벽을 넘자 에너지이용 합리화자금 1천억원이 기업들의 관심부족으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 에너지이용 합리화자금 6천402억 예산 가운데 5천339억원 83%를 융자 추천했지만 1천63억원이 이달 초 조사결과 사용처를 정하지 못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너지이용 합리화자금은 정부가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촉진을 위해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 투자사업이나 에너지절약시설 설치사업 등 109개 부문에 융자해주는 자금으로, 대출기간이 8∼15년이며 3년거치 5년상환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금리도 4% 수준이다. 특히 ESCO(에너지절약 시설에 투자하고 이에 따른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업)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기업규모와 접수시기별로 나눠 예산을 2단계로 지원하며 다음달 12일까지 213억원의 잔여예산에 대한 추가신청을 받는다. 자금신청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 전자민원 코너의 에너지
“일당을 확실히 약속했었는데…” 한석원(52)씨와 김인철(가명·70)씨는 11일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지청 한 켠에 주저않아 담배에 불을 붙였다. “S건설에서 발주한 토목 공사를 마친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임금을 주지 않고 있어요. 자신들은 하도급을 줬기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정작 공사에 필요한 장비대여비용 3천여만원은 지급하고 일한 사람 임금은 지급하지 않는 법이 어디에 있습니까.” 한씨 손에 들린 담배는 금세 여과필터 근처까지 타들어갔다. 김씨는 슬리퍼 사이로 삐져나온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올 4월 공사장에서 다친 이후 지금까지도 붕대를 감고 있다. 이날 아침 경인지방노동청에 나오기위해 새 붕대를 감았지만 노란색 약물이 금세 베어들어 하얀 붕대는 오래되고 답답해보였다. 이들은 경기도 평택의 한 군부대에서 올 3월부터 4월까지 전산실 신축에 필요한 토목공사를 맡았다. S건설은 발주처에서 50%의 선수금을 받고 공사를 시작했지만 하도급을 맡은 사람이 중간에서 임금을 체불, 일용직 노동자 15명이 수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했다. 토목공사는 끝났지만 다른 설비공사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한씨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재의 감산 체제를 유지한다는 전망에 따라 중동산 두바이유가 올 최고치를 기록, 국제유가가 또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하는 OPEC 총회에서 증산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데다 지난 주 이란과 쿠웨이트, 카타르 대표들이 일일생산량 2천671만 배럴를 증가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71.45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0.32달러가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올들어 가장 높고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8월 8일 72.16달러보다 0.71달러 낮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북해산 브렌트유(WTI) 선물가격도 배럴당 0.79달러 상승한 77.49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석유거래도(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배럴당 0.41달러 오른 75.4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일부 OPEC 회원국에서 증산 관련 논의가 있지만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증산을 완강하게 반대, 이번 총회에서 증산 결정이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날 보도에서 국제유가가 사상
수입원자재 가격이 올들어 첫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업협회는 1995년 12월 기준으로 매월 30개 주요 원자재 가격을 분석한 지수인 ‘코이마지수’가 지난달 256.55를 기록, 7월 수치보다 4.98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33.1에서 올 1월 219로 하락한 이래 7월까지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신용경색 염려와 재고물량이 증가, 비철금속 등 지난달 수입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곡물 수요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과 동시에 세계 원유 재고량 감소, 중동지역 정세불안, 철강 수요 증가 등 가격상승 요인은 여전히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비철금속은 7.79%, 유화원료 3.09%, 광산품 2.45% 하락했다. 반면 약세를 유지해오던 유·무기원료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6.59% 상승했고 농산품 5.8%, 철강재 2.09%가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유가하락과 중국의 수요 둔화 영향을 받은 나프타(-4.41%)와 함께 파라자일렌(-6.09%), 전기동(전해 구리·-5.71%), 알루미늄(-7.77%), 니켈(-17.07%)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수요가 증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