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국제유도연맹(IJF)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020 도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안바울은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0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66㎏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달 텔아브비 그랑프리 대회에 이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8강에서 페레스 로만 대니얼(스페인), 준결승에서 욘돈페렌레이 바스쿠(몽골)를 연이어 격파한 안바울은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김임환(한국마사회)을 만났다. 안바울은 김임환과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으로 승리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였던 안바울은 지난해 초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으로 대한유도회로부터 6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추락했다. 경기 감각 문제로 출전한 국제대회마다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텔아브비 그랑프리 대회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부활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커졌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선 올해 5월 기준으로 체급별 올림픽 랭킹 18위 안에 들어야 한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타가트(27·수원)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후보로 선정됐다. AFC는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 10명을 소개하면서 K리그 선수 중 유일하게 타가트를 포함했다. AFC는 타가트가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어 첫 호주인 K리그 득점왕에 오른 사실을 소개하면서 “수원이 힘든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 빛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페널티박스의 ‘포식자’인 타가트가 활약해줘야 수원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수원은 조별리그 G조에서 빗셀 고베(일본), 광저우 헝다(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경쟁한다. AFC는 이밖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쓴 바페탕비 고미스(알힐랄), 나카가와 데루히토(요코하마 마리노스), 탈리스카(광저우 헝다) 등을 득점왕 후보로 꼽았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 소속의 쿤룬 레드스타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KB금융 레거시컵 2020’ 쿤룬과 2연전 2차전에서 에이스 김기성(안양 한라)의 2골 활약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쿤룬과 연장 접전 끝에 3-4로 석패한 한국은 2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하고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쿤룬은 중국 베이징을 연고로 2016년 창단해 2016~2017시즌부터 KHL에 합류했다. 중국 팀이지만 선수단 대부분이 캐나다·미국 국적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KHL 정규리그 막바지 강행군을 소화 중인 쿤룬은 지난 2일 모스크바 원정 경기를 치렀고, 11일 다시 4연전 원정길에 나서는 빡빡한 일정 탓에 KHL과 VHL(러시아 2부리그)에 출전하는 하부 팀 선수들을 섞어 한국 원정에 나섰다. 한국은 1차전에서 캐나다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쿤룬의 개인기에 밀려 후반 고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2차전에서 강력한 압박과 협력 수비, 빠른 공수전환 등 공수 조직력을 앞세워 1차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한국은 파워 플레이(
류현진(33)이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처음 입고 등장했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훈련 장면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평지에서 캐치볼도 했다. 2017년부터 류현진을 도운 통역 이종민 씨의 얼굴도 보였다. 대부분 익숙한 장면이지만, 낯선 모습도 있었다. 7년 동안(2013∼201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과 훈련복을 입고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이날 ‘BLUEJAYS’가 크게 박힌 토론토 훈련복을 입고 몸을 풀었다. 류현진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7년 동안 머문 로스앤젤레스에서 짐을 정리한 그는 플로리다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토론토는 2월 13일 투수와 포수를 소집한다. 류현진은 조금 더 빨리 더니든에 도착해 ‘새 환경’ 적응을 시작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류현진의 훈련 장면을 소개한 사진 아래에 ‘새 옷을 입은 새 친구’라고 쓰며 류현진의 합류를 반겼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4년 8천만달러에 영입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1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0시즌 홈 개막전인 빗셀 고베(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입장권 예매를 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수원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일왕배 챔피언 고베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고베에는 한때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었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소속돼 있다. 수원과 이니에스타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원은 지난 2004년 7월 29일 FC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에는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호나우지뉴, 라르손, 사비, 푸욜 등 쟁쟁한 스타 선수들이 즐비했다. 수원은 우르모브의 30m 왼발 프리킥 결승골로 스타 군단 바르셀로나를 제압했었다. 고베에는 이니에스타 외에도 토마스 베르마엘렌(벨기에), 더글라스(브라질) 등 스타들이 포진해있어 수원으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아시아클럽챔핑너십을 포함해 13번째 본선에 진출해 통산 2회 우승 경헙이 있는 수원은 이번 경기에서 보스니아 득점왕 출신 크르피치, 캐나다 국가대표 수비수 헨리 등…
