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직무대리 유지은)은 오는 2020년 8월 30일까지 개관 8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의 놀 권리 신장을 위해 놀이와 놀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획 전시 ‘다 같이 놀자, 동네 세 바퀴’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획 전시는 실제 경기도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5학년으로 구성된 ‘어린이자문단’과 함께 요즘 어린이들은 무엇을 하며 놀고 있는지, 더 즐겁게 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진행된 사전 설문 조사 활동을 기반으로 놀이에 대한 요즘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씨프로그램, 소다미술관과 함께 공동 기획해 전시의 내용과 공간의 아름다움에 깊이를 더했다. 특히 씨프로그램은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놀이와 배움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확산 가능한 실험과 새로운 대화를 만드는 일에 투자하는 벤처기부(Venture Philanthropy) 펀드로, 약 15개월 동안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기 좋은 동네 놀이 환경의 물리적 조건을 도출하는 ‘동네 놀이환경 진단도구 개발연구&rsquo…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고, 섬세한 감수성과 거침없는 서사로 한국문학에서 주요한 자리를 획득한 최진영 작가가 소설 ‘이제야 언니에게’를 출간했다. 주인공 ‘이제야’의 일기 형식으로 전개되는 작품은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내밀한 의식과 현실을 정면으로 주파한다. 작품은 비가 내리던 2008년 7월 14일로 시작된다. 당시 제야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동생 ‘제니’와 사촌동생 ‘승호’와의 아지트인 버려진 컨테이너로 향했다. 제니와 승호가 오기를 기다리던 제야는 뜻밖에도 같은 동네에 살면서 늘 다정하고 친절하게 굴던 당숙을 맞닥뜨리게 되는데, 당숙은 거기서 돌변해 제야를 성폭행한다. 그날 이후 제야는 당숙이 자신이나 제니에게 또다시 같은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생각에 산부인과와 경찰서를 홀로 찾아가며 침착하게 대응하지만, 부모를 비롯한 일가친척들의 소극적인 태도와 전염병에 걸린 듯 취급하는 친구들의 냉소적인 행동으로 결국 버려지듯이 멀리서 혼자 사는 이모와 함께 지내게 된다. 제야가 직접 발화하는 일기 형식과 삼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번갈아 서술되는…
위인전 시리즈에서 적어도 한 번쯤은 이름을 봤을 만큼, 인류의 기나긴 역사에 굵직하고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이들이 있다. 간단히 말해 그들은 ‘영웅’이다. 영웅들은 자신의 전투에서 전부 승리를 거둔 건 아니지만, 이들 한 명 한 명은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상을 올바르게 변화시키는 데 자못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중 하나가 부당한 일 앞에서 하나같이 “아니요!”라고 당당히 외친 것이다. ‘아니요!라고 당당히 말해요’는 바로 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책은 인간의 자유와 인권, 정의를 지키기 위해 죽음과 위협, 회유 앞에서도 무릎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아니요!’라고 외친 스물다섯 명의 위대하고 용감한 사람들을 소개한다. 이 가운데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아주 유명한 사람도 있지만, 중세와 근세의 어두운 격동기를 살았던 탓에 이름보다는 업적만 기억되는 사람들도 있다. 그중 너무나 잘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지식은 바로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제자들…
3천년 역사에서 본 국정 실패 통치자의 우둔함·오만의 소산 집단적 어리석음·상호 증오감 정치의 독선·아집 부추기기도 공화주의 규범·실천 모색돼야 시민적 덕성이 성찰의 중요 가치 통치자 또는 통치 그룹의 판단과 선택은 국가와 국민의 삶과 운명을 좌우한다. 정치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할수록 정치 리더의 생각과 역량 여부가 더욱 중요한 이유가 그것이다. 그러나 역사 현실에서 지혜로운 통치자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통치자의 실패가 국가의 실패가 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역사적 교훈이야말로 국가 운영의 방향과 정치적 성공을 이끄는 지침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 행위인 통치는 왜 종종 실패하고 마는가? 국정 실패는 통치자의 어리석음과 오만함의 소산이다. 저자 바바라 터크먼은 ‘독선과 아집의 역사’를 통해 3천 년 동안 이어진 우매한 정치 권력자들 즉, ‘바보들의 행진’(The March of Folly)을 다룬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여망에 반해 스스로 자멸을 초래한…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가족 캠프 프로그램 ‘아빠와 함께하는 여행스케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캠프이며 수원시 거주 10~13세 청소년과 가족(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아빠와 함께하는 여행스케치’는 DMZ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되며 민북관광지(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평화공원)에서 펼쳐지는 미션활동과 DMZ체험관 관람, 전략 도미노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분단의 역사를 이해하고 아빠와 자녀 간 유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1인 4만원이며 참가 접수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방문 접수(장안청소년문화의집 1층 안내데스크)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문의: 장안청소년문화의집 031-243-2863) /최인규기자 choiinkou@
