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금지약물 사용으로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없었던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을 꿈꿀 수 있게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래비스 타이거트 미국반도핑기구(USADA) 회장은 도쿄올림픽 연기가 결정되자 21개 회원국이 도핑 규제도 연장해야 하는지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충분히 생각하고 다뤄야 할 복잡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도핑이 적발된 선수나 지도자가 제재 기간을 모두 채웠을 경우, 특정 대회가 연기됐을 때 제재 기간도 연장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은 없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내년 1월 개정된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규정에도 올해까지 도핑 제재를 받는 선수들의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막을 조항은 없다. 올림픽 연기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도핑으로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없었던 선수가 일정 변경으로 출전이 가능하게 됐는가도 새롭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만약 징계 기간을 다 채운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저지한다면, 이 규정은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공정한 경쟁의 가치를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다. 선수들의 권리를 대변하는 단체 ‘글로벌 애슬리트’의 롭 콜러 회장은 “이 문제는 최근
스타 기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바둑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번외 경기’에 나선다. 한국기원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전을 내달 10일부터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스타전에는 KB바둑리그를 대표하는 기사 10명이 출전해 ‘극복팀’과 ‘기원팀’으로 나눠 승부를 정한다. 2019~2020시즌 우승팀 한국물가정보의 신민준 9단을 비롯해 셀트리온의 신진서 9단, 포스코케미칼 변상일 9단, 홈앤쇼핑 이영구 9단, 수려한합천 박영훈 9단, 화성시코리요 박정환 9단, 사이버오로 나현 9단, 정관장황진단 이동훈 9단 등 8개 팀 주장이 나선다. Kixx 주장 김지석 9단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며 2장인 윤준상 9단에게 출전권을 넘겼다. 바둑리그의 유일한 여자 기사인 셀트리온의 최정 9단도 올스타로 선정됐다. 우승팀인 한국물가정보의 한종진 감독과 준우승팀 셀트리온의 백대현 감독이 양 팀 감독을 맡았다. 팀은 27일 오후 2시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선수 선발식에서 구성한다. 기존에는 단판 승부로 승패를 가렸지만, 이번에는 연승전 방식으로 최소 5대국, 최대 9대국으로 이어진다. 첫 대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중 겨울을 대표하는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시즌을 조기 종료한 가운데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가 개막을 준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정운찬 KBO 총재와 10개 구단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4월 중으로 미룬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재조정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당초 이달 28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중으로 미뤄졌고 이날 이사회를 통해 다시 4월 20일 이후로 늦춰졌다. KBO 이사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을 연기하기로 했다. KBO 이사회는 또 정부가 현재 학교 개학일을 4월 6일로 예상하는 만큼 코로나19의 추이를 살핀 뒤 4월 7일부터 구단 간 연습 경기를 준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우려해 KBO는 현재 국외 훈련에서 돌아온 10개 구단에 구단 간 연습 경기를 지양하고 자체 청백전만 치르도록 권고했다. KBO가 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못박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자프로농구,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농구도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5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까지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로농구는 1997년 출범 이후 24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도중에 종료하게 됐다. KBL은 1일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정규리그 진행을 중단했고, 29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이사회를 통해 남은 일정도 모두 치르지 않기로 했다. 정규리그가 중단된 2월 29일까지 28승15패로 공동 1위를 달린 서울 SK와 원주 DB가 그대로 공동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것으로 결정됐다. 3위는 26승17패의 안양 KGC인삼공사가 차지했다. KBL은 20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이어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사상 세 번째로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한 경기 단체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농구와 배구, 핸드볼과 아이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2020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KT는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지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수들은 24일 수원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숙소에서 대기하다가 코로나19 음성이 최종 확인되면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스파이네, 쿠에바스, 로하스 등은 KT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함께 모여 개인 훈련을 해왔다. 스프링캠프 종료 당시에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다른 나라보다 심각한 시기여서 KT가 외국인 선수들이 미국에 좀 더 머물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이강철 KT 감독은 “한국의 방역 체계가 더 낫다”고 판단해 외국인 선수들을 불러들이기로 결정했고, 선수들도 동의했다. 쿠에바스는 미국에서 영주권 심사가 예정돼 있어서 데스파이네·로하스보다 늦게 입국할 전망이었으나 일을 잘 마무리하고 동…
