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3일부터 21일까지 경남 거제시에 새롭게 지어진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스프링 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는 코칭스태프 포함 선수단 20명이 참가한다. 이번 거제 캠프는 해를 거듭할수록 따뜻해지는 국내 겨울-봄 기후와 남부지방에 신축된 야구장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캠프를 추진하던 중, ‘거제시 야구소프트볼 협회’의 협조로 성사됐다. 연천은 작년 11월 마무리 캠프 종료 후 개인 훈련 및 휴식의 시간을 가졌으며, 올해 1월 중순부터 서울 배재고 야구장에서 팀 훈련을 하며 스프링 캠프를 준비했다.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된 연천은 이번 캠프에서는 훈련량을 한 단계 높이고, 개인 기술과 팀 플레이 훈련을 중점으로 가까워지는 시즌을 준비한다. 또 거제에 캠프를 차리는 대학 및 고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인식 연천 감독은 “훈련 환경과 날씨가 허락된다면 국내 전지훈련도 괜찮다. 훈련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제2회 경기도리그 우승’과 손호영(LG)의 뒤를 이을 ‘KBO리그 진출자&rs…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브라질 세리에A에서 100경기 이상 경험한 베테랑 미드필더 조나탄 말로니 아제베도 다 실바(Johnathan Marlone Azevedo da Silva/등록명: 말로니·사진)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말로니는 브라질 세리에A에서 161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미드필더로 공격 전개 및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며 중원에서 패스를 통한 연계 플레이에 최적화된 특급 미드필더이다. 특히 정확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중거리 슈팅 능력이 장점인 선수로 다양한 공격 전술로 활용이 가능한 선수이다. 2012년 브라질 세리에A 명문 바스코 다 가마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으며 스포르트 헤시피, 플루미넨세, 코린치앙스 등 브라질 유수의 명문 팀을 거치면서 프로 통산 총 170경기 24득점 14도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말로니는 “먼저 나를 선택해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고 이 팀의 일원이 된 것에 너무 기쁘다. 사실 여러 팀의 제안을 받았으나, 수원FC만 가지고 있는 스토리(수원더비, 승격경험)가 마음에 들었다. 하루빨리 한국 축구 문화에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최근까지 그리스 1부 리그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크로아티아 출신 이고르 요바노비치(31·Igor Jovanovic·사진)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고 3일 밝혔다. 크로아티아 태생으로 독일 국적도 가지고 있는 요바노비치는 185㎝, 77㎏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갖췄고 독일, 핀란드, 이스라엘 등 해외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올 시즌 그리스 1부리그 파네톨리코스FC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요바노비치는 이번 성남 입단으로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프로생활을 하게 됐다. 요바노비치는 여유있는 볼 처리와 공격 전개를 즐기는 선수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이며 위치 선정이 좋아 효율적인 수비를 자랑하고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커버 플레이와 1:1 대인방어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남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성남은 외국 선수 영입을 통해 수비력 강화를 노렸고, 경험이 풍부한 요바노비치의 합류로 팀 운영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요바노비치는 “한국 축구가 템포가 빠르고 공격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상대방의 공격을 어렵게 할 자신이 있다. 성남이 최대한 많은 승리를 할 수…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하룻 만에 여자부 단독 선두에 나섰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인천시청을 26-20으로 물리쳤다. 전날 부산시설공단이 서울시청을 22-19로 꺾으면서 단독 1위 자리를 내줬던 SK는 이날 승리로 6승3무1패, 승점 15점을 기록, 하룻 만에 부산시설공단(6승2무2패·승점 14점)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SK는 이날 유소정이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14골을 혼자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선화(4골)와 이한솔(3골)도 힘을 보탰다. 전반을 11-10, 1골 차로 앞선 채 마친 SK는 후반들어 골키퍼 이민지의 연속 세이브와 유소정, 김선화 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경기 종료 12분여를 앞두고 22-13, 9골 차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광주도시공사와 대구시청이 23-23으로 비겼다. 광주도시공사 김금순이 종료 직전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승패가 정해지지 않았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대한항공이 천안 현대캐피탈에 진땀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7-25 25-22 32-34 25-20 15-12)로 신승을 거뒀다. 18승 8패, 승점 50점이 된 대한항공은 1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53점)와의 격차를 좁혔고 3위 현대캐피탈(승점 46점)과는 거리를 벌렸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30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레프트 듀오 정지석과 곽승석도 각각 17득점, 15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는 대한항공의 서브에이스,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맞대결로 팽팽하게 흘렀다. 양 팀은 결국 듀스 상황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센터 김규민이 2번 연속 신영석을 블로킹하면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에 기선을 빼앗기며 6점 차까지 뒤졌던 대한항공은 비예나, 정지석, 곽승석의 고른 활약으로 16-16으로 따라잡았고 18-18에서는 김규민과 정지석의 활약으로 균형을 깨고 3점을 달아났다. 이후 세트포인트에서 비예나의 마무리 공
