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17일 경기도의 ‘공공자원 도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바쁜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음악을 듣고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작은 공간 ‘포켓 라이브러리’를 공개했다. 재단 본사 1층 로비에 위치한 책방과 휴식을 모티브로 한 ‘포켓 라이브러리’는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과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포켓 라이브러리’는 포켓이라는 명칭으로 구획 및 디자인 된 6개의 공간으로, 재단에서 발간된 도서를 볼 수 있는 ‘생각하는 책방’, 누구나 편안하게 도서와 영상을 볼 수 있는 ‘쉬어가는 책방’, 가족, 친구, 연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쉴 수 있는 ‘이야기하는 책방’,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며 독서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방’ 등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은 반투명 커튼과 소파를 놓아 공간을 의미 있게 분리하고, 무드등을 설치해 밝고 따스한 카페의 느낌을 줌으로써 공공기관이 주는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추며…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야구팬’이라는 단어는 등재돼 있으나 ‘축구팬’은 등재돼 있지 않다. 또한 축구가 명실 공히 범세계적인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K리그 팬’은 우리에게 많이 낯설다. ‘축구’를 좋아한다는 사람은 물론 국가대표 경기에 열광하고 해외축구 때문에 밤을 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현상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최근 여느 때와는 다른 K리그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월드컵 독일전 승리와 아시안게임남자 축구 금메달,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일어난 훈풍이 K리그에 와 닿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K리그는 그전부터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축구장에서 내내 이어져 왔고, 늘 그 자리에 있었다. 그중 한 곳이 성남FC의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이다. ‘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는 그곳에서부터 시작된 박태하의 K리그 ‘직관기’이면서 ‘분투기’ 또는 ‘표류기’이자 ‘위로기’…
우리는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3시간 가까이 이용하고 1시간에 평균 세 번 마주한다. 깨어 있는 시간 중 4분의 1을 스마트폰과 함께 보내는 셈인데 한 달로 따지면 거의 100시간, 평생으로 치면 11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으로, 수면을 제외하고 그 어떤 일상 행위보다 길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18~24세의 77퍼센트는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고 답했다. 이 탓에 인간의 평균 집중력 지속 시간은 지난 2000년 12초에서 2013년 8초로 떨어져 9초인 금붕어보다 못한 수준이 됐다. 뿐만 아니라 18~64세 성인 60퍼센트는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 잠자리에 드는데, 이 때문에 성인 50퍼센트는 심장 질환, 폐 질환, 신장 질환, 우울증, 비만, 당뇨, 암 등을 초래하는 만성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 또한 스마트폰에 너무 의존하면 기억상실증으로도 이어진다. 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대다수는 뭔가가 궁금하면 기억해 내려 애쓰지 않고 바로 스마트폰을 찾으며, 머릿속을 비롯해 다른 어디에도 없는 정보가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다고 답했고, 91퍼센트가 이것을 ‘뇌의 연장’이라고 묘사했다. 그 응답자 중 70%는 잠시라도…
‘할아버지의 뒤주’, ‘그해 여름, 닷새’ 등 일관되게 역사 문제를 다뤄 온 이준호 작가가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SF와 판타지를 곁들여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커렉터’를 출간했다. 저자는 일본이 패망한 전범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죄악에 대한 참회는 고사하고 다시 ‘전쟁 가능한 국가’가 되기 위해 혈안인 일련의 작태를 보며 역사의 가정을 강조한다. 이에 작품은 지난 1945년 8월 6일 ‘일본에 원폭이 없었다면, 그래서 일본이 패망하지 않았다면 한반도는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작품에서 한반도는 일본 수뇌부가 만들어낸 역사 왜곡의 결과로, 2056년 여전히 일본의 식민지인 상태이다. 그 왜곡은 타임머신이라는 도구로 구체화시키고 있다. 일본은 미래의 첨단무기를 1945년으로 보내 미군의 에놀라 게이를 파괴함으로써 원폭을 무화시킨 것이다. 이렇게 역사를 바꿈으로써 일본은 패망하지 않게 되고 한반도 역시 다시 식민지가 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국인들은 ‘역사편찬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고 왜곡된 역사를…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청개구리연못(세류중)은 오는 21일 청소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9월 세류 그루터기 DAY’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9월 세류 그루터기 DAY’는 선인장 우드아트, 카드지갑 생크림클레이, 펠트키링, 보석십자수수첩, 포일아트팽이, 쉬링클볼펜 등 공예체험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와 같은 예술체험, 또 노래연습실, 보드게임, 펀치방 등 시설이용이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당일 선착순 접수로 청소년 및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청개구리연못(세류중)에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청소년 및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월마다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10월 세류 그루터기 DAY’는 오는 10월 19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031-898-8119) /최인규기자 choiinkou@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은 전시·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조선후기 문예부흥운동에 해당하는 새로운 유물 구입을 실시한다. 