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존 사업용 태양광 설치기업뿐만 아니라 자가용 태양광 설치기업까지 금융 지원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태양광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발전시설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생산자가 사용하는 자가용 태양광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금융을 지원한다는 것이다.(경기신문 28일자 3면, ‘道,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지원 확대’) 지금까지는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기업만 금융지원이 가능했고 생산된 전기를 판매하지 않고 공장 등에서 직접 소비하는 자가용 태양광 설치기업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 도는 이로 인해 소형 태양광 설치 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는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여서 전 세계 태양광 설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설치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중국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태양광에너지 분야에 약 4조78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340~360GW가 새로 설치되는데 중국이 135GW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에 발생하는 대규모 자연재난의 증가뿐만 아니라 경제적 불확실성, 고령화 사회 진입 등 다양한 위험이 곳곳에 존재하는 고위험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자연재난 기사를 뉴스에서 보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올여름 기후전망을 보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이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여름철 동안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 앞섭니다. 미추홀구는 각종 시설과 풍수해 취약 요인 분석, 관련기관 상호 협조체계 구축, 대응 물자와 장비의 사전 비축 등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침수 피해가 있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반지하주택 77세대에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했고, 20여 세대에 역류 방지시설과 물막이판 설치를 6월 초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산사태 비탈면,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55개소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 체제에 돌입하였으며,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하수도 공사와 하수도 준설을 우기 전에 준공하여
최근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 범죄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부분 금융정보 사칭 관련 내용이지만, 관공서를 사칭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파고드는 범죄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중이다.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고도화된 스미싱 범죄에 20대 이하 청소년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정기적인 예방 교육 등 대책이 시급하다. ‘클릭해서 주식 꿀맛 보세요’,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등을 앞세운 ‘스미싱’ 범죄에 적극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낚시 끝에 매달린 ‘과태료·민원 신고 대상’, ‘민원 영상 및 과태료 사전통지서 확인하기’,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모바일 청첩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미끼 메시지 내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또는 개인·금융정보 탈취가 일어난다. 경기도 내 지자체들은 “과태료 부과 고지는 우편물을 통해 이뤄지고 대상자가 사전 납부 문의를 한 경우에만 문자로 가상계좌를 전송하고 있다”며 “이 경우에도 특정 링크를 첨부하는 경우는 없어 사칭 문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가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사업’ 공모 결과 수원 남문시장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전통시장 상권을 유럽형 건축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해 상징물(랜드마크)로 만드는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국내가 아닌 국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전통시장을 혁신하겠다는 야심 찬 기획이라는 측면에서 깊은 관심이 간다. ‘우물안개구리식’ 접근이 아닌 범세계적인 관점에서 추구하는 지방자치야말로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선택지다. 이번에 경기도가 선정한 전통시장 상권 4곳은 수원 남문시장 일대·안산 한대역 앞 상점가·의정부 행복로 골목형 상점가·화성 궁평해오름수산시장 등이다. 민선 8기 주요 사업인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사업’은 상권 1곳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을 투입해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도는 이들 상권에 유럽 감성을 넣기 위해 그동안 네덜란드·프랑스·스페인 지역 시장 사례 연구를 했으며, 경기도 상권 상황에 맞게 적용할 방침이다. 도가 이들 상권에 유럽 감성을 넣기 위해 연구해온 해외 사례는 네덜란드의 마켓홀(Market Hall)과 알버트 카이프 마켓(Albert Cuyp Market), 프랑스의 앙팡루주 시장(Marc
성남시 제1호 ‘행복한 유산 기부자’인 홍계향 할머니가 지난 19일 90세의 나이로 별세, 22일 오전 성남시의료원에서의 발인 후 화장을 거쳐 성남시립 추모원에 안치됐다. 먼저 고인의 안식을 빈다. 홍계향 할머니는 평생 이웃을 도우며 살았을 뿐 아니라 사후에도 12억 원 상당의 재산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함으로써 칭송을 받고 있다. 경기신문(23일자 12면, ‘성남시, 홍계향 할머니의 마지막 길 배웅’)에 따르면 홍 할머니는 반평생이 넘도록 온갖 궂은일을 마다 않으며 재산을 모았다고 한다. 21살에 결혼한 뒤 남편과 함께 서울로 상경해 김·미역 노점상, 폐지 줍기 등 어렵게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49세가 되던 1983년 가족들과 함께 성남에 정착한 후에도 지하철 청소원, 액자 공장 노동자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한 결과 2002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4층짜리 다세대 주택 건물을 마련했다. 그러나 2010년 자녀가 병으로 사망하고, 남편도 2013년 말 세상을 떠나 홀몸이 됐다. 