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는 꼭 지켜야 하는 자기만의 습관이나 규칙이 있다.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손을 씻는 행동, 아침에 일어나 나갈 준를 할 때 순서를 정해놓는 행동 등이 그 경우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소한 규칙들이 일상생활을 비롯한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닐 뿐더러 스스로 불편을 감수하면 된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데, ‘불안한 마음’이 보내는 위급 신호일 확률이 높다. 바로 오십 명 중 한 명꼴로 앓고 있다는 ‘강박증’ 이야기다. 강박증은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지속적으로 떠올라 불안해지는 마음을 없애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질병이다. ‘고장난 하루’는 강박증의 벽에 갇혀 삶이 헝클어진 열여섯 살 소녀 아나가 다부진 의지와 주변의 애정 어린 도움을 통해,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정밀하게 그리고 있다. 작품 속에서 아나는 한쪽 눈이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는 네페르티티의 흉상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동질감을 느끼는데, 말미에 흉상의 정면을 마주 보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게 완벽해야만 대단한 게 아니라는…
석유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이는 단순히 에너지나 원료로서 쓸모가 있다는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전 세계의 욕망이 집중되는 이해관계의 근원적 요소로서 현대사를 관통한다. 지난 1차 세계대전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경제의 기본 구조와 국제 정치의 양상, 9·11, 세계화, 이라크 전쟁, 금융 위기, 양적 완화와 초저금리 기조, 이란 제재 등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전쟁과 테러, 정치적·경제적 사건들의 원인은 석유였다.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는 이처럼 석유가 현대사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쳤던 역사 속 장면 33가지를 보여준다. 이 장면들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 최강국 미국의 패권 전략은 무엇이었는지, 석유 생산 및 유통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지정학적 중요성을 바꿔 놓았는지,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알게 된다. 또한 현대사에서 이해되지 않고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상식들을 엮어 주고 막연히 알고 있던 문제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 준다. 특히 셰일 혁명으로 다시 한 번 세계정세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도 제시…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수원시 청소년들의 오케스트라 연합연주회 ‘음악이 흐르는 어느 가을날’ 참가 교향악단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지역 내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류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다양한 공연 무대를 통한 청소년들의 문화감수성 증진 및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연합연주회를 준비했다. 수원시 청소년들의 오케스트라 연합연주회 ‘음악이 흐르는 어느 가을날’ 참가를 원하는 교향악단은 수원시청소년재단 공문 또는 이메일(vlzkxod@naver.com)로 접수 가능하며, 교향악단 프로필, 단원구성현황과 함께 연주예정곡(20분 이내)을 녹음파일 또는 연주영상으로 첨부해 보내면 된다. 본 행사는 오는 10월 26일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총 6팀 교향악단의 연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청소년 및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소년재단홈페이지(www.syf.or.kr) 또는 담당자 전화(031-218-043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부자의 비밀여행 ‘아빠와 나’ 1박 2일 캠프에 참가할 청소년 가족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되는 ‘아빠와 나’ 캠프는 논산 선샤인랜드 및 KT&G상상마당 논산 일대에서 진행되며 밀리터리, 근대사 체험, 가족 영상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모집은 초등학교 3~6학년 남학생과 아버지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1인 기준 4만원이다. 재단 관계자는 “부자캠프를 통해 부자간의 소통의 중요성 및 가족간 교류를 통해 건강한 가족 여가 문화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청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 인터넷 결제 또는 방문 결제로 가능하다.(문의: 031-273-7942) /최인규기자 choiinkou@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은 8일 도내 한부모가족 지원을 위한 ‘경기도 한부모가족 종합서비스 제공 거점기관 운영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한부모가구는 지난 2017년 기준 36만 6천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부모가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한부모가족 지원은 대부분 저소득층 중심의 선별지원이 이뤄져왔으며, 한부모들이 경험하는 공통적인 어려움과는 별개로 서비스가 분절적으로 지원돼 왔다. 경기도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경기 남북부에 한부모가족 거점기관을 설치하고, 소득에 관계없이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양한 유형의 한부모를 대상으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기관 운영을 추진해왔다. 이에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거점기관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통합서비스 제공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도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전달체계 마련 등을 원칙으로 거점기관 역할, 조직구성 및 운영과 단계별 추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연구책임을 맡은 노경혜 박사는 “거점기관 사업은 한부모 스스로 힘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 내 여러 유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은 오는 12월까지 경기도와 함께 초·중·고교생 대상의 ‘성인지적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꿈과 끼를 찾는 경기교육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체험 및 탐색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도 평생교육국 보조금 지원으로 작년부터 운영돼왔다. 