구입 대상유물은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실학과 관련되거나 실학시대의 사회양상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다. 특히 ▲실학자의 초상화와 서화(책가도) ▲조선후기 지방지도 및 읍지(邑誌) ▲실학자의 전적 및 고서화 유물 - 김정호, 박세당, 박지원, 신경준, 안정복, 유득공, 유수원, 이규경, 이익, 이중환, 정약용, 허균, 홍만종 등 ▲조선후기 여성실학자 관련 유물 - ‘태교신기언해’, ‘규합총서’, ‘윤지당유고’, ‘정일당유고’ ▲조선후기 과학유물(서학서 포함) - ‘기하원본’, ‘천주실의’, ‘치력연기’ 조선후기 해시계, 자명종(18세기) 등 ▲조선후기 연행사와 통신사 관련 유물 - 연행록 및 관련 고서화 등 ▲조선후기 문방구 관련 유물 - 여행용 문방구 세트(서안, 사방탁자)와 관련된 지정 문화재를 우선적으로 구입한다. 참가자격은 소장유물의 매도를 희망…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과 경기창작센터는 오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퀀텀점프 2019 릴레이 2인전’ 중 정재희 작가가 선보이는 ‘이상한 계절 Strange Season’을 개최한다. ‘퀀텀점프’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그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담은 다양한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온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는 그간 한 해에 네 명의 작가로 진행되었으나, 올해 두 명으로 줄여 선정된 작가에게 지원금을 증액하고 전시기간도 작가별 1개월 이내에서 2개월로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개최되는 이번 ‘퀀텀점프 릴레이 2인전’의 첫 번째 작가는 정재희(b. 1982) 작가이다. 정 작가는 전자제품을 재맥락화해 관람객에게 낯선 다감각적 경험을 유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날씨와 관련된 전자제품들을 새롭게 맥락화해 모든 존재가 공유하는 환경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이에 ‘이상한 계절 Strange Season&rsqu…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최형오)은 오는 18일까지 ‘201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화성구간에 함께할 ‘왕의 행렬단 주요배역’ 시민참가자를 모집한다. ‘왕의 행렬단 주요배역’은 시민들이 주인공인 재현퍼레이드를 위해 전원 시민공모로 추진하며 모집대상은 정조대왕, 혜경궁 홍 씨, 청연군주, 청선군주, 경김감사 서유방, 우의정 채제공, 훈련대장 이경무, 정리사 심이지, 정리낭청 홍수영, 총융사 서용보, 병조판서 심환지까지 총 11인이다. 남성배역의 참가자격은 40~50세 전후로 장시간 승마가 가능해야 하고, 여성배역은 40대~60세 전후로 신체 건강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요배역 선발을 위한 오디션은 2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 접수는 정조대왕 능행차 홈페이지(http://www.kingjeongjo-parade.kr)에서 진행되며 방문접수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정조대왕 능행차 홈페이지, 또는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0월 5일과 6일에 진행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렬은 정조19년(1795년)에 조선 최대 규모로 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수원전통문화관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역사 속의 18세기 수원약과를 재현하는 ‘수원풍속도첩 수원약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원풍속도첩 수원약과’는 의관 유중림이 엮은 농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와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등의 문헌을 바탕으로 고증 및 재현해, 지역 문화 향유를 위해 수강생의 나이와 시간을 고려한 약과 체험과 함께 소달구지를 타보는 체험 등 흥미 요소를 가미했다. 이에 유아 대상 약과 수업은 재미있는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약과모양을 내고 즙청해보며, 을묘원행 봉수당진찬연 고임상을 재현하는 것은 물론 수원전통문화관 앞마당에서 소달구지도 타볼 수 있다. 또한 성인단체는 약과 반죽하기부터 장식하기까지 전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수원약과의 특색을 배운다. 이번 프로그램은 회당 20명을 유치원 및 성인 단체에 한해 유선 접수로 신청받으며, 참가비는 유치원생 5천원, 성인 1만원이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약과는 세종실록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진 전통한과로, 수원지역의 특성을 살린 대표 먹…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0일과 21일 대극장에서 초·재연 전석 기립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관객들에게 감동 이상의 큰 울림을 선사한 연극 ‘킬 미 나우(Kill Me Now)’를 선보인다. 연극 ‘킬 미 나우’는 나와 가족, 삶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성(性)과 장애, 안락사 등 민감한 이슈에 과감하게 접근하는 작품으로, 지난 2013년 캐나다 초연 이후 미국, 영국, 한국, 체코 등에서 공연되며 매 공연마다 수많은 이슈를 만들며 주목 받았다. 작품은 선천적 지체장애로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 ‘조이’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리며, 특별하지만 평범한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이자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며 무엇보다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 작품은 서로 사랑하고 헌신하는 가족이지만 장애 앞에서는 때론 준비되지 않은 채 맞이하는 자식의 성장이 당황스럽고, 상대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도 불구하고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