남편을 떠나보낸 후 6개월만인 2014년 6월 자신의 전 재산인 4층 건물을 사후에 ‘제2의 고향’인 성남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기금에 사용해 달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경기도가 올해 기존 청년공간 41개소 외에 청년 생활반경 내 선호도가 높은 민간공간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으로 조성해 창작·휴식, 취·창업, 동아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공간에 건강한 만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청년들의 색다른 교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또 다른 기능을 직·간접적으로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겠다는 견해가 나온다. 청년들은 건전하고 새로운 만남을 늘 기대하는 세대다. 경기도는 올해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 시·군에 ‘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약 100개소를 지정할 예정이다. 선정 시·군은 용인시·고양시·화성시·남양주시·안산시·평택시·의정부시·광주시·하남시·양주시·구리시·안성시·양평군·동두천시다. 도는 기존 청년공간 41개소 외 청년 생활반경 내 선호도가 높은 민간공간을 청년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공간은 지역 청년들의 소통공간 확대는 물론,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량 강화·기회 확대 등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기존에는 도비 또는 시·군비를 지원해 별도 조성한 청년공간이 총 41개소(도비 지원 21개소 포함)가 있다. 이곳은 지난해 약 43만 명의
지난 2017년 개장,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 스파 온천 정상화를 위해 강화군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석모도 미네랄 스파 온천이 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낙후 지역 균형 발전 뿐 아니라 인구 소멸 위기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석모도는 지난해 12월 8일 행안부와 섬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의 ‘찾아가고 싶은 섬’에도 선정된 바 있다. 각 섬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 선정하는 찾아가고 싶은 섬에는 석모도를 비롯, 흑산도·압해도(전남 신안군), 지심도(경남 거제시), 장사도(경남 통영시) 등도 뽑혔다. 석모도는 강화도 외포항 앞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전에는 배를 타고 갔지만 2017년 석모대교가 놓인 이후로 자동차를 타고 편하게 갈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섬이다. 섬에 묵직하게 자리한 낙가산에는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알려진 사찰 보문사를 비롯해 석모도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미네랄 온천,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등 관광포인트가 많다. 석모도 해안을 걷는 코스(총 거리 16km, 약 5시간 소요)인 ‘석모도 바람길’을 걸으면서 서해의 아름다운
경기도가 이웃집 아이들을 대신 돌보는 주민에게도 육아수당을 지급하는 획기적인 ‘가족돌봄수당’ 정책을 시행한다. 저출산 풍조가 불러온 국가소멸의 위험 신호에 우리는 어떻게든 재앙을 막아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사명을 안고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은 현 대한민국에서 절실한 가치를 지닌다. 경기도가 시작하는 신선한 정책이 온 사회가 육아에 온 정성을 모으는 새로운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경기도는 생후 만 24~48개월 미만 아동을 돌보는 4촌 이내 친인척 또는 이웃 주민에게 돌봄 아동수에 따라 월 30만~60만원을 지원하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신청 접수를 6월 3일부터 시작한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이란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복지정책 시리즈인 ‘360° 언제나 돌봄’ 중 하나다. 친인척 외 사회적 가족(이웃 주민)까지 돌봄비를 지원하는 건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이 전국 최초다. 사업 대상은 사전 협의된 화성·평택·광명·군포·하남·구리·안성·포천·여주·동두천·과천·가평·연천 등 13개 시·군 내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양육자(부모 등)와 아동(생후 만 24~48개월)이 주민등록상 경기도 거주자여야 하
임기 종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21대 국회가 역대 최저의 법안 가결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정쟁을 펼친 국회였지만, 정작 해야 할 본래의 사명은 망각한 낙제점 국회였다는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더욱이 여야를 막론하고 입만 열면 ‘민생정치’를 외쳐온 21대 국회가 실질적으로는 드잡이질만 열심히 하고 권력 힘자랑에만 열중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결과다. 법안 발의 건수만 채우려는 유치한 경쟁에 빠진 우리 국회 풍토를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 총 법안 발의 수는 2만 5901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처리가 되지 못하고 계류 중인 법안도 1만 6384건(63.3%)으로서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법안 발의 건수는 매년 늘어왔다. 17대 국회 7489건에서 18대 1만 3913건, 19대 1만 7822건, 20대 2만 4141건이었다. 임기만료로 폐기된 법안 비율도 법안 발의 증가에 비례해서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폐기 법안은 17대 국회 43.5%에서 18대 46.0%, 19대 55.6%, 20대 62.1%로 늘어났다. 반면에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약 5년 동안 수원시 영통구와 권선구 일대 주거지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연쇄 성폭행한 ‘수원 발발이’ 박병화가 수원으로 이사했다. 그것도 수원시의 대표적 중심 상업지역 중 한곳으로써 술집과 음식점, 숙박시설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인계동 지역이다. 지척에 수원시청과 대형쇼핑몰이 있고 지하철역까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 일명 ‘인계박스’라고 불리는 수원최대의 유흥가다. 이사한 집은 오피스텔로 여성들도 많이 살고 있어 불안감은 더 크다. 박병화는 체포된 후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2022년 10월 31일 만기 출소한 후 수원대, 수기초등학교와 멀지 않은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의 한 원룸에 입주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큰 충격을 받아 발칵 뒤집혔다. 불안감을 느낀 인근 주민들은 물론 화성시, 화성시의회 등도 박병화 퇴거를 촉구했다. 기자회견과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주민들은 박병화가 사는 집 앞에서 30일 넘게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발했고 건물주 역시 퇴거 소송을 했다. 이렇게 1년 6개월 동안 주민들의 격한 반발이 계속되자 견디지 못한 박병화는 결국 수원으로 이사했다. 박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