북한 대표팀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 2020 도쿄올림픽 레슬링 아시아 쿼터 대회의 한국 개최가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일주일 전 세계레슬링 연맹(UWW)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다음 달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어 개최지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유치 신청 의사를 물어와 이에 응했다”며 “세계연맹이 한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3개 국에 유치의사를 물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개최지 변경 여부와 새 개최지는 이르면 늦어도 이달 15일 전에는 확정될 전망이다. 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지난 해 도쿄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 유치 당시 한국, 중국, 몽골이 신청해 중국이 유치를 확정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개최가 취소될 확률이 크다”며 “국내에도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속도가 빨라 유치가 확정될 지 미지수지만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레슬링은 북한이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는 종목으로 쿼터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북한 대표팀이 참
‘신동’을 넘어 한국 탁구의 ‘10대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신유빈(16)이 고교 진학 대신 실업팀으로 직행해 대한항공에 입단한다. 2일 대한항공 등 탁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수원 청명중학교를 졸업한 신유빈은 대한항공 입단을 사실상 확정 짓고 계약의 세부 사항 조율만을 남겨둔 상태다. 대한항공 스포츠단 고위 관계자는 “큰 틀의 합의는 이미 끝났으며, 현재 독일오픈에 참가 중인 신유빈의 귀국 즈음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중학 3학년이던 지난해부터 고교 진학 대신 실업팀으로 직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학교 수업과 운동을 병행하면 국제 오픈대회 출전에 어려움이 많고, 고교팀에서는 신유빈 수준에 맞는 훈련 파트너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신유빈 본인이 탁구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가족들에게 실업행을 강하게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유빈의 아버지인 신수현 수원시탁구협회 전무는 “유빈이가 탁구 훈련에 매진하기에도 시간이 아까운데 학교 책상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라면서 “나는 진학해야 한다는 쪽이었지만 결국 유빈이…
지난 시즌 팀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인 정규리그 6위를 차지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했다. KT는 2일 미국 애리주나주 투산에서 첫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 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도착한 이후 3일간 현지 적응 및 자율 훈련을 실시했던 KT 선수들은 이날 투산 키노 콤플렉스(Kino Complex)에 전 선수단이 모여 본격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에 앞서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들에게 훈련 계획 및 방향 등을 전달했고, 훈련은 오전, 오후 훈련으로 진행됐다. 오전 훈련은 가볍게 런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오후에는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눠 투수들은 불펜 피칭과 타구 처리 훈련을, 야수들은 타격과 상황 별 수비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강철 감독은 “올시즌 목표는 5강”이라고 강조하며, “전 선수들이 일관성과 원칙을 지키며, 책임감을 갖고, 부상 없이 팀의 목표를 위해 전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빙상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이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2일 미국 밀워키 페팃 내셔널 아이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1천500m 경기에서 1분44초567의 기록으로 제스 뉴펠드(1분45초990)와 제이크 웨더만(1분46초498·이상 캐나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석은 첫 700m 구간까지 49초76으로 4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속력을 올리며 1천100m 구간에서 1분16초36으로 1위에 올라선 뒤 마지막 바퀴에 1분44초56을 기록하며 여유 있게 우승했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빙속 중거리 에이스다. 이어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엄천호(스포츠토토)가 8분31초940, 스프린트 포인트 64점으로 정재원(한국체대·8분32초110·스프린트 포인트 41점)과 이안 퀸(미국·8분32초390·스프린트 포인트 21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엄천호는 후배…
"팬 눈 높아 지역밀착 마케팅"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조성락 신임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FC안양은 지난 달 30일 구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사무국장 임용식을 통해 조성락 국장을 구단의 신임 사무국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안양시 안전행정국과 복지문화국 등 오랜 경험을 가진 조성락 신임 사무국장은 구단과 안양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적임자라는 평이다. 지난해 9월 FC안양 행정지원팀장으로 임명돼 전반적인 구단 업무 파악을 마친 신임 조성락 국장은 곧바로 사무국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한다. 조성락 사무국장은 “사무국 조직 안정화와 선수단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FC안양의 모토가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인데, 시민과 함께했던 지난 시즌의 좋은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구단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행정 분야의 전문가와 사무국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 신임 조성락 사무국장에게 기대가 크다”며 “2020 시즌에도 팬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지역밀착활동과 마케팅 활동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