인천 대한항공이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전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20 25-15)로 승리했다. 19승 8패, 승점 53점이 된 대한항공은 10연승을 질주 중인 선두 서울 우리카드(승점 56점)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대한항공 공격의 핵심 안드레스 비예나는 27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10득점을 올린 진상헌은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삼성화재 공격을 무력화시켰으며 김규민도 블로킹 3개 등 9득점을 했다. 1세트 초반 박철우를 앞세운 삼성화재에 기선을 내준 대한항공은 이후 진상헌이 속공, 블로킹, 서브에이스 등 만능 활약을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대한항공은 세트 막판 김규민의 속공과 진상헌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면서 세트를 따냈다. 박상하와 박철우를 앞세운 삼성화재에 2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김규민의 속공 2개로 9-6으로 달아났고 이후 정지석이 박철우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4점 차를 만들었으며 그대로 기세를 몰아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경기도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남자일반부 22.5㎞ 계주에서 김상래, 이인복, 임명철, 전제억이 팀을 이룬 포천시청이 1시간10분24초6으로 전북 무주군청(1시간05분54초4)과 강원선발(1시간06분29초5)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첫 메달을 수확했다. 경기도는 이어 열린 여일반 18㎞ 계주에서도 김민경, 아베마리야, 정주미가 한 팀이 된 포천시청이 1시간04분46초1의 기록으로 전북체육회(1시간01분42초5)와 강원선발(1시간04분28초1)에 이어 두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까지 동메달 2개를 획득한 경기도는 종합점수 50점으로 전북(65점, 금 2·은 2·동 1)과 강원(60점, 금 3·은 2)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2020 시즌 선수단의 등번호를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새 시즌 선수단 등번호에는 여러 변화가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의 주역인 맹성웅은 8번, 이선걸은 19번 등을 선택하며 변화를 줬고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윙어 기요소프, 7번은 포항에서 임대로 합류한 권기표가 각각 차지했다. 새롭게 합류한 신인, 신입 선수들의 등번호 역시 눈에 띈다. 신인 공격수 하남은 44번을, 전남에서 임대로 합류한 공격수 김경민은 94번을 각각 선택했고 골키퍼 정민기는 13번을 새로 달았다. 정민기는 “평소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벨기에)를 좋아하기 때문에 13번을 선택했다. 또한 작년에 김상원(포항) 형이 달았던 번호이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받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등번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고, 김경민은 “대학생 때 내가 프로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9월 4일에 받았다. 94는 내게 행운의 숫자”라고 전했다. 이 밖에 최호정(3번), 유종현(5번), 김형진(15번), 주현재(16번), 이상용(20번) 등 기존…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나이키는 6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입게 될 홈·원정 유니폼 디자인을 발표했다. 나이키는 “손으로 그려낸 디자인 패턴부터 맞춤형 서체까지 대한민국의 고유한 모습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붉은 홈 유니폼 상의는 ‘한류’가 모티브가 됐다. 윗부분은 선명한 분홍색에서 시작해 아래로 갈수록 강렬한 빨간색으로 점차 강조되면서 하의와 조화를 이룬다. 상의에는 태극기의 4괘에서 비롯된 물결 패턴이 흐르는데, 나이키는 이것이 “강렬하고 생기 넘치는 젊은 에너지 한류를 표현한다”고 전했다. 4괘 패턴은 선수의 이름과 등 번호에도 적용된다. 은색 깃과 소맷단, 측면의 스트라이프 디테일은 붉은 바탕과 어우러져 축구 대표팀의 고유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원정 유니폼은 흰 바탕에 검은 패턴이 배치돼 ‘용맹한 백호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표현됐다. 상의와 양말에 뚜렷하게 드러난 백호 무늬는 나이키 디자인 팀이 직접 손으로 그린 것이다. 각 상의의 왼쪽 가슴에는 5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새 ‘백호’ 엠블럼이 붙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암 투병을 위해 지휘봉을 내려놓은 유상철 명예감독의 후임으로 임완섭(48)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을 낙점했다. 인천은 6일 제10대 감독으로 임완섭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2018년 후반기 안산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임 감독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안산의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리그 최소 실점 2위의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좀처럼 지지 않는 효율적인 축구를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한양공고 코치와 한양중 코치, 남양주시민축구단(K4리그) 감독을 거친 뒤 2011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 코치로 부임해 프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임 감독은 대전 시절 유상철 당시 감독을 보좌한 인연이 있다. 유 명예감독이 인천 구단에 임 감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감독은 안산 무궁화(2013~2015), 경남FC(2017)에서는 수석코치를 맡았다. 선수 시절에는 17세 이하, 19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엘리트 선수 출신이지만 성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임 감독은 7일 오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뒤 남해로 전지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