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논현2동, 논현고잔동 내 어린이집 2곳에 창문형 공기순환기를 설치했다. 구에 따르면 논현2동과 논현고잔동 일원 0.67㎢ 면적은 현재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으로 명시돼 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은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 중 노인이나 어린이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곳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23년 산후조리원 등 12개소 출입구에 미세먼지 흡입 매트를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노인 의료복지시설과 병원 2곳에 스마트 에어샤워를 설치했다. 올해 설치된 창문형 공기순환기는 기존 시설에 손상이 가해지지 않도록 창문과 판넬에 설치하게 된다. 내부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한편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포함된 실외 공기를 필터링해 깨끗한 형태로 실내에 공급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지원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의 실내 미세먼지 노출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위해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여행상품 ‘백령도에 왔으면회’를 시범운영한다. 이 상품은 백령도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의 특색을 활용한 상품으로 기획했다. 오는 27일까지 면회객 사연 공모를 통해 참여 희망자를 선발한다. 특별한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희망자는 백령도 K-관광섬 인스타그램(instagram.com/baengnyeongdo k tourism)을 통해 내용을 확인한 후 네이버 폼을 통해 군 장병과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선정 대상자는 백령도 면회객 여행상품을 활용해 교통, 숙박, 식사, 관광명소, 스냅사진 촬영, 딸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지질 명소 오감 체험 여행 ▲점박이물범과 철새 생태 여행 ▲자전거 여행 ▲최강 백령 마라톤 여행 ▲기상 악화시 보상 여행 등 백령도의 특색을 반영한 특화 여행상품도 향후 출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방을 위해 헌신하는 군부대 장병들을 위로하고 면회객들은 백령도만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면회객 여행 상품 시범운영으로 개선점을 찾아 이를 보완해 만족도 높은 여행상품으로 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형 주거정책 ‘아이 플러스 집드림’이 반쪽짜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정책의 핵심인 천원주택은 순항하고 있는 반면 1.0대출은 여전히 시동이 걸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1.0대출 시행을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0대출은 자녀를 출산한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도와주기 위한 대출이자 지원정책이다. 최대 대출금 3억 원 이내에서 자녀 1명을 출산할 경우 0.8%, 자녀 2명 이상을 출산할 경우 1.0%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를 기준으로 자녀를 출산한 가구다. 오는 2033년까지 최장 5년간 연간 최대 3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순한 주거 지원의 개념이 아닌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에서 자녀 출산과 양육 포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취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가 끝을 보이는 지금까지도 1.0대출은 감감무소식이다. 당초 시는 지난해 7월 ‘아이 플러스 집드림’을 발표한 뒤 올해부터 천원주택과 1.0대출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이 계획에는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라는 전제가 걸려있었다. 지자체가 새로운 복지제도나 지원정책을 시행할…
서부간선수로의 고질적인 악취(경기신문 4월 25일자 1면 보도) 원인을 놓고 한국농어촌공사와 계양구가 서로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다. 그사이 악취로 인한 피해는 인천시민들의 몫이 된 지 오래다. 서부간선수로는 연장 15.2㎞의 친환경 물길이자 생태환경이 살아있는 도심 속 친수공원이다. 하지만 친수공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수년째 인근 어린이집·유치원·아파트·음식점 등에서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때 정화 처리되지 않은 외수(우·오수)가 수로로 유입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인근 계산천·방축천에서 범람한 외수가가 서부간선수로로 유입돼 악취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수로와 맞닿는 오수 박스 내 슬러지 및 오니가 비가 많이 올 경우 넘쳐 유입돼 악취가 발생한다는 얘기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 관계자는 “외수가 이 수로로 직접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악취 및 물고기 폐사 등이 발생된다”며 “정화처리 되지 않은 외수를 구청에서 전수 조사해 우·오수관로에 직접 연결하는 것을 제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굴포천 및 농경지 등으로 물이 공급되고 있다”며 “그만큼 다시 채워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구는 계양
길거리에서 가상화폐 거래대금인 현금 1억 50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강도 혐의로 A씨 등 30∼40대 러시아 국적 남성 3명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여성 B씨를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쯤 연수구 연수동의 한 길거리에서 러시아인 20대 남성 C씨를 폭행해 현금 1억 5000만 원이 든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가상화폐 거래대금으로 1억 5000만 원을 C씨에게 전달했다. 이후 사전에 공모한 A씨 등 다른 공범들이 강도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대포차’(소유권 이전 미등록 차량)를 미리 준비했고, 인적이 드문 영종도 해안도로에 차량을 버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고 차량을 유기한 장소를 추적하는 등 탐문수사를 벌였다. 이후 피의자들의 공모관계를 확인하고 사건 발생 6일 만인 지난 2일 이들 4명을 경기 안산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뒤 해외로 도주한 키르기스스탄 국적 30대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
인천시가 9일 가족친화인증 설명회를 열고 일·생활 균형 사회 촉진과 기업의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가족친화인증 제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비롯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한 DEI 교육, 가족친화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도 함께 진행됐다. 여성가족부에서 도입한 가족친화인증 제도는 지난 2008년 최초로 시행됐다.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제 등의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다. 지난해 기준 인천에서는 278곳의 기업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시는 인증제도를 통해 지역기업의 가족친화적 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일·생활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인노무사 등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가족친화 직장교육도 무료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인천여성가족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에게는 법무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조달청 물품 및 용역 적격심사 가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근로자에게도 나은
인천시교육청은 2025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2094명이 응시했으며, 81.18%인 1700명이 합격했다. 고시별로 보면 초졸은 응시자 223명 중 203명(91%), 중졸은 399명 중 330명(82.7%), 고졸은 1472명 중 1167명(79.3%)이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안모씨(89세·여), 중졸 류모씨(77세·여), 고졸 차모씨(78세·여)다. 합격 여부는 시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증서는 오는 13일까지 시교육청 본관 지하 1층 검정고시지원실에서 배부하며, 합격증명서는 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민원실, 각급 학교 행정실, 정부24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8일 오전 4시 25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왕복 8차로 도로에서 20대 A씨가 운전하던 벤츠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QM6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의 20대 남성 동승자와 SUV에 혼자 타고 있던 60대 여성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A씨와 승용차의 다른 동승자 3명 등 모두 4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음주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전면허 정지 기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직 치료 중인 관계로 채혈을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고 있다"며 "마약 투약 여부 및 면허 정지 사유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핸드레일)의 고장 재발방지를 위해 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약 한 달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부평 역사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핸드레일) 고장 사례를 계기로 인천도시철도 1·2·7호선에 설치된 전체 에스컬레이터 614대가 대상이다. 손잡이(핸드레일)의 설치 및 동작상태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유사 사고의 재발방지는 물론, 앞으로도 예방 정비를 보다 강화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시 및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승강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효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기념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윤성순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 부회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지역 어르신 및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이후 다양한 부대행사와 축하공연으로 풍성하게 꾸며져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식전 공연으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시니어모델들이 참여한 ‘마이 드림, 아이 인천’ 패션쇼가 열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장한 어버이와 효행자, 효실천단체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이어 내빈 합동 큰절과 ‘어머님 은혜’ 제창을 통해 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2부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박상철과 퓨전국악 공연 등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장 곳곳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네일아트·핸드마사지 체험, 포토존 운영, 노인일자리 생산품 홍보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신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사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