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를 비롯한 몇 곳에서 올해를 ‘한국영화 100년’으로 보고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한다고 한다, ‘한국영화’와 ‘100년’은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까? ‘한국영화’라는 말은 단순하지만 그 개념을 꼼꼼하게 따지자면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일제강점기 36년은 국체(國體)를 규정하기가 어렵다. 조선 제26대 임금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오른 것은 1897년 10월 12일. 그러나 한일협상조약(을사조약·1905)을 계기로 일본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장악했다. 힘없는 새나라는 독립국가로서의 자주성을 상실한 것이다. 국권을 빼앗긴 고종 황제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1907)에 밀사를 파견하여 일본의 침탈이 부당한 행위이며 대한제국은 독립국가라는 사실을 밝히려 했지만, 그 뜻을 받아준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일제는 한반도를 통치하기 위한 최고기관으로 ‘조선총독부’를 설치했다. 대한제국 선포로 사라진 ‘조선’이란 국호를 다시 꺼낸 것이니, 대한제국은 국권을 빼앗긴 것에서 그치지 않고 존재마저 부정당한 셈이다. 확인 가능한 기록상 한반도에 영화가 처음 소개된 것은 1901년. 미국인 여행가 엘리어스 버튼 홈스는 대한제국 시절의 한국을
양주 남방동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 부대가 주둔해 있던 기지촌이었다. 자연스레 병영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서비스업 등의 생활권이 형성됐다. 미군 부대가 있음으로 생활권을 이어가던 남방동 주민들은 미군부대가 떠나고 그린벨트, 군사지역으로 묶이면서 낙후되기 시작했다. 50년 가까이 흘렀지만 현재 이 마을의 모습은 한 창때인 1970년대 모습 그대로다. 남방동은 비가 오면 우산을 제대로 펼수 조차 없는 골목들로 대부분 이뤄져 있다. 마을 한가운데서 자칫 불이라도 나면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심지어 이 마을에는 마트는 물론 구멍가게조차 없다. 마을주민들은 장을 보려면 걸어서 20분 거리를 오가야만 한다. 또 마을 바로 옆에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는 주로 덤프트럭들이 왔다갔다해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마을 주민들은 늦은 밤이나 새벽에 덤프트럭들의 덜컹거리는 소리에 잠을 제대로 못 이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토로한다. 살기가 어렵다 보니 주민들도 하나둘씩 마을을 떠나고 있는 상황. 이는 마을 주민들간 융합이 되지 못하고, 서로 점점 삭막해지는 동네로 변하는 악숙환의 고리가 되고 있는 셈이다. 이같던 남방동이 2016년 6월 새뜰마을사업으로 선정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출입기자 신년간담회를 통해 밝힌 올해 계획은 공정, 경제, 일자리 창출로 압축된다. 경제의 선순환이 가능한 살아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또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선 획기적인 정책을 만들어 내기 보단 작더라도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단,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깨는 데 대해선 강력대처할 계획이다. 취임 이후 이 지사가 강조해온 억강부약(抑强扶弱)과 같은 맥락이다. 이재명 지사는 민선 7기 출범이후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펴왔다. 수술실 CCTV설치, 여성공무원 비율 증가, 각종 특혜와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 사채업자 단속, 인사채용 비리, 입찰담합 등이 대표적이다. 이 지사는 이날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의 문제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채업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것도 경제와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없는 사람들에게 말도 안 되는 이자율로 수탈하는 것 등이 정상적인 경제 흐름을 막는 다는 것. 또 고형연료를 만들어 공급하는 사업주들 중 폐타이어를 태우거나 싼 재료들만 모아서 고형연료를…
…
집행부와 의미없는 겨루기 탈피 협치와 소통으로 道와 공존 의회 본연 임무 ‘견제’도 중시 도의회에 ‘평화경제특위’ 구성 남북교류사업 지원방안 마련 인천시의회와 평화업무협약도 지난해 시도의장협 의장에 뽑혀 올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노력 초선의 열정 다선의 경륜 조화 화합의 도의회 만드는데 온 힘 “기해년(己亥年),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도민의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새로 출범한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돼 정신없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10대 의회를 이끄는 것은 물론, 지방자치법 개정을 이끌어 내 자치분권을 강화했고 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등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7월 개원한 제10대 도의회 모토는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 지난해 하반기에 처리한 85건의 조례 중 의원발의가 53건으로 62%에 이른다. 또 지방의회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 했고, 강원도의회와 평화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적폐청산을 위한 3건의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하는 가 하면 경기도 24조3천731억원, 경기도교육청 1
