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시인이 1998년 제자인 류기봉 시인에게 자연농법의 포도밭에서 시와 그림을 걸고 음악회와 시공연을 열어보자고 제안해 시작된 ‘류기봉포도밭 예술제’가 올해로 17회를 맞는다. 농업에 문화의 옷을 입혔다는 평을 받으며 남양주의 대표적 순수 예술제로 자리잡은 이 예술제는 김춘추 시인 서거 10주기를 맞아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류기봉 시인의 포도밭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열린다. 이날 포도밭예술제에는 김춘추 시인이 류기봉 시인에게 “나중에 포도밭문화관을 만들면 귀하게 쓰라”고 준 김 시인의 1959년 제5시집 ‘꽃의 소묘’의 탈고 과정을 볼 수 있는 필사본 노트 등 귀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또 후배 문인인 심언주 시인이 ‘꽃’을 낭독하고, 노향림 시인은 헌시 ‘대여 김춘수’를 읊는다. 이어 박주택(국어국문학) 경희대 교수는 ‘김춘수의 문학세계’에 대해, 이승하(문학창작) 중앙대 교수는 ‘농업과 생태 그리고 시’에 대해 발표하며, 여기에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문의:포도밭예술제 홈페이지(http://blog.naver.com/poetpodo)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5일 명학역 주변에서 실무협의회 위원과 노동조합 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용질서 준수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 서면근로계약 체결 등 ‘3대 기초고용질서 준수’와 ‘취약계층 고용의 질 개선’에 대한 공감대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내 노사관계, 노동시장 문제를 협의하고 지역일자리 창출과 인적자원 개발,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협의기구로, 안양시에는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상공회의소, 시민단체,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양시, 관내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노사민정 공동선언 , 노사문화 강의, 노사화합 우수사례 발표, 소통리더십 강의 및 간담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지역의 경제주체들이 참여한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노사상생과 고용안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노사민정 사업에 많이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장 박호환 ▲경영대학장 한봉희 ▲교육대학원장 남석현
최근 육군 5사단 독수리연대 사제안전관 조영을(46) 상사가 일과 후 지역사회 범죄예방활동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고 연천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상사는 지난해 12월 인적이 드문 최전방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연천군 신서면 자율방범대원이 된 후 지역주민과 함께 꾸준히 학교 주변 등 범죄 우발 지역에서 야간 순찰을 실시하고, 안심 귀가 및 선도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그는 2013년 산림청이 주관한 ‘숲길 보안관’으로 위촉돼 산림청과 함께 건전한 산행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으며, 주말에는 부대 작전지역인 고대산 일대 산행을 통해 등산객들 안내와 산지정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 상사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중증 장애인들과 함께 숲길 체험 봉사활동 등을 펼치며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조영을 상사는 “범죄예방활동으로 범죄가 줄어들고 군인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데 큰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야간 순찰경험을 바탕으로 외출·외박을 나가는 장병들에게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창수여
시흥시 다문화지원센터가 최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KPU아트센터에서 2014년 시흥시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어를 통해 시흥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외국주민들의 한국생활안정과 지역사회 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생활적응기’라는 주제로 1차 예선을 통과한 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 15명이 본선에 참가해 외국인근로자 솜쿤(캄보디아)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퐁티화(베트남-결혼이민자)씨는 최우수상을, 써닝체첵(몽골-유학생)씨는 우수상을, 타이스레이네츠(캄보디아-결혼이민자)·반둥(베트남-외국인근로자)씨는 장려상을, 이지영(베트남-결혼이민자)·셀라피카말라데(필리핀-결혼이민자)씨는 인기상을 각각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난타공연, 성악, 가야금, 외국인근로자들로 구성된 밴드공연과 즉석 말하기대회, 경품행사 등 행사에 참여한 외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흥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주민이 한국에 적응하고 살면서 다양한 경험과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주민센터는 지난 22일 송내동문화의 집,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송내1동 주민자치회와 주민들의 다양한 체험을 돕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교류를 통한 체험·운영·정보 노하우 공유 및 재능기부 활성화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창조적 사업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서는 대한민국 입체재단 명장 장일남(장일남 컬렉션) 대표이사의 준비로 송내1동 주민센터 스포츠댄스 회원들 20여명과 함께 재단을 하고 재봉질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스포츠댄스 회원은 “결혼 전 재봉을 조금 했었는데 명장을 만나 추억을 생각하며 다시 만든 ‘나만의 춤 복’을 입게 되어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내1동 방병근 팀장은 “송내1동은 15개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GIFTS 봉사단 재능기부 강사님을 만나 영어수업도 하고, 명장과 공예활동체험도 하며 주민이 행복한 복지마을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NH농협 오산시지부는 26일 오산시 서동 부림농원(이기광 농가)에서 ‘식사랑 농사랑 산지농가 인연 맺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도시 주부들이 산지 농가를 방문하여 영농체험 후 농산물을 직접 구매함으로써 농(農)의 가치와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줄여 지속적인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오산농협 이기택 조합장을 비롯해 지역 부녀회 및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80여 명은 국화 모종심기, 적심작업 등 고품질 생산기술을 체험하고 환경정화를 위해 주변 쓰레기 줍기, 빈병 수거 등을 펼치며 농가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최현우 지부장은 “도시민들의 체험활동을 통해 농촌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구리시는 최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양평군 도곡리 질울고래실 마을에서 하루 일정으로 운영했다. 이날 아동과 자원봉사자 42명은 다양한 농촌 체험시간을 통해 농촌을 바로 알고,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또한 이들은 함께 옥수수 수확하기, 논풀장 물놀이, 미꾸라지 잡기, 싱싱카 타기, 팥빙수 만들어 먹기 등을 하며 모처럼 즐거움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구리시는 관내 취약계층의 아동들이 꿈을 키워 원만히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식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군포시가 다음달 5일까지 독서대전에서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이들은 독서대전의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고, 질서를 유지시키는 등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일들을 하게 된다. 또한 자원봉사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인증서가 제공되며, 우수 활동가에게는 독서유공자 표창(10명 이내)도 주어진다. 모집 정원은 총 450명으로, 만 18세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군포시자원봉사센터에 전화(☎394-1365, 390-0217)를 하거나 홈페이지(www.gpvc.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오는 9월26일부터 28일까지 군포지역 내 중앙공원, 산본로데오거리, 시청 등지에서 개최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양평군민대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군청별관 소회의실에서 군민대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김용녕(74·사진)씨를 올해의 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씨는 현재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장을 역임하며 노인권익신장 및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양평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다. 그동안 김씨는 옥천면 용천리 소재 청소년수련원 부지를 무상 취득해 공유재산 확충에 기여하고, 2억원 상당의 자신의 토지를 군에 증여했다. 또한 군내 화서 이항로 선생의 유적지와 여운형 선생의 생가 복원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갈산공원에 건립한 김찬제 선생의 유허비가 잘못됐음을 지적, 철거토록 해 역사 바로세우기에 앞장섰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양평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