침묵하던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마침내 2020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USOPC는 자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압도적인 올림픽 연기 여론을 확인한 뒤 24일 성명을 내고 “도쿄올림픽 연기가 가장 장래의 성공을 약속하는 길임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선수들이 제대로 준비하기 어려운 만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하계올림픽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미국육상협회, 미국수영연맹, 미국체조협회에 이어 미국 대표 선수들의 본산인 USOPC도 연기론에 힘을 보태면서 현재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올림픽 ‘1년 연기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그간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물론 슬로베니아·스페인·콜롬비아올림픽위원회가 위원장 명의로 IOC에 올림픽 연기를 요청했다. 모든 올림픽에서 메달 레이스 1, 2위를 다퉈 발언권이 센 미국올림픽위원회도 드디어 연기 쪽으로 태도를 정리하고 다른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보조를 맞췄다. USOPC는 “설문 조사에서 우리가 직면한 우려 사항을 해결할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럽 전역을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에 예정됐던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UEFA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오는 5월에 치르기로 했던 유럽클럽대항전의 결승전 날짜를 변경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오는 5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기로 했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비롯해 5월 27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예정됐던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5월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치르기로 했던 2020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모두 무기한 연기됐다. UEFA는 “새로운 결승전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정 조정을 시작했다”라며 “조만간 새로운 결승전 날짜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국 공영방송 BBC는 “UEFA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결승전을 각각 6월 27일과 6월 24일에 치르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 일정을 새로 정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국가별로 언제
올림픽 최대 중계권을 보유한 미국 NBC가 2020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이 나오면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NBC 스포츠 대변인은 24일 미국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 “우리는 도쿄올림픽에 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세계 보건 당국의 결정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의 이례적이고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도쿄올림픽 시나리오를 계획하려는 IOC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NBC의 이런 입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도쿄올림픽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이날 IOC의 최장수 현역 위원인 딕 파운드(캐나다) 위원은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IOC가 가진 정보에 근거해 연기 결정이 이뤄졌다”며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와 호주는 도쿄올림픽이 올해 열리면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전날 선언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전날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도쿄올림픽은 올해 7월 24일부터 8월 9일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작한 캠페인 영상에 세계적인 스타들과 나란히 등장했다. FIFA는 코로나19 예방법 등을 담은 영상을 WHO와 함께 제작해 24일 발표했다.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가 한 팀으로 경기에 나선다. 우리의 상대는 바로 (코로나19) 질병”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 영상에선 박지성을 비롯한 각국의 대표 스타들이 코로나19에 맞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5가지 핵심 수칙을 소개했다. 내용은 ▲손 잘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할 땐 팔꿈치로 가리기 ▲눈·코·입을 포함한 얼굴 만지지 않기 ▲다른 사람과 최소 1m 거리 두기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발열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면 집에 머물며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르기 등이다. FIFA는 13개 언어로 배포될 이 영상에 박지성을 포함해 28명의 전·현직 선수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필두로 알리송(브라질), 미로슬라프 클로제, 필리프 람(이상 독일),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게리 리네커, 마이클 오언(이상 잉글랜드),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칼리 로이
세계육상연맹이 도쿄올림픽의 ‘2021년 개최’를 대비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일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24일 “우리 연맹은 이미 202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시점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의 2021년 개최를 대비한 움직임이다”라고 성명서를 냈다. 2020년 7월 24일을 개막일로 정한 2020년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성명서에 담겼다.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전날(23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즉시 도쿄올림픽 개막을 연기해야 한다”고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렇게 세계육상연맹은 한목소리로 ‘2020년 도쿄올림픽의 1년 뒤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의 2021년 개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1년에는 세계수영선수권(7월 16∼8월 1일, 일본 후쿠오카)과 세계육상선수권(8월 7∼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개최가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