실험예술단체 슈룹이 지난 달 29일 예술공간 봄에서 2019 DMZ 국제 예술정치-무경계프로젝트 ‘온새미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슈룹을 비롯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국적 네트워크 ‘나인드래곤헤즈’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여한 소감 등에 대해 밝혔다. 2019 DMZ 국제 예술정치-무경계프로젝트 ‘온새미로’는 슈룹이 지난 2017년 연대, 공유, 동행의 정신으로 출발해, 갈라지거나 쪼개지지 않는 원래의 온전한 자연 상태를 가리키는 온새미로라는 주제로 3년 동안 진행해 온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특별한 점은 지난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DMZ 답사부터 오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하는 전시 등에 슈룹은 물론, 나인드래곤헤즈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에 프로젝트에 참가한 세계 20여개 국, 총 62명의 작가들은 DMZ 현장에서 인간과 환경,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회, 사람과 정치권력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잠재적인 요소들을 찾으며 작품을 통해 ‘예술의 행위는 DMZ에서 어떤 힘을 만들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그다 구룰리…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은 10월 9일부터 11월 3일까지 성남탄천종합운동장 앞 사송교와 야탑교 사이 일대에서 성남을 하나로 아우르는 축제 ACT(Art Convergence Technology) 성남 ‘2019 성남 축제의 날 Tomorrow Land’를 선보인다. 재단은 성남시민의 정서적,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하나된 성남’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표축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자료 수집 및 사례 연구와 분석, 축제 콘셉트 개발 등 꾸준한 준비를 이어왔다. 이에 10월 9일 막을 올리는 ACT성남 ‘2019 성남 축제의 날’은 ‘빛으로 하나 된 성남’이라는 주제 아래, 탄천에서 빛과 물, 소리가 더해진 기술(IT), 예술(CT) 융복합 콘텐츠로 문화예술 도시이자 미래지향적인 도시인 성남을 그려내는 축제다. 이는 재단이 지역의 특산물이나 관광지 등을 주제로, 성남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하면서 성남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IT와 예술을 결합한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의도다. 행사는 성남의 3개 구를 관통해 하나로 흐르는 탄…
부천문화재단은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곳곳에서 ‘2019 부천 생활문화 오케스트라 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천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 총 18개 단체 소속 600여 명의 연주자가 5회에 걸친 콘서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피크닉콘서트(10월 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릴레이콘서트(10월 5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10월 9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찾아가는 콘서트(10월 2일/14일) ▲놀라운 예술체험워크숍(10월 3일~10월 31일) ▲스크린으로 만나는 공연예술(10월 7일~10월 8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등이다. 행사의 모든 공연과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나, 일부 행사는 사전 참여 신청을 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부천 생활문화오케스트라 주간은 부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생활 예술인의 화합을 돕고 나아가 시민이 지역 내 문화예술프그램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오케스트라라는 음악적, 감성적 매개체를 통해 모두가 풍요로운 마음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l…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최형오)은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을 전하는 미술작품 정기구독 서비스 ‘라이프 디자인’ 작품전시 및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갖춰지고 격식 차린 전시장을 떠나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간다는 의미로 동탄복합문화센터 B1층 반석아트홀 로비에서 진행된다. ‘내 일상에 내 공간에 미술을 들이다’라는 콘셉트로 기획한 ‘라이프 디자인’은 화성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18개 작품을 전시하고 전시 기간 중 시민들이 정기배송에 적합한 작품을 직접 투표해 선정된 2점을 정기구독 신청한 시민들에게 아트 프린트로 제작해 소장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선정된 작품은 비공개로 작품을 받는 분들이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단은 ‘라이프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화성시에 거주하거나 작업실을 두고 있는 전문작가, 시민작가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한다. 작가들은 전시와 구독서비스를 통해 화성시 시민들과의 소통을 하며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공동 전시를 통해 서로의 작품세계를 공…
수원의 낙후 구도심인 경기도청 주변 향교로테마파크거리가 공공미술의 형태로 되살아나고 있다. 팔달구에 위치한 해움미술관이 10월 17일까지 진행하는 ‘2019 해움미술관 지역문화 예술플랫폼’이 그것이다. 이번 전시는 해움미술관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로데오 갤러리 전관을 중심으로, 향교로테마파크거리를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하고자 하는 일종의 도시재생사업이다. 이 사업은 해움미술관과 지역환경 및 도시의 공간성, 현장미술의 공공성에 주목하며 활동하고 있는 SPA조형(이주영, 정세학, 이해균, 차진환, 이오연 작가 소속)이 협업해 진행되고 있다. 3개로 구성된 로데오 갤러리는 현재 1관에서 이해균 해움미술관장을 비롯한 이오연, 이주영, 정세학, 차진환 등 산루리 작가회 작가가, 2관(스트릿 갤러리)에서는 구영애, 최일지, 김명환, 박정윤, 김용선 등 수원민예총 문예아카데미 출신의 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로데오특별관에서는 구영애, 안승국, 주명숙, 예현숙 등 해피투게더 평생학습관 작가의 전시가 진행중이며, 이 전시는 향교앞 공원에 조성돼 있는 솟대야 솟아라 프로젝트와 동시에 시행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