프로그램은 강의와 토크콘서트 두 가지 형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내가 만드는 성평등사회’는 학급 단위로 성평등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되며, 또 ‘성평등한 진로탐색 토크콘서트’는 한 학년 정도의 규모를 대상으로 성역할 고정관념을 벗어나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한 젠더인문학 강사의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신청은 진로체험 꿈길(www.ggoomgil.go.kr) 사이트를 통해 각 학교의 담당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문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031-220-3996) /최인규기자 choiinkou@…
- 윤재현(경기필하모닉 타악기 차석)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공연 기획력 강화를 위해 ‘2020년 시즌제’ 정착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제는 이미 유럽과 미국 등의 공연장에 정착된 제도로, 관객들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며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 관람 문화를 안착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지난 2월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우종 사장은 올해를 2020년 시즌제 극장 돌입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예술성 강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 예술의 상징이자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예술단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가지며 시즌제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들어본다. 매년 시즌제 준비… 큰부담 없어 관객, 다음시즌 공연예상이 묘미 색채 강한곡 예고 기대감 높여 전당 작품들 통일성 유지 걱정 도 전체가 문화향유 요건 갖추면 경기필 선율 어디든 즐길 수 있어 지난 5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본 예술단원은 경기필하모닉 소속 윤재현 타악기 차석<사진>이다. 윤 차석은 타악기를 다루는 특성상 현대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접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다 7년 전쯤 경기필하모닉…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9월 중 ‘공:감(공연감동)’ 시리즈로 올 하반기 기획공연 2편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 1호선(9월 20일~9월 21일) 먼저 오는 20일과 21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황정민, 설경구, 김윤석, 조승우, 안내상 등을 배출해 이른바 ‘스타행 열차’로 불린 ‘지하철 1호선’이 막을 올린다. ‘지하철 1호선’은 지난 1994년부터 2008년까지 15년 동안 4천 회 공연으로 70만 명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았으며, 지난해 10년 만에 재공연해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90년대 서울의 삶을 생생히 표현한 수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난 2011년엔 무대장치와 의상, 대본 등이 서울 역사박물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공연에선 연변 출신 주인공 ‘선녀’의 눈을 통해 실직 가장, 가출 소녀, 자해공갈범 등 다양한 사람들을 그리며 총 97개의 배역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공연은 R석 3만 5천원, S석 2만 5천원, A석 1만 5천원에 예매할 수 있다. ▲라벤타나 Como el Tango Como el Jazz(9월…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17일까지 수원학 나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청소년 30명을 모집한다. 오는 28일과 29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수원학 나들이는 수원 박사에게 듣는 수원 이야기부터 수원 화성 성곽길 투어, 화성박물관 탐방, 화성행궁 스탬프 투어, 나무 입체 퍼즐 화홍문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하며, 참가비는 1인 기준(2회) 1만원이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 고장 수원 화성 곳곳을 투어하며 수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배우며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알찬 주말을 보내길 기대 한다”고 전했다. 신청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 인터넷 결제 또는 방문 결제로 가능하다.(문의: 031-273-7942) /최인규기자 choiinkou@…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온다. ‘행복한 추석’, ‘뜻 깊은 명절’,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길’ 등 인사말이 오고 가는 가운데, 벌써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귀성객, 누군가의 며느리와 어머니, 명절이 싫은 취업 준비생 등이 포함될 것이다. 그래도 부딪쳐야 할 명절이라면 마음을 비우고, 육체적인 스트레스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부담이 적으리라 본다. 대중교통으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귀성객이라면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한 자세로 이용하게 된다. 이 때 좌석에 누운 듯 하는 자세나 목을 앞으로 숙인 자세는 목과 허리에 부담을 주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스마트폰은 눈높이로 올려 통증 발생을 줄이고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자가용 운전을 할 때는 긴장감과 함께 오랜 시간 경직된 자세를 하게 되어 목과 허리에 부담이 된다. 운전 시에는 좌석 시트에 엉덩이와 등을 밀착하고, 등받이 각도를 100도 정도로 유지한다. 쿠션을 허리 뒤에 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간 중간 휴게소에 들러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