수원 송죽초등학교 송죽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 혁신 학교로 지정받아 8년 차 혁신학교를 운영해 오면서 끊임없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나아가 경기교육의 희망, 혁신학교의 출발부터 진정한 혁신학교가 걸어야 할 길을 함께 찾으며 가르치는 보람, 배움과 성장, 기쁨이 있는 활기찬 학교를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하고 다 함께 진정한 혁신 교육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질적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한 송죽초등학교는 지난 1986년 2월 14일 설립 인가를 받고 다음 해인 1987년 3월 1일 개교해 작년까지 제30회 졸업식을 거쳐 지금까지 총 7천35명의 학생이 졸업을 했다. 현재 이 학교에는 총 22학급 541명(1학년 81명, 2학년 92명, 3학년 73명, 4학년 91명, 5학년 106명, 6학년 96명)이 재학 중이며, 33명의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송죽초는 문화예술과 독서 논술 관련 등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키우고 있으며, 학생 중심수업을 통해 학습자의 성장과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는 삶의 역량과 감성을 신장시키기
올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합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결과 3가지 기준을 정하였습니다. 그냥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하루를 금식하며 생각하였습니다. 금식하면서도 둘레길을 올라 산행하며 생각한 내용입니다. 여러 가지 실천 사항을 정하였다가는 흐지부지 중단될 가능성이 있겠기에 간결하게, 확실하게 3가지만 정하고 글로 남깁니다. 대체로 사람들이 정초에 정하는 결심들이 작심3일(作心三日)이라 하여 1월이 지나기 전에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작심3일이란 말까지 생겨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기에 금식하며, 산행하며, 생각을 깊이 하여 정한 후에 글로 남겨 가까이에 두고 다짐하려 합니다. 먼저 내면화(內面化)하는 2019년이 되고저 합니다.저는 일을 좋아하여 사방에 일을 만들어 일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일을 줄이고, 정비하며 내면세계(內面世界)에 집중하는 해가 되기를 다짐합니다. 일을 더 만들지 아니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충실히 다져 나가는 데에 집중하기를 다짐합니다. 그리고 기도 생활과 말씀 공부에 전념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해외 나들이나 서울 나들이를 자제하고 두레마을 있는 자리에 붙박이로 자리를 지켜 나가려 합니다.…
새해가 밝았다. 황금돼지해라고 저마다 의미를 부여하며 하고자하는 일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소망한다. 덕담을 나누고 기원해주며 기해년 새해를 맞이했다. 해가 바뀌면 지난해를 돌아보며 미흡하고 아쉬웠던 것에 대한 반성도 하고 새로운 다짐으로 자신을 다잡는 기회로 삼기도 한다. 그 시작으로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해맞이 길을 나서기도 하고 더러는 조용히 한해의 설계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하면서 더 나은 삶을 계획하기도 한다. 나 또한 2019년을 알리는 초침소리와 함께 자신에게 주문했다. 잘 놀고 잘 먹고 건강하게 살자. 마음먹은 일은 미루지 말고 이기적이지 않는 사람이 되자. 무엇보다 가족에게 예의를 지키고 화날 때는 심호흡 크게 하면서 생각먼저 하고 행동하거나 말하는 습관을 들이자. 자기관리에 충실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뭔가 보람된 일을 하자. 한해를 보내고 1년 후 지금의 시간에 잘 살았다고 자신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 줄 수 있도록 살아보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구했다. 만만찮은 약속이지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가족에게 예의를 지키자는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 살다보면 타인에게는 너그럽게 이해하고 서운해도…
2018년 11월 28일 광명시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위탁법인이 변경됐다. 이는 ‘기회는 평등할 것이며,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했다. 지역주민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하고 민간법인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복지관 위수탁제도의 기회, 과정, 결과가 어떻게 왜곡되고 있고 투명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첫째, 위수탁제도의 기회는 평등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법인전입금이라는 진입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종교 관련 비영리법인이 절대 우위에 선다. 또 정치인이나 고위공무원과의 관계는 소위 측근의 밥그릇 챙기기와 연결되면 복지가 정치에 악용되고 기회의 평등은 물 건너가는 것이다. 둘째, 위탁심사제도의 실제 과정은 공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위수탁 심사는 설립 시 최초를 제외하고 대부분 기존 운영법인들이 있기에 이들을 재위탁할지, 다른 법인과 경쟁하는 공개위탁을 할지 결정하게끔 되어 있다. 만약 공개경쟁 심사 여부를 결정할 경우 철저히 사업 종료 전…
시詩 /우대식 음악 아닌 것으로 음악 하기 나인 것을 나 아닌 척하기 가을날 듣는 만가輓歌 가을날 곁불을 옆에 두고 옹송거리며 마시는 낮술 사람은 거리를 두고 그림자 사랑하기 집 떠난 모든 이들의 이름을 불러보기 그리워하다가 다시는 생각하지 않기 집 떠난 모든 이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보기 악다구니로 떼쓰며 울다가 아무 보는 이 없을 때는 슬그머니 일어나 옷 털기 꾀죄죄한 민낯으로 설산雪山에 대적하기 눈이 멀어도 먼 것을 모르고 형형색색 달콤하게 이야기하기 신을 실컷 조롱하다가 그 발아래 한없이 통곡하기 영원한 것이 있나요 이런 물음으로 모든 것을 탕진한 나그네처럼 우물가에 오래 앉아 있기 아주 오래도록 허공을 응시하다가 저 푸른 한 점으로 쑥 들어가기 --시와 시학 (2018년 봄호) 음악 아닌 것으로 음악을 하는, 나인 것을 나 아닌 척 하는, 참으로 맹랑한 부류가 시인들이지요. 그림자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던 것들 매몰차게 뿌리쳤다가 필요하면 다시 소환하는 이기적인 감성의 소유자가 시인들이지요. 악다구니 치다가 슬그머니 뒷걸음치고, 설산과도 대적할 듯 큰소리치거나 신 따위 대수롭지 않게 자존의 콧대를 높이다가 한 순간 곤두박이기도 하는 정신적 룸펜이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