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청소년들에게 직접 자치분권의 가치를 전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주체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하안북중학교를 찾아 ‘2025년 찾아가는 청소년 자치분권교실’의 특별강사로 나서 2학년 학생 320여 명에게 자치분권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박 시장은 “자치분권은 시장이나 행정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광명시의 진짜 주인은 시장이 아닌 시민, 그리고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치와 민주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학교, 마을, 도시를 어떻게 함께 만들고 참여할지를 고민하는 삶의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청소년들이 자치 개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질문을 던졌다. ‘요즘 어떤 생각을 하나요?’, ‘내가 시장이라면 무엇을 바꾸고 싶나요?’ 등 박 시장은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춘 질문으로 자치와 민주주의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삶’ 속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나의 미래는 끊임없이 배우는 ‘지식’과 서로를 이해하는 ‘연대’ 속에서 성장한다”며 “광명의 미래 역시 시민인 여러
시흥시는 시흥스마트허브 및 인근 주거지역의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지난 1일부터 24시간 악취 감시활동을 본격 운영 중이다. 시는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민간환경감시원 3인, 공무원 1인으로 악취 전문 인력을 편성해 24시간 악취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강화된 감시활동은 시 환경기초시설은 물론, 주요 악취배출 업소와 민원 다발 사업장, 법적 허용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까지 대상으로 포함해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7~8월에는 야간뿐만 아니라 주말(토요일)까지 활동해, 주기적인 악취 배출 업소 감시를 진행하고,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악취 배출 업소를 추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4시간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명기 시흥시 대기정책과장은 “악취 민원 해소, 환경오염행위 감시 등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환경감시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악취 감시체계 강화를 통해 악취 민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수협중앙회가 수산물 ‘소매 전문’ 경영인 1명을 공개모집 방식으로 채용한다. 16일 수협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경제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산물 도매와 소매로 이원화하는 조직 개편으로 ‘리테일총괄본부장’ 자리가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임기 2년에 임원급 대우를 받는 리테일총괄본부장은 경제사업 내 리테일 관련 부서인 판매사업부와 수산식품연구실을 총괄한다. 오프라인·온라인·홈쇼핑 등 소비자 대상 수산물 소매 관련 업무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며, ▲수산업 또는 금융업과 관련된 국가기관 ▲수협중앙회 및 금융기관 ▲수산업 관련 연구기관·교육기관 또는 상사회사 ▲대규모 점포 또는 이를 운영하는 본사 ▲소매유통업과 관련한 가맹사업 본사 중 어느 하나의 기업 또는 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접수는 이달 25일 17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받는다. 서류합격자 발표(8월 4일) 이후, 1차 면접(8월 8일), 2차 면접(8월 25일)을 거쳐 최종합격자 발표(8월 26일)순으로 전형이 이뤄진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수협중앙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수산물 리테일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천문화재단이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우리 동네 예술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 사업은 부천시 12개 동네에서 8개 지역 전문예술단체가 참여해 각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극, 뮤지컬, 합창, 국악, 인형극 등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극단 봄이 이끄는 인형극 교육은 노인복지관 시니어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교육을 마친 뒤에는 어린이집이나 동네 노인정에서 공연도 선보인다. 초이스뮤지컬컴퍼니는 역곡 동곡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무대를 준비 중이고, 지휘자 이상결이 함께하는 어울림 합창단에서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업은 총 15회차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절반 이상이 마무리됐다. 하반기에는 그동안 쌓은 성과를 지역 주민과 나누는 무대 공연도 계획되어 있다. 지난 7월 2일에는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우리 동네 예술단 창단식과 네트워킹 행사인 ‘우리 동네 반상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참여 예술인과 주민들이 서로를 소개하고 각 예술단체가 동네별로 준비 중인 활동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시민들은 일상에서 가까이
요즘 감사하게도 바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저런 일정이 촘촘히 이어지면서, 말 그대로 ‘휴일 없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피곤하다고 말하면 사치처럼 들릴까 조심스럽지만, 사실 가장 큰 고민은 딱 하루쯤 텅 빈 휴일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각한 건 아니고 단지 잠깐, 아주 잠깐만 나를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있을 뿐이다. 이런 감정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요즘 사람들은 누구나 한두 번쯤 ‘번아웃’이라는 말을 입에 올린다. ‘번아웃(burnout)’은 원래 물리적인 용어다. 불에 타서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된 상태, 혹은 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의미했다. 이 단어가 심리적, 직업적 맥락에서 쓰이기 시작한 건 1970년대다. 미국의 심리학자 허버트 프루이덴버거(Herbert Freudenberger)가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관찰한 만성 피로, 무기력, 냉소적인 태도를 묘사하기 위해 처음 사용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번아웃을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탈진 상태"라고 정의한다. 과거에는 특정 직군, 예를 들면 교사나 간호사, 예술가처럼 감정 노동 강도가 높은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시흥시는 오는 31일까지 ‘2025년 시흥시 시민대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시흥시 시민대상’은 시흥시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 증진에 헌신한 이들을 발굴해 시흥시의 명예를 드높이고, 이웃을 위해 따뜻한 실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추천 대상은 시민봉사, 문화ㆍ예술ㆍ체육, 교육ㆍ학술ㆍ언론, 지역경제ㆍ환경, 효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로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계속 시흥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직장 포함)을 갖고 있는 사람 또는 시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단체면 누구나 시민 대상 후보자가 될 수 있다. 후보자는 시흥시 소속 부서장ㆍ동장 또는 관내 유관 기관장이 추천할 수 있고, 20명 이상의 시민이 연서하는 방식으로도 추천할 수 있다. 신청은 후보자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시흥시청 본관 2층 행정과)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조사와 현지 확인을 거쳐, 시민 대상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 총 3명(개인 또는 단체)을 선정한 뒤 9월 중 개별 통지한다. 시상은 9월 시민의 날 기념식에 실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